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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산다]전 충북대철학과 교수 윤구병씨
“내 생애에서 지금이 가장 행복한 것 같아요. 일하고 싶을 때 일하고 좀 힘들다 싶으면 쉬고…. 쓸데없는 근심 걱정이 생겨 날리가 없지요. " 변산반도 들녘에서 만난 전 충북대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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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백경]3.능정마을 사람들…살림 걱정에도 순박한 인심 여전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려 피해가 속출한다는 보도가 전파를 타고 전해지는 이곳 한반도의 남쪽 끝, 전남 고흥군 영남면 금사리 갯벌가에 자리잡은 능정마을에는 봄이라도 재촉하듯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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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의 여행을 마치며…신영복 후기
여행은 공부였습니다. 생각해보니 국내여행까지 합한다면 2년간의 여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욕심이 많은 여행이었습니다. 많은 것을 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곳 저곳을 다니는 동안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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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썰매장 이달초 잇따라 개장…눈싸움 광장도 등장
추위가 성큼 다가오자 놀이공원마다 눈썰매장 개장을 서두르고 있다. 눈썰매장이 제대로 운영되려면 낮최고 기온이 영하4도는 돼야 한다. 따라서 다음주 10일께나 돼야 본격적으로 눈썰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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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삼성화재배 세계바둑 출전 고바야시 사토루“아직은 승산”
자그마한 키에 곱상한 인상의 고바야시 사토루 (小林覺.38) 9단은 항상 얼굴에 미소를 담고 있어 '칼을 품은 승부사' 같은 느낌은 여간해서 찾을 수 없다. 올해 국제무대에선 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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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 박정희시대]36.젊은 날의 로맨스
박정희 (朴正熙) 전대통령은 육영수 (陸英修) 여사와 재혼할 때까지 남몰래 간직한 로맨스가 몇가지 있었다. 오랜 객지 생활및 첫부인과의 행복하지 못했던 결혼생활 때문에 陸여사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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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식 초대전…부산 광안리해수욕장옆 송하갤러리
13~19일 김문식 초대전 산과 숲을 독특한 수묵산수 (水墨山水) 로 그려내는 김문식 (金文植.46) 씨가 13일부터 19일까지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옆 송하갤러리에서 11번째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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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
유럽에서 돌아온 지 어언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내 눈은 문득문득 맹렬하게 타오르던 백야의 황혼을,하얀 자작나무 숲을 더듬는다. 내 가슴 한켠에서는 아직도 백조 한마리가 외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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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북한 기아 보도 경쟁 - USA이어 WP.LA타임스등 특파원 파견
미 언론들의 북한 기아에 대한 관심이 최근 부쩍 높아지고 있다.USA투데이와 워싱턴포스트.LA타임스등 미국의 유력지들이 앞다퉈 북한의 기아에 관한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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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해외여행지 7選
결혼시즌이다.지난해 결혼한 커플은 31만5천쌍.이가운데 40% 정도인 12만6천쌍이 해외로 허니문을 떠난 것으로 여행업계는 추산하고 있다.올해는 불황 여파로 지난해 수준에 머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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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사냥에 당혹감 수렵금지 해제하지 말자
얼마전 승주 쌍암의 친구집에 있는데'타-앙'하고 총소리가 두어번 들렸다.친구에게 무슨 소리냐고 물었더니 새잡는 엽총소리라는 것이다.수렵금지가 해제돼 새를 잡느라고 연일 총소리가 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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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함지박으로 눈썰매를
함박눈이 펑펑 내리더니 온세상이 눈이 부시게 하얗게 됐다.예년 같으면 대전 할머니댁에라도 갔을텐데 차가운 불경기 바람이 우리집까지 비집고 들어와 네식구가 온종일 이불속에서 연휴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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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어야 산다" 잡지도 개성시대
교보문고.영풍문고등 대형서점의 잡지 코너를 둘러보면 그야말로우리 잡지계가 .르네상스'시대를 맞고 있음을 알 수 있다.교보문고.영풍문고등은 외국잡지 3백50여종을 포함해 8백여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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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간마을 '폭설통신'
모처럼의 폭설이다.지난 5일 오후 늦게부터 흩날리던 눈발이 저녁 잠자리에 들던 우리를 걱정스럽게 하더니 아니나 다를까.다음날 아침 집마당엔 30㎝가 넘는 눈이 쌓였다. 야산자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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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스 브래너의 "햄릿 만들기"
연말연시를 보내면서 가장 인기있었던 비디오를 꼽는다면.더 록'을 들 수 있다.비디오업계의 최고 대목을 맞아 쟁쟁한,이른바.대박'들이 쏟아져 나왔는데.더 록'이 가장 재미있다는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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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남국 야자수 그늘 손짓-각광받는 올 겨울 避寒地
겨울에 따뜻한 휴양지를 찾아 떠나는 피한(避寒)여행이 여름철피서처럼 연례행사가 됐다.수은주가 영하로 뚝 떨어지면 누구나 야자수 그늘이 있는 남국 휴양지를 떠올리게 된다. 올겨울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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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지막 濕地 둔촌동일대 6천여평
옹달샘에서 솟아난 실개천에 줄풀.고마리.미나리가 소담스럽게 자라고 물가에는 물억새가 바람결에 하얀 손짓을 하는 곳. 한적한 시골에서도 이런 습지를 찾기 힘든 것이 요즘이지만 서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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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아이들의 친구사랑
얼마전 토요일 오후 시골 초등학교 교사를 하는 친구가 찾아왔다.다름아닌 자기가 담임을 맡고 있는 반 아이가 교통사고로 인해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있어 면회하고 오는 중이라 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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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전자신문 다양한 볼거리들
미국 LA 거주 재미교포 3세인 로버트 김(한국명 김정훈.15)군은 겨울방학을 맞아 할아버지의 나라를 찾기 위해 한국 관련 자료를 모으려 인터넷에 접속했다. 김군은 한국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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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춘선 '신남'-여행쪽지
▶볼거리=신남역이 있는 춘천시신동면의 실레마을은 소설가 김유정(金裕貞.1908~1937)의 고향이다.김유정은.동백꽃'.소낙비'등 한국적 정서가 가득 담긴 소설 30여편을 남기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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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별어곡-여행쪽지
▶볼거리=별어곡역에 내리면 인근 삼내약수터에 들러 한모금의 약수를 맛볼 것.역에서 약수터까지 도로가 나있다.차로 5분 거리.물맛이 뛰어나고 피부미용과 각종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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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探島여행 올 가이드-'북녘 진객' 철새群舞 장관
나뭇가지를 이용해 집을 짓는 까치의 건축술은 대단히 과학적이다. 까치가 보금자리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나뭇가지는 8백개에서 많게는 1천1백개가 넘는다. 부리로 나뭇가지를 물어다 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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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출전 레슬링 김태우,여자하키 장은정
장마비가 잠시 서울 하늘을 비켜 간 26일 정오.불암산 자락에 자리잡은 젊음의 요람 태릉선수촌은 오히려 적막했다.애틀랜타올림픽을 불과 20여일 앞둔 시점이어서일까.태풍전야의 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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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수 없는 달걀 한꾸러미
선생님의 은혜에 보답한다는 의미로 학부모들이 하는 성의표시가종종 교사들을 부담스럽게 한다.몇몇 학부모들이 교사에게 촌지를내밀며 자기 아이를 특별히 잘 봐주었으면 하고 은근히 기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