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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도 알 수 없는 시, 그저 한때 소나기였으면 …
서정시인들은 “난해시가 시대를 앞서갈 순 있겠으나 소통이 안 돼 시 독자를 잃어서는 곤란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16일 이경철씨의 시선집 『시가 있는 아침』 출간기념회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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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 문학세계 제대로 알리겠다”
발기인 모임에 참석한 인사들. 왼쪽부터 윤재웅·김원·김후란·송하선·서정태·김용직·홍기삼·김종길씨, 오현 스님, 이근배·손숙·김성우·이남호·서지월씨. [동국대 제공] “한국어를 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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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호·이근배 시인 고산문학대상 수상
전남 해남군(군수 김충식)이 주최하는 고산문학대상 제9회 수상자로 시 부문에 최동호(61·左) 시인이, 시조 부문에 이근배(69·右) 시인이 선정됐다. 최씨의 수상 시집은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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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37번 국도 따라 ‘향수’의 향기 흐르다
충북 옥천군 장계관광지에 조성된 시비공원 ‘시문학 아트로드’가 16일 문을 열었다. 관람객들이 제17회 정지용 문학상 수상작 유자효 시인의 ‘세한도’ 시비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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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연둣빛 봄날 … ‘토지의 어머니’가 그립습니다
생전 박경리 선생이 강원도 원주시 원구동 자택에서 글 쓰는 모습.5일은 한국 문단의 큰 어른이었던 박경리(1926∼2008) 선생이 세상을 떠난 지 꼭 1년 되는 날. 소설가 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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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4월 수상작
이달의 심사평 치밀한 이미지 연결 눈길 능숙한 형식 운용에 믿음 생동감이 넘치는 4월이다. 봄날처럼 쏟아지는 응모작에서 우리시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 장원으로 김영란씨를 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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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아침’ 11년 2개월의 기록들
1998년 1월 14일자 본지 1면 오른쪽 하단에는 남자 손지갑만한 크기의 사고(社告)가 실렸다. 고은 시인이 매일 명시 한 구절과 그에 대한 해설을 2면에 연재한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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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년 동행 사제, 나란히 ‘창작의 정수’ 남기다
사제지간인 김남조(右) 시인과 신달자 시인이 나란히 시집을 냈다. 한지에 납활자로 인쇄한 시집이어서 더욱 뜻 깊다. 17일 산수유꽃이 활짝 핀 서울 소공동 원구단에서 두 사람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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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시인들은 왜‘세한도’에 빠졌을까
시인 유안진씨(左)와 이근배씨가 추사 김정희의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6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다. 두 시인은 “추사는 절망적인 상황에 굴하지 않고 걸작 ‘세한도’를 남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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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박병순씨(전 한국시조시인협회장)별세 外
▶박병순씨(전 한국시조시인협회장)별세, 박영우(경기대 교수)·영기씨(사업)부친상, 김광배(전 동아건설 부회장)·최성균씨(사업)장인상=3일 낮 12시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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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 피아니스트 이지민 外
◆피아니스트 이지민(이화여대 교수·사진)씨가 19일 오후 7시30분 이화여대 음악관 김영의 연주홀에서 슈베르트 서거 180주기 음악회를 연다. 이씨는 1828년 11월 19일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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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 활자 명맥잇는… 활판공방…
‘철커덩 촤악, 철커덩 촤악….’ 인쇄기를 빠져나온 한지(韓紙)가 한켠에 차곡차곡 쌓인다. 마르지 않은 윤활유와 잉크 냄새가 비릿하다. 한 자 한 자 한지에 박힌 글자에선 독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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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시인학교·인형극제 … 전국은 테마축제 중
시와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여름밤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가까운 축제장을 찾아 공연을 감상하거나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도 무더위를 잊는 하나의 방법이다. 하루 두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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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문인·출판인 납활자 되살렸다
납 활판 인쇄가 돌아왔다. 디지털 조류에 밀려 납활자를 쓰는 활판인쇄가 사라진 것을 안타까워하던 이들이 뜻을 모아 시집을 냈다. 정병규(62·사진左) 정디자인 대표, 박한수(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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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 빈소 찾은 『당신들의 천국』 실제모델 소록도 조창원씨
31일 오후 5시30분 삼성서울병원에 차려진 이청준 작가의 빈소.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느린 걸음으로 들어왔다. 이청준 작가의 대표작 『당신들의 천국』에서 한센병 환자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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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테마열차 대박났네
시인 이근배씨가 17일 처음 운행된 지용제 문학열차에서 시를 낭송하고 있다.시인 정지용(1902∼50)의 시 세계를 기리는 ‘지용제’가 16∼18일 충북 옥천 일대에서 열렸다.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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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의 흙 품고 통영서 편히 쉬소서
고 박경리 선생의 유가족과 문화계 인사들이 8일 노제를 지내기 위해 강원도 원주시 매지리 토지문화관으로 가고 있다. [원주=김성룡 기자] 온 국토가 울었고 전 국민이 애도했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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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열차 타고 ‘정지용 문학제’ 가볼까
시인 정지용시인 정지용(1902∼50)은 ‘향수’란 시로 기억된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로 시작하는 ‘향수’는 애송시라기보단 노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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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배·이어령·이호철·유종호·박완서…문학계 원로들 ‘문학의 문학’ 창간
문학 계간지 ‘문학의문학’(동화출판사·사진)이 창간됐다. 무수한 문예지가 화려하게 나타났다 슬그머니 사라지는 요즘, 새 문예지가 하나 더 나왔다 하여 그리 요란떨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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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송이 국화 옆에서 … 시심도 활짝 피었다
전북 고창군 선운리 미당 서정주 선생의 묘역이 샛노랗게 물들었다. 미당문학제가 열린 3일 100억 송이 국화도 활짝 피었다. 미당문학제는 4일까지 계속된다. 전북 고창군 부안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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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조 100돌 … '시조의 날' 잔치
현대시조가 100주년을 맞았다. 시조시단은 7월 21일을 시조의 날로 제정하고 선포식을 연다. 다음달엔 시조축전이 강원도 인제 만해마을에서 열린다. 1000여 명의 시조시인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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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신간] 아침을 연 75인의 시 감상 外
아침을 연 75인의 시 감상 정호승 시인의 시 엮음집 '이 시를 가슴에 품는다'(랜덤하우스중앙)가 출간됐다. 지난해 가을 석 달 동안 본지 '시가 있는 아침'코너에서 인기리에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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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문예 3관왕… 김애현씨, 소설 부문 최초
신문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서 3관왕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에서 '카리스마 스탭'으로 당선된 김애현(41.사진)씨. 김씨는 올해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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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단신] 문화재청 덕수궁 관리소 外
◆ 문화재청 덕수궁 관리소는 SBS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제작팀이 촬영 도중 덕수궁 외벽을 훼손한 것과 관련, 사과방송을 요구하는 공문을 23일 SBS에 보냈다. 관리소는 공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