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운동의 편향은 교육부재 탓
시대의 아픔을 함께 하는 학생으로서 지금의 학생운동에 대해 안타까운 점이 많아 고언을 하고자 한다. 그것은 학생운동과정에 많은 오류가 있었고, 이로 인해 국민들에게, 심지어 여러
-
「무병무탄」… 폭력을 없애자(새로운 시위문화:상)
◎평화행진 보장되면 충돌 사라져/정부의 「원칙있는 대응」 아쉬워 강경대군 치사사건을 계기로 경찰의 시위 진압안전관리 개선대책이 발표된 4일 전국 21개 도시에서 대대적으로 벌어진
-
“한국을 경제발전 모델로”/서울 온 레닌그라드시장 소브차크씨
◎소련 국내 보·혁 갈등/개혁 향한 과정일뿐 『역사적 사실이 입증하듯 진보적 사조의 퇴보란 있을 수 없으며 궁극적으로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 정책은 성공을 거둘 것입니다.』 소련 최
-
「신촌클럽」대학 갈등 대화로 푼다
대학가로 널리 알려진 신촌로터리주변의 연세대·서강대·홍익대 3개대총장과 학생회장단이 격의 없이 만나 대학과 사회의 발전을 위한「모든 것」을 토론하는 모임인「신촌클럽」이 탄생, 갈등
-
걸프전이 갖는 다양한 색깔/김경동(시평)
서울을 떠나기 하루 전날 공중폭격으로 시작된 걸프전쟁은 이제 스무날째로 접어들었다. 이곳 파리를 비롯한 서방세계의 신문과 방송은 연일 전쟁 특집으로 홍수를 이루고 있지만 전황은 곧
-
소·동구권 교류 활발|소극장 과태료 "파동"
한국연극협회에서 발간하는 연극전문지『한국연극』이 유난히 사건이 많았던 올해를 결산하며 연극계 10대 사건을 정리했다. ▲동양극장 철거와 연극인 최초의 시위=세종문화회관 별관을 서울
-
집시문화 정착 당국이 선도하라(사설)
23일 개최된 인천지역 사회·정당·종교단체 등의 「폭력비호 민자당의원 사퇴촉구대회」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당국과 대회 주최자간의 승강이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사회의 인식이 아직도
-
베를린 자유대 클라우스 마이어 교수(인터뷰)
◎광복절 특집… 「통독」교훈과 한반도 분단 극복의 길/“「통일비용」 감당할 경제발전 긴요”/경협ㆍ교류에 노력과 인내 필요/서두르지 말고 북한 도와줘야/평양도 10년이내 동구수준 변
-
알바니아/민주화 시위 가열/외국공관에 5천명 피신
【빈ㆍ아테네 APㆍAFP=연합】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서 7일 외국대사관 피신자 수가 4천∼5천명수준으로 늘어나고 대규모 민주화요구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라미즈 알리아 인민회의
-
중국ㆍ중국인/박병석 전홍콩특파원의 「대륙기행」:9
◎40세이하 95%가 “한 자녀”/응석받이 「독생자」로 고민/아들 중시 딸 잇단 수난… 사회문제로/과보호로 버릇없이 의타심만 키워 「응석받이 황제들」. 10여년전 중국이 하나낳기
-
열기의 현장을 가다|″먹는건 사회주의로 안 되더라〃|조심조심 개혁 발길|불가리아 또 다른 동구
『불가리아는 사회주의에 성공한 나라다. 그러나 이젠 더 이상 사회주의가 필요 없는 나라다.』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어렵사리 만난 한 간부급 기자의 선문답 같은 설명이다. 「어렵사리」
-
(9)민주화 대장정 시동은 걸렸다
『우리 나라는 다른 동구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활수준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의 미래를 희생시켜 가며 이룩한 것이다. 지금 우리는 10년 후면 지금의 폴란드와
-
재계, 중국교포 인력에 눈길|북방 지역 개발계기로 관심 집중
『시베리아 지역에 진출할 때 국내인력은 물론 북한·중국 교포 인력도 이용할 생각』이라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발언으로 조선족 노동자들의 고용 문제가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
되돌아본 80년대 >4<
80년대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의 하나는 좌경 이념의 급격한 확산이다. 정부가 80년12월 서울대 시위를 처음 「좌경화」 란 말로 규정한 이래 10년 사이에 스스로를 공공연하게
-
(3)봇물처럼 터진 「다양한 욕구」
민주화 길목으로 일컬어진 80년대는 각양각색의 집단들이 집단적으로 욕구를 분출, 다양한 목소리가 한꺼번에 쏟아져나와 사회 분화와 다양화를 극단적으로 보여주었다. 억눌렸던 계층간의
-
북간오가던 도문대교에도 분단의 아픔이…(연변 기행취재)
만주라 불렸던 중국 동북지방에는 우리의 전통과 습관을 비교적 잘 유지하며 살아가는 1백80만여명에 달하는 조선족이 있다. 중국 국적의 이들 한인후예들은 지리적으로는 북한과 잇대어
-
이대로 좋은가타협위한남의말도(13)|내생각과 다르면 "무조건 악"
6공화국이 들어서고 본격적인 노사분규가 시작되던 지난해 가을 택시기사 강모씨는 택시노조의 파업결정에도 불구하고 일을 나왔다가 파업운전사들에 의해 몰매를 맞는 봉변을 당했다. 강씨는
-
더불어 사는 윤리 아쉽다
백왈 세법도 방귀 한번에 권위를 잃는다고 한다. 어느 체제에서건 가장 존경받고 넉넉한 생활을 해왔던 의사들이 국민건강을 담보로 의료보험수가 인상투쟁을 하다가 결국 물러서고 말았다.
-
「피의 진압」 중국 "세계의 외톨이"로|각국 만행규탄 경제·외교 제재 잇달아
【파리·동경 AP·로이터·AFP=연합】 중국 계엄군의 무자비한 유혈 시위진압으로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데 항의, 프랑스 정부가 중국과의 외교관계 동결을 선언한 것을 비롯, 세계
-
전문가들이 말하는 「중국속의 한국문학」좌담|"사회주의 탈피 다양한 삶을 표현"
중국의 한인문인 김철(58·시인·저널리스트) 김성휘(55·중국작가협회 연변분회부주석)씨가 최근 국내에 들어왔다. 이들은 우리 문인·언론인등을 만나 교류의 확대와 상호협조 가능성등을
-
"축전 공상 하루 3∼4시간 동원"|주민들 일과 후 야간작업
폴란드 유학 중 지난 6일 한국으로 망명한 북한유학생 동영준(24)·김운학(24) 군은 20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평양축전 관련시설 건설공사에 투입되고 있는 북한
-
폭력추방 디딤돌 될는지…
여섯 젊은이의 목숨을 빼앗고 10여명에게 사경의 고통을 안긴 부산 동의대사태는 갈 때까지 간 우리의 시위문화 수준을 이제야 깨닫게 해준 교훈이었다. 마치 철천지원수처럼 양보 없는
-
언제까지 악순환인가
눈부신 신록의 계절 5월이 언제부턴가 우리에겐 「잔인한 달」이 됐다. 매년 봄이면 우리 사회엔 으레「5월 위기설」이 떠돌았다. 이런 위기감은 올해도 마찬가지다. 노사분쟁과 학원사태
-
「좌경」에 법 엄격히 적용|당정회의 강경 대응으로 확산 예방
정부와 민정당은 최근 좌경세력의 각계 침투 및 조직확대가 체제를 동요시킬 만큼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좌경세력의 확대실상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이에 대해서는 법을 엄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