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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을 기리며 … 질마재는 시에 취했다
고 서정주 시인스승은 갔어도 시의 향기는 영원하리-. 미당 서정주 시인의 제자들이 3일 오후 전북 고창군 미당시문학관 앞에 전시된 국화꽃을 바라보며 가을 시정에 빠져들었다. 고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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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서 시인축제 … 낭송회·시인선서 등 발표
풍류와 멋의 고장 전북 전주에서 시의 잔치가 벌어졌다. 한국시인협회가 29~30일 '현대시 100년-제19회 시의 날'을 기념해 마련한 전주 시인축제 '시여, 노래하라'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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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 곳으로] "시여, 천년고도 전주서 노래하라"
'한국 현대시 100년'을 기념하는 전국 시인축제가 전통문화도시 전주에서 열린다. 전주시는 "11월 1일 '시(詩)의 날'을 앞두고 이달 29~30일 풍남동.교동 한옥마을 일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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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넋' 초정 선생을 기리다
▶ 초정 선생이 1979년에 그린 ‘산, 달, 구름’. 조선 백자에 대한 사랑을 읽을 수 있다. 초정(艸丁) 김상옥(1920~2004)은 시조시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글씨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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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시인 문학관 개관
정지용(1902~?)시인의 문학관이 14일 그의 고향인 충북 옥천에 문을 열었다. 정지용문학관 개관식은 옥천군.옥천문화원이 주최하고 중앙일보.문화관광부 등이 후원한 제18회 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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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 한산대첩기념사업회 창립총회 外
◆ 경남 통영시(시장 진의장)는 28일 이순신 장군 탄신일을 맞아 서울 중구 서소문동 명지빌딩 20층에서 한산대첩기념사업회 창립총회를 연다. 이수성 전 총리가 이사장을 맡은 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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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나무 사랑 外
식목일을 맞아 나무 관련 책이 많이 나왔다. 자연을 사랑하는 데 어디 때가 따로 있으랴만, 일년에 한번 이 시절에라도 자녀들과 자연 관련 책을 들어보면 어떨까. 지금 들과 산은 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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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나무 사랑 外
식목일을 맞아 나무 관련 책이 많이 나왔다. 자연을 사랑하는 데 어디 때가 따로 있으랴만, 일년에 한번 이 시절에라도 자녀들과 자연 관련 책을 들어보면 어떨까. 지금 들과 산은 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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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배시인 세번째 시집 "19년이나 걸렸네요"
중견시인 이근배(63)씨가 1985년 장편 서사시집 '한강' 이후 19년 만에 세번째 시집 '사람들이 새가 되고 싶은 까닭을 안다'(문학세계)를 펴냈다. 시를 쓰고 전달하는 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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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산책] '즐음'의 길 넓고도 많다
며칠 전 70대 노인 한 분이 그 연세에 음악 입문의 꿈을 기자에게 털어놓았다. 이미 사들인 음악 입문서가 수십종인데, 요즘 그걸 읽으며 워밍업 중이라고 한다. 빨려들 듯 읽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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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볜 지용문학 국제 세미나
지용회와 연변작가협회는 26일 중국 옌볜(延邊)에서 한국과 옌볜 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연변지용문학 세미나 및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한국 측에서는 '주지시와 동양회귀'라는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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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씨, 회고록 출판기념회 열어
시인 김지하(62)씨의 회고록 '흰 그늘의 길(전 3권)'(학고재) 출간기념회가 11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경운동 수운회관 천도교 중앙대교당 1층 강당에서 열렸다. 유홍준 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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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현대시조 이론 정립 공헌
시조시인 월하(月河) 이태극(李泰極) 선생이 24일 오후 2시50분 경기도 분당 보바스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90세. 고인은 1999년 뇌경색으로 쓰러져 한달간 입원 후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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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안도현 詩에 실은 가곡 20편 첫선
1970~80년대 한국 가곡은 클래식 장르 중 가장 인기있었다. 주옥같은 우리 시에 고운 가락을 붙인 우리 가곡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클래식의 전령사'였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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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52)
그 난리는 우리집을 완전히 쑥밭으로 만들어 놓았다 -이문구 요런 콩가루 집안의 시대에 선비라는 말이 쑥스럽다면 양반이라는 말은 더 쓰기가 거북하게 되었다. 그러나 상스러운 것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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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51)
"병화! 너 기분 나쁘다 넌 왜 김광주씨만 만나면 좋아하니?" -박인환 이것은 편운(片雲) 조병화 시인이 명동시절을 돌아보면서 김광주와의 특별한 우정을 드러낸 한마디다. 김광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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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48)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 커다란 북을 만들어 들쳐메고는 여러분의 행렬에 앞장을 서오리다 -심훈 내 나라를 혈통이 다른 족속에게 빼앗겨 짓눌려 살고 있을 때, 시인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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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45)
지이산(智異山)이라고 쓰고 지리산으로 읽는다 -이병주 백두대간은 그 등뼈를 세워 뻗어내려 오다가 한반도의 아래 쯤에서 호남과 영남의 지평을 거머쥐고 우뚝 일어서니 그 산이 지리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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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순수문학 외길 故 조병화 시인
"콘크리트 같은 적막 속을/고독이 전율처럼 지나갑니다./무료한 시간이 무섭게 흘러갑니다./시간의 적막 속에서/속수무책, 온몸이 무너져내리고 있습니다.//아, 이 공포,/콘크리트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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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화 시인 빈소 이모저모] 후배 문인들 애도 발길 줄이어
경희의료원에 차려진 빈소에는 9일 아침 일찍부터 원로시인 김규동씨를 비롯해 성춘복.허영자.이근배.이생진.임보.박이도.김재홍.허형만.유안진.심달자.나태주 씨 등 시인들과 소설가 유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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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43)
아, 어린애 가슴처럼 세월 모르는 나의 침실로 가자 -이상화 국토와 함께 빼앗겼던 모국어를 되찾는 광복을 맞았다. 그러나 모국어의 광복을 위해 싸운 민족시인을 기리는 일에는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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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14)
저승 가는 데도 여비가 든다면 나는 영영 가지도 못하나-천상병 세상에는 행복한 걱정거리도 다 있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거늘 저승에 갈 여비까지 걱정하다니? 그러나 이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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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3)
꼭 한번은 천둥같은 화산이 일어날 것을 알면서 요런 자세로 꽃이 되어야 쓰는가 -'휴전선'중 새해 첫날 문학동네에는 여러 신문사들이 쏘아올리는 신춘문예의 불꽃잔치가 하늘을 수 놓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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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잊은 여중생 추모
미군 무한궤도차량에 의한 여중생 사망 사건과 관련, 가해 미군 처벌과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의 개선 등을 촉구하는 시위가 주말인 7,8일 전국 곳곳에서 이어졌다.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