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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봉의 시선] 신경림의 시가 가르쳐주는 것
신준봉 논설위원 지난 22일 세상을 뜬 신경림 시인의 장례는 대규모 문인장으로 치러졌다. 선생이 일군 한국작가회의는 물론 보수 문인단체인 한국문인협회·국제펜클럽한국본부 등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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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미소처럼…서러운 이들 시로 보듬었다
신경림 시인은 생전 시를 통해 “아무래도 나는 늘 음지에 서 있었던 것 같다”면서도 “나는 불행하다고 생각한 일이 없다”고 고백했다. [중앙포토] 못 가져 서러운 이들의 한과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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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무' '가난한 사랑노래' 쓴 문단 거목 신경림 시인 별세
못가져 서러운 이들의 한과 신명을 정감 있게 그려 사랑받은 『농무(農舞)』의 시인 신경림씨가 22일 오전 8시 경기도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의대 재학 시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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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문제 사과로 시작한 이재명 새해인사, 尹때리기로 끝났다 [전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2022년 임인년 새해를 맞아 신년 인사를 하고 있다. 2021.12.31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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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암 독립운동 유공자로 인정해야”…서거 60주기 추모식
31일 서울 중랑구 망우동 망우리공원에서 죽산 조봉암 선생 서거 60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이병준 기자 31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에 위치한 망우리공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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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눌렸던 숨비소리 터지듯, 제주 4·3 시·산문집 잇따라 나와
지난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주 4·3 사건 퍼포먼스 '403인의 함성'의 한 장면. [사진 연합뉴스] 하룻밤 새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는 벚꽃잎처럼, 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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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새 단장한 관공서 글판들 … “~하라”가 왜 이리 많죠
서울도서관 외벽에 걸려 있는 ‘글판’. [사진 서울시] 서울시청과 일부 서울 구청의 외벽에는 짤막한 글귀가 적힌 ‘글판’들이 걸려 있다. 글자 수는 30자 안쪽이다. 보통 계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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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인사들이 촉구한 '양심수 석방자'는 누구…이석기·한상균등 37명"
'통진당 내란 음모사건'의 주동자 혐의로 구속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왼쪽)과 '11.14민중총궐기'폭력시위를 주도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오른쪽) [중앙포토]시민·정치·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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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인 423명 문재인 지지선언
시인 신경림·황지우·함민복·장석남·김행숙, 소설가 한승원·박민규, 문학평론가 황현산씨 등 문학인 423명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을 한다. 3일 오전 서울 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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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편견 없이 내 길 가는 얘기 담았다”
여성성을 강조하는 시를 많이 써온 문정희 시인. 새 산문집 『치명적 사랑을 하지 못한 열등감』에 예술과 인생의 반짝이는 순간들을 담았다. 문씨는 “여성으로 태어난 건 축복”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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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문학은 분단비극 넘어선 승리의 행진
지난 여름 한창 무더위에 시달릴 무렵 이시영 시인으로부터 선생님의 위중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도 설마 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떠나시다니요. 가슴이 떨리는 가운데도, 선생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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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옥상·천경자 그림에 고은·김훈 글 붙이니…시인·화가 900명이 만난 특별한 시화전
선 굵은 화가 임옥상은 흙에다 붉은 색깔을 칠한 뒤 당연히 꽃술이 들어가야 할 자리에 아홉 살 난 아들이 가지고 놀던 로봇 장난감을 방사형으로 배치했다. 이 그림을 받아든 시인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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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관·배수아·정유정도 인기몰이 중
침체된 한국 문학 출판계에 희망의 바람이 일고 있다. 25일 발간 예정인 한강 작가의 신작 소설 『흰』은 예약 판매만으로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했으며, 한국에서 출판되기도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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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톡] 이재무 시인 ‘속 보이는 글’이 가슴 울리네
이재무한 가지 일에 지나치게 몰두한 나머지 어딘가 어리숙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 사람들이 시인들이다. 물론 그들에게 ‘한 가지’는 시(詩)다. 시만 생각할 뿐 나이나 체면쯤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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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동네] 제44회 MBC ‘가곡의 밤’ 열려 外
◆국내 단일 브랜드 최장 공연인 제44회 MBC ‘가곡의 밤’이 오는 15, 16일 오후 7시30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지휘 서희태, 연주 밀레니엄 심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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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한글 다음가는 국가 보물 … 문학의 메카, 음악의 섬으로 만들자”
22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문화세션에서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오른쪽)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를 세계 문화 교류의 장으로 만들자는 내용의 문화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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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속으로] 시인 신경림, 평론가 유종호
시인 신경림씨(왼쪽)와 평론가 유종호씨. 충주고 1년 선후배지만 동갑인 두 사람은 “문학은 삶에 뿌리를 내리되 읽어서 즐거워야 한다”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시인 신경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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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 여행작가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한국경제 신문이 운영하는 HK 여행작가아카데미(http://event.hankyung.com)가 제3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HK 여행작가아카데미는 3기를 맞아 여행과 인문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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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50명 "일본 평화헌법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원로인사 50여 명이 18일 일본 평화헌법 9조를 노벨평화상으로 추천하기 위한 서명운동에 참여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임채정.박관용.김원기 전 국회의장, 이선종 원불교 전 서울교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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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향 가득한 질마재, 꽃처럼 쏟아져내린 시 …
미당시문학관 건너편 서정주 시인의 묘소가 있는 언덕은 지금 국화꽃이 절정이다. 사진 왼쪽부터 박형준·이경철·윤재웅·송하선·신경림·나희덕씨. [고창=프리랜서 오종찬] 미당(未堂)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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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한 세월 보내고 … 불혹 맞는 작가회의
강은교 시인의 ‘숲’을 써넣은 김주대씨의 그림.1974년 11월 권위주의 정권에 맞서 자유실천문인협의회(자실)로 출발한 한국작가회의(이사장 이시영)가 다음달 만 40돌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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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각계 인사 56명 "고리 1호기 즉각 폐쇄하라"
도법·법륜 스님,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 고은·신경림 시인, 소설가 황석영씨, 환경재단 최열 대표 등 여론 주도층 인사들과 각계 전문가 56명이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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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백석 … 한국 현대시의 기틀 닦은 두 천재
청록파 시인에 큰 영향을 미친 정지용은 김영랑·박용철 시인 등과 함께 순수시 운동을 주도한 ‘시문학(詩文學)’ 동인으로 활동했다. 1929년 ‘시문학’ 창간호에 실린 창립동인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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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비극적 인간 죽산,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조봉암 평전- 잃어버린 진보의 꿈 이원규 지음, 한길사 632쪽, 2만2000원 죽산(竹山) 조봉암(1899~1959)의 억울한 죽음은 가장 먼저 시로 표현됐다. 신경림 시인은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