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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조가 있는 아침] (233) 꿈에 뵈는 님이

    [시조가 있는 아침] (233) 꿈에 뵈는 님이

    유자효 시인 꿈에 뵈는 님이 명옥(생몰연대 미상)   꿈에 뵈는 님이 신의 없다 하건마는 탐탐이 그리울 제 꿈 아니면 어이 뵈리 저 님아 꿈이라 말고 자주자주 뵈소서 -청구영언

    중앙일보

    2024.06.27 00:10

  • [알림] 중앙학생시조백일장, 28일까지 응모 연장

    제10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 응모작을 28일(금)까지 연장 접수합니다. 본심 진출자 명단은 7월 1일 중앙일보(joongang.co.kr)와 한국시조시인협회(www.hankuksi

    중앙일보

    2024.06.24 01:25

  • [중앙 시조 백일장 - 6월 수상작] 손땀 묻은 연장통처럼 오랜 습작의 힘

    [중앙 시조 백일장 - 6월 수상작] 손땀 묻은 연장통처럼 오랜 습작의 힘

     ━  장원   아버지와 연장통 이정순   아버지 연장 통엔 세월이 담겨있다 묵 향을 묻힌 채로 집에 오는 날이면 바다도 딸려왔는지 미역 냄새 물씬 난다   올곧게 줄을 세워 검

    중앙일보

    2024.06.24 00:01

  • [시조가 있는 아침] (232) 유월을 풀다

    [시조가 있는 아침] (232) 유월을 풀다

    유자효 시인 유월을 풀다 김민정(1959∼ )   비에 젖자 하나둘씩 잎새들이 말을 건다 어제의 뙤약볕도 나쁜 건 아니었어 때로는 목이 탔지만 그도 참아 내야지   언제라도 절정

    중앙일보

    2024.06.20 00:12

  • [시조가 있는 아침] (231) 청산도 절로 절로

    [시조가 있는 아침] (231) 청산도 절로 절로

    유자효 시인 청산도 절로 절로 김인후(1510∼1560)   청산도 절로 절로 녹수도 절로 절로 산 절로 수 절로 산수 간에 나도 절로 이 중에 절로 자란 몸이 늙기도 절로 절로

    중앙일보

    2024.06.13 00:18

  • 이정윤 “시조 외우고 쓰다 보면 사고력·집중력 좋아져”

    이정윤 “시조 외우고 쓰다 보면 사고력·집중력 좋아져”

    이정윤 “현대시는 점점 산문체로 가고 있잖아요. 저는 시를 시답게 만드는 게 운율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운율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는 것이 정형시이고요. 그래서 시조를 좋아합니다.

    중앙일보

    2024.06.11 00:11

  • "대상받고 국어교사 꿈꿔요"…학생시조백일장 수상자가 말하는 시조의 매력

    "대상받고 국어교사 꿈꿔요"…학생시조백일장 수상자가 말하는 시조의 매력

    “현대시는 점점 산문체로 가고 있잖아요. 저는 시를 시답게 만드는 게 운율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운율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는 것이 정형시이고요. 그래서 시조를 좋아합니다.”  

    중앙일보

    2024.06.09 15:36

  • [시조가 있는 아침] (230) 헬기와 강아지

    [시조가 있는 아침] (230) 헬기와 강아지

    유자효 시인 헬기와 강아지 정용국(1958∼ )   김정은 미사일이 연거푸 날아간 후 안창말 하늘길이 나날이 바빠졌네 온종일 귀가 떨어지게 채머리를 흔든다   산막이 허전해서 데

    중앙일보

    2024.06.06 00:14

  • [시조가 있는 아침] (229) 백화를 사랑한들

    [시조가 있는 아침] (229) 백화를 사랑한들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백화를 사랑한들 이세보(1832∼1895)   백화를 사랑한들 가는 춘풍 어이하며 근원이 지중한들 가는 임을 어이하랴 아이야 꾀꼬리 날려라 꿈결인가 하노라

    중앙일보

    2024.05.30 00:18

  • [중앙 시조 백일장 - 5월 수상작] 풀 수 없는 매듭처럼 사무친 사랑

    [중앙 시조 백일장 - 5월 수상작] 풀 수 없는 매듭처럼 사무친 사랑

     ━  장원   도래*지다 이미혜   손끝이 가슴을 훑고 겨드랑에 접는다 여물게 조그맣게 에누리 하나 없어 첫 매듭 도래 지으면 돌아올 길 아주 없다   남은 가닥 집게 삼아 씨

    중앙일보

    2024.05.27 00:11

  • [시조가 있는 아침] (228) 파업

    [시조가 있는 아침] (228) 파업

    유자효 시인 파업 양점숙(1949∼)   전업 주부도 며칠쯤은 파업하고 싶다 고장 난 곰인형처럼 북소리를 멈추고 처녀림 새처럼 날아올라 꿈꾸고 싶다   이십오 시간의 굴레를 훌훌

    중앙일보

    2024.05.23 00:14

  • [알림] 중앙학생시조백일장 내달 22일까지 접수

    제10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을 개최합니다.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한국시조시인협회가 주관하며 교육부가 후원합니다. 초·중·고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교육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씩을

