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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쑨원(孫文)과 한교준(韓敎準)
1868년 광동성(廣東省)에 두사람의 10대 젊은이가 도미하게 된다. 광동성 향산(香山 지금의 中山) 출신인 12세의 쑨원(손문 孫文 1866-1925)은 이민 간 형 쑨메이(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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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삶과 경영 ② “인간은 같다는 걸 증명해낼 것”
2010년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애플 개발자회의에서 자리를 함께한 스티브 잡스 창업자와 손정의 회장. 잡스는 유명인사들로 북적대는 행사장에서 기어코 손 회장을 찾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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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아도 떠오르는 고향역...‘무작정 상경’ 세대의 영원한 안식처
올 추석에도 어김없이 고향 가는 길은 복잡하고 돌아오는 길은 하염없이 밀릴 것이다. 이미 가문에 대한 의식이 현격하게 희미해졌건만, 신주를 모시고 지내는 차례와 성묘를 위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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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댁 '도티란앵'의 서울적응기
한국 생활 5년차인 도티란앵(29)씨는 2006년 6월 베트남에서 친구의 소개로 남편 서정현(39)씨를 만났다. 결혼을 하고 한국에 왔지만, 2년 가까이 집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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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댁 '도티란앵'의 서울적응기
showplayiframe('2011_0411_024225'); 한국 생활 5년차인 도티란앵(29)씨는 2006년 6월 베트남에서 친구의 소개로 남편 서정현(39)씨를 만났다.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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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Global] ‘한국인 CEO 수출 1호’ 인도 비디오콘 최고경영자 김광로
‘세상을 바꾸는 생각들’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달 9, 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0 테크플러스’가 열렸다. ‘신개념 지식 콘서트’를 표방한 이 행사에는 경영·과학·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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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튀는 중개업소①불황에도 고객 즐비
서울 강동구 암사동 롯데캐슬공인(02-427-3355) 서이식(35)사장. 그는 강동구에서 ‘꿀단지 아저씨’로 통한다. 부동산 계약을 할 때마다 고객들에게 꿀단지를 선물로 준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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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순이 언니의 추석
생일이 9월인 나는 추석 연휴와 생일이 겹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먹을 것 많은 햇살 좋은 계절에 태어나 네가 먹을 복이 많은 거”라고 돌아가신 할머니는 늘 말씀하셨다.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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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선물 엄두도 못 내요, 생활용품 세트 드릴까 생각 중”
서울 중계동의 주부 김명희(50)씨는 4일 오후 이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가 깜짝 놀랐다. 9㎏짜리 수박 한 통 값이 1만5000원인 걸 보고서다. 김씨는 “지난해 이맘때는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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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174) 선충원
▲신중국 수립 후 선충원은 ‘분홍색 작가’라는 비판을 받고 문단과 베이징대학 교수직에서 쫓겨났다. 대륙과 대만 양쪽에서 그의 작품은 금서였다. 선충원은 1979년 1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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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상사 출신 선충원 ‘京派문학 영수’로 떠오르다
신중국 수립 후 선충원은 ‘분홍색 작가’라는 비판을 받고 문단과 베이징대학 교수직에서 쫓겨났다. 대륙과 대만 양쪽에서 그의 작품은 금서였다. 선충원은 1979년 11월 6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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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한뎃잠에 영혼 찌들었던 ‘거리의 남자’ 희망을 쏘다
대전에서 태어났지만 누가 고향을 물으면 나는 충북 보은이라고 답한다. 태어나자마자 먼 친척집으로 입양됐기 때문이다. 1958년 10월 7일. 내 생일은 친어머니의 기일(忌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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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짜증을 심하게 부린다면 단것 많이 먹지 않았나 의심을
“설탕이 몸에 안 좋으냐?” 새삼스럽다. 몸에 안 좋은 것이 번연히 알려진 술과 담배, 각종 식품첨가물이 버젓이 팔리는 세상이다. 이런 질문은 순진하게까지 들린다.그래도 말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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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 사림에 탄핵·언론권 주며 시대의 금기와 맞서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역사는 모든 시대적 금기가 언젠가는 깨진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그러나 시대의 금기는 혼자만의 단독행동으로 깨지는 것이 아니라 그 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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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 사림에 탄핵·언론권 주며 시대의 금기와 맞서다
예림서원 김종직은 훈구 공신들에 맞서는 사림이란 신진 정치세력을 최초로 형성했다. 김종직을 배향하고 있는 예림서원. 경남 밀양에 있다. 사진가 권태균 절반의 성공 성종④ 홍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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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선 폐식용유도 돈이 된다”
강동구 강덕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이 집에서 가져온 폐식용유를 수거함에 붓고 있다(위). 학생들이 모은 폐식용유는 친환경에너지인 바이오디젤로 재활용돼 구내 청소차의 연료로 사용된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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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 國父 호암에게 길을 묻다
보보시도량(步步是道場). 이것이 인생이다. 나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바로 도량이라는 생각 아래 사업을 계속 일으켜왔다. 인생은 도량이고 나에게는 끊임없이 사업을 일으켜가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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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방학 때 아이 돌보기는 이렇게
맞벌이 부부 강승미씨(왼쪽)는 아이들과 평일에 함께 시간을 보내기 어렵지만, 주말이면 다양한 활동으로 추억을 만든다. [김진원 기자] “저승사자보다 더 무서운 애들 방학이 돌아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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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짓는 이태백·사오정氏 희망이 없다고요? 당신, 아직 괜찮은 사람입니다①
나는 중학교를 못 가고 야학도 중퇴했고 열다섯에 정비소 ‘시다’였고 서른일곱에 리어카 과일장수였고 마흔일곱에 ‘둘둘치킨’ 사업을 일으켰고 쉰셋에 중구청장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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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방경제가 갱생의 통로다
북한 주민의 생활고를 설명하기 위해 나의 어린 시절인 중국의 1970년대 중반으로 시계바늘을 돌리고 싶다. 중국도 개혁·개방 전 험한 시절을 겪었기 때문이다. 내 부모님은 참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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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인터뷰] ‘MB의 복심’ 류우익 "백혈병 아들 고대 합격했는데, 결국…"
“절에 간 신도는, 마당이 어지러우면 빗자루를 들고, 물독이 비었으면 물지게를 지는 거 아닙니까?”중국대사로 내정된 소감을 묻자 서울대 류우익(전 대통령실장) 교수는 느릿하게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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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안혜경 결별 소식에 팬들“소집해제 석달 남았는데…”
연예계 동갑 내기 하하-안혜경 커플의 결별 소식에 팬들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2005년부터 사귀기 시작해 연인 관계로 발전한 이 커플은 최근 성격 차이 때문에 친구 사이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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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때린 왕기춘, 은퇴하겠다며 잠적
지난 8월 열렸던 유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73㎏급 금메달리스트 왕기춘(21·용인대·사진)이 은퇴를 시사했다. 18일 나이트클럽에서 룸에 동석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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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맞춤 시간표
김동혁·류재균군(16·서울 보인고 1)은 얼마 전 추석 때 공부할 시간표를 짰다. 중간고사를 일주일 앞두고 오는 연휴이기 때문. 전문가들은 “학생들은 추석연휴에 과다한 목표를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