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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세력화된 반체제 정서와 민주공동체
이홍구전 국무총리·본사 고문지루했던 여름을 넘기고 추석을 맞게 되니 우리 사회도 이쯤에서 평상을 되찾아야겠다.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이 터진 후 모두가 착잡한 마음으로 당혹감을 감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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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 논쟁 주대환의 '자유주의 비판'
사회민주주의연대 주대환 공동대표. 1948년 대한민국 건국과 87년 민주화를 계기로 자유주의는 우리 사회에서 거의 실현되었다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사회민주주의연대 공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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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 논쟁 박세일 이사장 '공동체 자유주의'
서구의 자유주의 이념과 동양의 공동체 전통을 융합한 ‘공동체 자유주의’를 새로운 보수 이념으로 주창해 온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새누리당의 전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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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 금융지주 임원 연봉 제한, 어떻게 봐야 하나
[일러스트=박용석 기자] 금융감독원이 다음 달부터 금융지주회사와 은행의 임원 연봉에 대해 전수조사를 한다. 고액 논란이 일자 연봉체계를 손보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민간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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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야 산다 … 공룡 된 중국 공산당, 몸집 줄이기 고심
중국은 ‘당국가(黨國家)’ 체제로 불린다. 중국 공산당을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당이 국가 위에 군림하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국군(國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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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의 삼성으로는 퍼스트 무버 되기 힘들다"
손병두 한국선진화포럼 회장(왼쪽)은 “자만을 경계하고 서번트 리더십을 갖출 것”을 주문했다. 김기원 방통대 교수(오른쪽)는 “국민의 존경 받으려면 특권 의식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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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이래선 안 된다
대한민국은 반세기 만에 산업화와 민주화에 모두 성공한 유일한 나라라고 자찬해 왔다. 산업화란 자동차와 선박, 통신기기, 전자, 철강, 석유화학에 이르기까지 선진국 수준의 제품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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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일의 글로벌 인사이트] 창조경제를 향한 창조적 파괴
[일러스트=박용석 기자] 사공일본사 고문·전 재무부 장관정부가 추진하는 모든 정책 목표는 최대한 간명하고 구체적이어야 한다. 이를 통해 정책 집행 과정의 혼선을 줄이고 정부 정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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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전문가 대담] 도입 15년 사외이사제 자리 잡으려면
라피 아밋 미국 와튼스쿨 교수(왼쪽)와 황주명 법무법인 충정 회장이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최정동 기자 “한국 대기업은 해외 진출이 활발한 데다 외국인 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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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갖춘 1만 명 추려 ‘사외이사 인재은행’ 설립을”
라피 아밋 미국 와튼스쿨 교수(왼쪽)와 황주명 법무법인 충정 회장이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최정동 기자 관련기사 “재벌은 한국 글로벌 경쟁력 이끄는 주춧돌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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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일의 글로벌 인사이트] ‘한국경제 재건 어젠다 2018’ 필요하다
[일러스트=박용석] 사공일본사 고문·전 재무부 장관기획재정부는 우리 경제가 지난 7분기 동안 연속해 전기 대비 0%대의 성장에 머물렀으며 올해도 성장률은 2%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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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장기 투자 땐 오너 경영이 유리…독립이사회 필요”
최정동 기자 옥스퍼드대 출판사에서 펴낸 『기업의 사명 (Firm Commitment)』 메이어 교수는 지난주 포스코경영연구소 초청으로 한국을 찾았다. 30여 년간 연구한 금융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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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법무부·검찰이 소송 주로 맡아
한국처럼 공정거래위원회가 전속고발권을 가지는 나라는 드물다. 근대적 공정거래법은 19세기 말 미국에서 시작됐다. 철도와 석유 산업 붐을 배경으로 밴더빌트·록펠러가 주도한 독점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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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중국 도시 이야기 (20) 뤄양(洛陽)
신경진중국연구소 연구원 20년의 중국을 이해하려면 선전, 200년은 상하이(上海), 500년은 베이징(北京), 1000년은 카이펑(開封), 3000년은 시안(西安)으로 가봐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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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올해 고로 3호기 완공, 재도약 원년 의지 다져
하늘에서 본 현대제철 고로 1·2호기의 모습. 경기 침체 속에서도 현대제철은 지난해 400만t 이상의 수출을 기록했고, 올해 고로 3호기가 완공되면 수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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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차이나포럼 지상중계② 정치]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틀
[J차이나포럼 지상중계② 정치세션] 동아시아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틀 사회-신정승 전 주중대사: 한중 양국의 새로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중국과 동북아 정세에 대한 논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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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자산관리 전문화·은퇴시장 상품 차별화
신한은행 서진원 은행장(왼쪽에서 5번째)과 임직원들이 본점 15층에 위치한 스마트 워킹센터인 ‘신한 심포니’ 오픈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2013년 전략목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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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미드필드 정치로의 전환 실험 5년
이홍구전 국무총리·본사 고문한 달 전에 막을 내린 18대 대통령 선거의 정치사적 의미를 단정한다는 것은 시기상조다. 그러나 대한민국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절박감이 팽배한 가운데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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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층 계급에 주목… ‘시대’ 시리즈 4부작 남긴 좌파
역사는 선사시대 이후 인류의 삶을 기록한 것이다. 인문학의 기본인 역사학은 과거에 이뤄진 사건의 실체적 사실과 조류를 분석하고 그 변화와 진행 과정을 추적해 미래 예측으로 이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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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여는 기업들, 온기 퍼지는 세상
미국에서는 카네기·록펠러 이래로 국가 차원의 사회보장제도보다 개인이나 지역사회·자선사업가들의 활동을 강조한다. 대표적인 것이 빌 게이츠가 세운 총 자산 335억 달러(약 37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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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국가 최강인 대통령 권한, 의회·총리에 분산해 권력남용·부패 잡아야
제왕적 대통령은 한국정치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힌다. 22일 오후 ‘한국 사회 대논쟁’ 좌담회에 참석한 학자들이 분권개혁에 대해 토론했다. 왼쪽부터 임성호 경희대 교수,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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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제민주화 공약, 현실성으로 판단해야
지난 16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경제민주화 공약을 발표함으로써 유력 대선 후보 3인의 경제민주화 공약의 윤곽이 모두 드러났다. 박 후보는 재벌의 지배구조 개혁보다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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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기업에 가격 자율 결정권 … 장성택이 경제개혁 사령탑
김정은이 지난달 평양 아동백화점을 찾아 볼펜을 직접 시험 삼아 써보고 있다. 6·28 새 경제관리체제의 실무 설계자로 알려진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오른쪽 끝), 박봉주 노동당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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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 재벌개혁, 어떻게 해야 하나
재벌개혁 논쟁이 뜨겁다. 재벌개혁 없는 경제민주화는 허구라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재벌개혁이 투자와 일자리를 축소시켜 결과적으로 서민에게 해롭다는 반론도 있다. 경제력 집중 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