    중앙일보

    2024.05.20 00:11

  • [시조가 있는 아침] (227) 간밤에 우던 여울

    [시조가 있는 아침] (227) 간밤에 우던 여울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간밤에 우던 여울 원호(1397∼1463)   간밤에 우던 여울 슬피 울어 지나가다 이제 와 생각하니 님이 울어 보내도다 저 물이 거슬러 흐르고저 나도 울어

    중앙일보

    2024.05.16 00:12

  • [시조가 있는 아침] (226) 감꽃 목걸이

    [시조가 있는 아침] (226) 감꽃 목걸이

    유자효 시인 감꽃 목걸이 - 그리움 김연동(1948~ )   시든 감꽃 목걸이 담 위에 걸어놓고 탱자꽃이 시린 오월 해맑은 하늘 길로 뉘 모를 물안개 속을 돛단배 가듯 간 이 -

    중앙일보

    2024.05.09 00:12

  • [시조가 있는 아침] (225) 경전하여 조석하고

    [시조가 있는 아침] (225) 경전하여 조석하고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경전하여 조석하고 안서우(1664∼1735)   경전하여 조석하고 조수(釣水)하여 반찬하며 장요(長腰)에 하겸(荷鎌)하고 심산(深山)에 채초(採樵)하니 내

    중앙일보

    2024.05.02 00:18

  • [중앙 시조 백일장 - 4월 수상작] 가슴으로 풀어낸 실타래

    [중앙 시조 백일장 - 4월 수상작] 가슴으로 풀어낸 실타래

     ━  장원   실뜨기 백재순   중앙 시조 백일장 목면사 올을 따라 마음이 자랍니다 손가락 옹알이에 볼 우물 삽을 뜨면 말꽃향 밀물이 되어 턱 밑으로 일렁이고   은쟁반 보석

    중앙일보

    2024.04.29 00:10

  • [시조가 있는 아침] (224) 새들이 와서

    [시조가 있는 아침] (224) 새들이 와서

    유자효 시인 새들이 와서 조동화(1948∼)   오늘 저 나무들이 파릇파릇 눈 뜨는 것은 이 며칠 새들이 와서 재잘댔기 때문이다 고 작은 부리로 연신 불러냈기 때문이다 -한국현대

    중앙일보

    2024.04.25 00:12

  • [책꽂이] 그늘 없는 은총 外

    [책꽂이] 그늘 없는 은총 外

    그늘 없는 은총 그늘 없는 은총(김선희 지음, 고요아침)=2001년 ‘시조세계’를 통해 등단한 시인의 8번째 시조집. 세상을 떠난 어머니께 바치는 헌사를 비롯해 삶의 기쁨, 일상

    중앙선데이

    2024.04.20 00:09

  • [시조가 있는 아침] (223) 당쟁차탄가(黨爭嗟歎歌)

    [시조가 있는 아침] (223) 당쟁차탄가(黨爭嗟歎歌)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당쟁차탄가(黨爭嗟歎歌) 이덕일(1561∼1622)   힘써 하는 싸움 나라 위한 싸움인가 옷 밥에 묻혀있어 할 일 없어 싸우놋다 아마도 그치지 아니하니 다시

    중앙일보

    2024.04.18 00:12

  • [시조가 있는 아침] (222) 꽃 지는 봄날

    [시조가 있는 아침] (222) 꽃 지는 봄날

    유자효 시인 꽃 지는 봄날 조영일(1944∼)   슬픔은 사람에게만 있는 게 아니다 뜰에 지는 꽃을 보면 쓸쓸하게 바람에 흔들리면서 까맣게 볕에 탄다 아프지 않는 상처 어디에 있

    중앙일보

    2024.04.11 02:02

  • [시조가 있는 아침] (221) 봄날이 점점 기니

    [시조가 있는 아침] (221) 봄날이 점점 기니

    유자효 시인 봄날이 점점 기니 신계영(1577∼1669)   봄날이 점점 기니 잔설(殘雪)이 다 녹거다 매화는 벌써 지고 버들가지 누르럿다 아해야 울 잘 고치고 채전(菜田) 갈게

    중앙일보

    2024.04.04 00:18

  • [시조가 있는 아침] (220) 한강변의 봄맞이

    [시조가 있는 아침] (220) 한강변의 봄맞이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한강변의 봄맞이 원용우(1938∼ )   산수유 등불 달고서 다투어 길 밝힌다 묵은 풀 엎드리고 새싹은 고개 들고 기다린 임이 오시나 연실 터뜨리는 꽃망울

    중앙일보

    2024.03.28 00:12

  • [중앙 시조 백일장 - 3월 수상작] 팍팍한 삶에도, 진달래 분홍 물들었다

    [중앙 시조 백일장 - 3월 수상작] 팍팍한 삶에도, 진달래 분홍 물들었다

     ━  장원   2월 이주식   열두 장 족보에 청약 일찍 들었지만 추첨하는 손 곱았나, 항렬보다 작은 달 입춘첩 높게 걸어도 입주할 봄은 멀다   긴 삼동 비낀 자리 하릴없이

    중앙일보

    2024.03.28 00:11

  • [시조가 있는 아침] (219) 시시(時時) 생각하니

    [시조가 있는 아침] (219) 시시(時時) 생각하니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시시(時時) 생각하니 강강월(생몰연대 미상)   시시 생각하니 눈물이 몇줄기요 북천(北天) 상안(霜雁)이 어느 때에 돌아올꼬 두어라 연분이 미진(未盡)하면

    중앙일보

    2024.03.21 0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