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풍자 코미디언 김형곤씨를 애도하며
한국 코미디에 시사 풍자라는 새로운 지평을 연 김형곤씨의 돌연한 죽음에 많은 사람이 아쉬워하고 있다. 특히 그가 근년의 좌절을 딛고 새 출발한 데다 카네기홀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
"정말 재미있게 코미디 할 나이인데 …" 연예계 김형곤씨 조문 행렬
코미디언 송해(왼쪽)·이경규씨(오른쪽)가 11일과 12일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 김형곤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치고 돌아가고 있다. 김성룡 기자·[연합뉴스] 흰 와이셔츠에 검정
-
[우리집 주치의] 장기 기증
지난해 일입니다. 처제가 전격성 간염으로 생명이 위독하다는 전갈을 받았습니다. 중환자실로 달려가 보니 간 효소 수치가 무려 4만(정상은 40 이하)을 넘어 주치의도 가망이 없다고
-
[홍혜걸의학전문기자의우리집주치의] 장기 기증
지난해 일입니다. 처제가 전격성 간염으로 생명이 위독하다는 전갈을 받았습니다. 중환자실로 달려가 보니 간 효소 수치가 무려 4만(정상은 40 이하)을 넘어 주치의도 가망이 없다고
-
장기기증 서약 1만명 돌파
사랑의 장기기증운동 부산본부는 1992년 사업을 시작한 지 13년 만에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가 1만 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92년부터 2004년까지 12년간 6100여 명
-
사학계 원로 신연철씨 별세 시신은 성균관대 의대 기증
사학계 원로인 부촌(阜村) 신연철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16일 오전 11시45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75세. 고인의 뜻에 따라 시신은 모교인 성균관대 의과대에 기증된다. 1930년
-
[송호근칼럼] 황 교수가 책임질 일이 아니다
조선의 명의 허준은 동양의학을 집대성한 '동의보감'의 저자다. 이 불후의 명저는 인체구조를 묘사한 '신형장부도(身形臟腑圖)'로 시작하는데, 요즘 말로 하면 인체해부도다. 허준은
-
[사람 사람] 원수도 사랑했다
6일 오후(현지시간) 이스라엘의 페타 티크바시(市)에 위치한 슈나이더 아동병원에서는 큰 수술이 진행 중이었다. 십여 명의 의사들이 세 건의 장기이식 수술을 동시에 진행하느라 비지
-
나무 거름된 대안교육 선구자
양영모 이사장의 수목장 표지석을 유족들이 벗기고 있다. 김상진 기자 한국 대안교육의 선구자 고 양영모 간디학교(경남 산청군 신안면 외송리) 초대 이사장의 장례식이 타계한지 2년만인
-
[한국 ´세계 줄기세포 허브´ 시대] 하. 나라마다 다른 법·윤리 잣대 극복해야
서울대병원의 '세계줄기세포허브(WSCH)'가 19일 출범함에 따라 한국이 세계 줄기세포 연구의 메카가 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WSCH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
[한국 '세계 줄기세포 허브' 시대] 하. 나라마다 다른 법·윤리 잣대 극복해야
서울대병원의 '세계줄기세포허브(WSCH)'가 19일 출범함에 따라 한국이 세계 줄기세포 연구의 메카가 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WSCH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넘어
-
[사람 사람] "해병정신이 내 삶의 밑거름"
62126. 김태문(69)씨가 40여 년 동안 한번도 잊어본 적이 없는 숫자다. 하지만 6월 중순에는 사정이 달랐다. 5월 말 느닷없는 고열로 병원 응급실로 실려가 20일간 혼수상
-
[피플@비즈] "문화로 사회 공헌"
유상옥(사진) ㈜코리아나화장품 회장의 요새 화두는 '문화'다. 여기저기 발표했던 수필들을 엮어 최근 펴낸 네 번째 수필집 제목'문화를 경영한다'(스위치 코퍼레이션)도 그의 이 같
-
'나눔 빛' 밝히시고…법장스님 조계사서 다비식 없는 영결식
▶ 법장스님의 영결식이 15일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열렸다. 식이 끝난 뒤 신도들의 오열 속에 고인의 위패와 영정이 조계사를 나가고 있다.[오종택 기자] 11일 입적한 불교 조계
-
불교계 '장기 기증' 줄이어
한국 불교계의 장례 문화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의 '시신 기증 보살행'을 본받으려는 스님과 신도들이 줄을 잇고 있는 덕분이다. 장기기증 운동단체인
-
몸까지 보시한 법장 스님
▶ 11일 입적한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의 법구가 12일 생전의 장기.시신 기증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서울 조계사에서 동국대 일산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새벽
-
아낌없이 주고 간 '고아들의 대모'
▶ 고 주경순 원장이 2002년 봄, 아이들과 함께 경남 마산시청에 나들이 갔다가 기념촬영을 했다. [애리원 제공] 평생 독신으로 지내며 전쟁 고아 등 불우아동들을 보살펴 온 경남
-
김천호 충북도교육감 별세
김천호 충북도교육감이 20일 오전 4시10분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관사에서 별세했다. 63세. 부인 신정숙(59)씨는 "남편이 잠을 자다 새벽에 호흡 곤란으로 괴로워 해 119
-
[NIE] 장기기증
▶ 장기 기증이 기부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사진은 장기 기증식을 마친 뒤 서약서를 들어보이며 활짝 웃는 대학생들. [중앙포토] 올 들어 한 TV 프로그램이 장기 기증 운동에 불
-
[시론] 사랑으로 승화된 아름다운 죽음
"좋은 일 하십니다. 참 힘드셨겠어요." 내 명함을 받은 사람들이 하는 첫 마디는 대부분 이렇다. 1991년 1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사랑의 장기기증운동을 시작했을 때 '신체발
-
[토요 이슈] 순수 시신 기증 늘어 이젠 선진국 수준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안암동 고려대 의대 감은(感恩)탑 광장에서는 시신 기증자의 뜻을 기리기 위한 감은제가 열렸다. 이 학교 해부학교실 엄창섭 교수는 기증자를 한 명씩 거명하
-
[토요 이슈] 시신·장기 기증
시신과 장기를 기증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심현동(48.경북 김천시 태촌성결교회 목사)씨는 1991년 시신과 장기 기증을 서약했다. 그는 또 같은 해에 신장을, 2003년엔 간을
-
인천 만수중앙교회 600여명 장기 기증 서약
"이웃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일을 실천하기 위해 기꺼이 나섰습니다." 교회에서 사후 각막과 시신을 기증하는 서약행사에 남편 지세훈(49)씨와 함께 참가하기로 결심한 이정순(49.경
-
[대학가 산책] 살아서 죽어서 제자 사랑한 스승들
◆ 스승이 제자 발 씻겨주기=강릉 관동대(총장 한동관)는 22일 오후 대학교회에서 교수가 제자들에게 발을 씻어주는 세족(洗足)행사를 열었다.(사진(下)) 이날 행사는 한 총장을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