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중앙 시조 백일장] 7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7월 수상작

     ━  〈장원〉   우영이 -김현장      맹우(盲牛)로 태어나서 어미 젖 못 찾아도 제 이름 불러주면 달려와 손을 핥던 여러 배   새끼를 낳아   내 아이들 학비 대던  

    중앙일보

    2020.07.30 00:20

  • [시조가 있는 아침] (30) 그날의 추상

    [시조가 있는 아침] (30) 그날의 추상

    유자효 시인 그날의 추상 윤금초 (1941~) 계룡산 으늑한 골짜기 장작가마 불길 속   꽃도 날치도 아닌 검은 추상 무늬를 입고   치기가 뚝뚝 흐르는 막사발 하나 몸을 튼다.

    중앙일보

    2020.07.23 00:07

  • [최준호의 사이언스&] 미토콘드리아 추적하면 ‘허황옥 전설’ 확인할 수 있다

    [최준호의 사이언스&] 미토콘드리아 추적하면 ‘허황옥 전설’ 확인할 수 있다

    최준호 과학&미래 전문기자 ‘부계(父系) 혈족으로 본 귀하는 하백의 부족(O2b)에 속하며, 한국인을 이루는 주요 7개 부족 중 둘째로 수가 많으며, 35.6%를 차지하고 있습니

    중앙일보

    2020.07.07 00:37

  • [시조가 있는 아침] (22) 여일(餘日)

    [시조가 있는 아침] (22) 여일(餘日)

    유자효 시인 여일(餘日) 김제현(1939- ) 그리하여 모든 것은 지나가고 남은 자리. 잔잔한 감동이 수묵 속에 번지고 한 소절 비가 내렸다. 눈부신 목련의 오후. - 한국시조큰

    중앙일보

    2020.05.28 00:09

  • [시조가 있는 아침] (19) 사랑은 거짓말

    [시조가 있는 아침] (19) 사랑은 거짓말

    유자효 시인 사랑은 거짓말 김상용 (1561~1637) 사랑이 거짓말이 님 날 사랑 거짓말이 꿈에 와 뵈단 말이 긔 더욱 거짓말이 나같이 잠 아니 오면 어느 꿈에 뵈리오 - 병와

    중앙일보

    2020.05.07 00:09

  • [중앙 시조 백일장] 4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4월 수상작

     ━  〈장원〉   접속  -박민교   앞과 뒤의 맥락이 끊겨서는 안 된다 밀도 없는 말은 원관념을 넘어서고 방임도 두기로 한다 둘 다 설 수 있을 때까지   양단(兩端)이 대치

    중앙일보

    2020.04.29 00:05

  • [시조가 있는 아침] (16) 고무신

    [시조가 있는 아침] (16) 고무신

    유자효 시인 고무신 ㅡ시각서정(視覺抒精) · 1 장순하(1928~)     눈보라 비껴 나는 전ㅡㅡㅡ군ㅡㅡㅡ가ㅡㅡㅡ도(全群街道) 퍼뜩 차창으로 스쳐 가는 인정아! 외딴집 섬돌에

    중앙일보

    2020.04.16 01:19

  • [중앙 시조 백일장] 3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3월 수상작

     ━  〈장원〉   호모 텔레포니쿠스* -장수남    내 안으로 열고 닫는 불면의 검색 창 액정을 통과하는 순간 나는 신이다 습관은 생각에 앞서 손가락을 내밀며   불가능과 가능

    중앙일보

    2020.03.26 00:06

  • [삶의 향기] 칼레의 지도자들이 보여준 희생

    [삶의 향기] 칼레의 지도자들이 보여준 희생

    유자효 시인 근대 조각의 시조라고 불리는 오귀스트 로댕(1840~1917)의 ‘칼레의 시민’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여섯 명의 남자가 목에 밧줄을 건 채 맨발로 어딘가로 향하고

    중앙일보

    2020.02.11 00:17

  • [중앙 시조 백일장] 1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1월 수상작

     ━  장원   외동덤 -권선애   등 뒤에 꼭 붙어 나란히 누워 있다 뱃속으로 다시 들어가 잠들고 싶었는데 어미의 품속인 듯해 파도 없이 잠이 든다   보육원에서 태어난 내 이

    중앙일보

    2020.01.30 00:03

  • [노관범의 독사신론(讀史新論)] 독립문 행진 한국군 맞는 인파, 독립국 ‘대한민국’을 선언하다

    [노관범의 독사신론(讀史新論)] 독립문 행진 한국군 맞는 인파, 독립국 ‘대한민국’을 선언하다

     ━  ① 100년 전 달력의 새해 메시지    새해가 밝았다. 새해 첫 달력을 펼친다. 대한민국 달력으로 올해는 2020년, 아라비아 숫자 0과 2가 사이좋게 두 개씩 들어간

    중앙일보

    2020.01.03 00:27

  • 정형의 틀 속에서 아름다움이 폭발한다

    정형의 틀 속에서 아름다움이 폭발한다

     “(시조는) 내재된 에너지가 폭발할 수 있도록 정형의 틀 속에서 절차탁마의 과정을 거칩니다. 이 어려운 걸 우리가 해냅니다. 비교와 경쟁만이 아닌 우리 시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중앙일보

    2019.12.22 08:40

  • [중앙 시조 백일장] 11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11월 수상작

     ━    느루 -김현장   노을빛 짙은 갈대숲 지나는 바람 무리 그대 종종걸음 서둘지 마세요 갯벌 속 계절의 향기가 숨어들고 있어요 꽃구름 슈크림처럼 넌출 거리며 오고 있네요

    중앙일보

    2019.11.29 00:06

  • [중앙 시조 백일장] 10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10월 수상작

     ━  [장원]   마중   -설경미   요구르트 두 개가 마루 끝에 놓여 있다 빈 집을 살피다가 빨랫줄에 매달고 간   코숭이, 마당에 내려 걷어내는 저 고요   사람이 그리워

    중앙일보

    2019.10.31 00:06

  • 사냥 능력 탁월한 늑대들 떼 지어 ‘합창’하는 까닭

    사냥 능력 탁월한 늑대들 떼 지어 ‘합창’하는 까닭

     ━  서광원의 자연에서 배우는 생존 이치    생존 이치 늑대, 하면 우리는 응큼한 남자를 떠올린다. 우리에게 늑대는 전혀 호감 가는 녀석이 아니다. 동화에서도 녀석들은 주로

    중앙선데이

    2019.10.12 00:02

  • "내 피엔 소금물 흐른다"…국대 7명 키운 '서핑 대모' 서미희

    "내 피엔 소금물 흐른다"…국대 7명 키운 '서핑 대모' 서미희

      송정해수욕장 모래에 누운 서핑가족, 엄마 서미희 씨는 송정 서핑학교 대표이며, 서핑 선수인 딸 이나라, 아들 이도운은 엄마 뱃속에서 부터 윈드서핑과 서핑을 한 '모태

    중앙일보

    2019.09.21 11:00

  • [중앙 시조 백일장] 6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6월 수상작

     ━    천은사, 붉은 점 모시나비 -남궁증    몸을 치는 쇳소리가 훑고 가는 산비탈엔   구름을 등에 지고 헐벗었던 땅의 궤적   엎드려 평생을 살던 뼈만 남은 쇠가죽  

    중앙일보

    2019.06.27 00:02

  • [마음 읽기] 연잎 같은 마음

    [마음 읽기] 연잎 같은 마음

    문태준 시인 새 산문집을 내고 나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이런 저런 질문을 받았다. 그 가운데 하나는 “시를 쓰는 공간에 여러 사물들을 놓아둔다고 썼던데, 예를 들면 말린 꽃, 만년

    중앙일보

    2019.06.19 00:25

  • 회식자리서 1시간씩 떠드는 부장님, 그건 수다폭력이에요

    회식자리서 1시간씩 떠드는 부장님, 그건 수다폭력이에요

     ━  [더,오래] 전새벽의 시집읽기(35)    얼마 전 '주폭'이란 단어가 다시 신문의 사회면에 등장했다. 술 '주'자에 사나울 '폭

    중앙일보

    2019.05.31 15:00

  •  홍시 품어가도 반길 이 없다, 박인로의 풍수지탄

    홍시 품어가도 반길 이 없다, 박인로의 풍수지탄

     ━  [더,오래] 전새벽의 시집읽기(33)   과거 어느 방송에서 부모님이 자식에게 가장 바라는 건 전화통화라는 답이 나왔다. 자식들 목소리라도 한 번 더 듣고 싶은 게 부모

    중앙일보

    2019.05.03 15:01

  • [중앙 시조 백일장] 4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4월 수상작

     ━    항해일기 -김나경   올라가고 내려가고 쉼 없이 움직이다가 한숨 돌리느라 갑판으로 나가 본다 눈 끝을 째리고 있는 저 하늘 강한 햇빛   내 손에 들려있는 망치와 스패

    중앙일보

    2019.04.30 00:07

  • 신혼 첫날 남편 "어무이, 이 여자 일은 날 통해 시키소"

    신혼 첫날 남편 "어무이, 이 여자 일은 날 통해 시키소"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84)   남편과 시골에 살 적에 딸아이가 와서 말했다. "우리 신랑이 부상으로 받은 금 열 돈을 장인어른께 반지 해 드리자네"

    중앙일보

    2019.04.17 07:00

  • [중앙 시조 백일장] 2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2월 수상작

     ━    빈집   -강병국   적막이 무서운가 직박구리 섧게 운다   기억의 뒷모습 잔잔히 걸어 나와   댓돌에 침묵으로 앉아 시간 속을 더듬는다   바람에 출렁이는 주인 잃은

    중앙일보

    2019.02.28 00:05

  • 황제도 준공식 보러 왔다, 로스차일드의 파리 저택

    황제도 준공식 보러 왔다, 로스차일드의 파리 저택

     ━  [더,오래] 송동섭의 쇼팽의 낭만시대(12)    제임스 로스차일드의 페리에르 저택. 파리에서 동쪽으로 약 25km 떨어진 페리에르-앙-브리(Ferrieres-en-Bri

    중앙일보

    2019.02.22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