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목 끄는「작가 철기」
지난 5월11일 별세한 철기 이범석 장군의 중국어 장편소설『북극 풍경화』의 국내 출판 (김광주 역)을 계기로 문단에서는「독립투사며 정치가였던 철기」에 앞서, 「유능한 작가로서의 철
-
의욕보인 신인과 40대 중견들|윤병로
지난달 재일 교포 작가 이회성 씨가 귀국해서 발언한 민족문학론은 우리에게 상당한 충격을 주었다. 3천만의 한국문학이 아니라 5천만의 한국문학이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자신은「온돌」
-
라디오·TV-스토리전개에 민감한 반응
TBC-TV의 9시 매일 연속극 『외아들』은 스토리 전개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이 민감, 전화·엽서가 매일 수백 통씩 쏟아져 들어와 높은 시청률을 대변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
『다이얼 M을 돌려라』 공연
극단 「신협」은 제80회 공연으로 프레드릭·노트 원작 오화섭 번역 『다이얼 M을 돌려라』를 박암 연출로 9일∼14일 국립극장에서 상연한다. 53년 그레이스·켈리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
중공 극·영화계에도「닉슨·붐」
21일 북경을 방문할 예정인 「닉슨」대통령은 체중기간 중 바쁜 정치 「스케줄」사이사이를 이용, 많은 시간을 만리장성·항주 등 명승고적의 방문과 중공 문화행사의 관람에 보낼 것으로
-
불 두 최고문학상 결정
프랑스 최고문학상인 콩쿠르와 르노도가 22일 중견 자크·로랑과 신예 피에르·장·레미에게 각각 주어졌다. 상을 받은 두 작품은 모두 6백 페이지에 가까운 거작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
라디오·TV
TBC 「라디오」의 8시20분 연속극 『사랑의 가족』 (신봉승 작·유근필 연출) 은 아기자기한 「스토리」의 전개와 함께 주재가 『행복』 (김학송 작곡·김상희 노래) 이 크게 「어필
-
작가의 현실기피증|미 작가 솔·벨로 「내셔널·부크·어워드 수상 연설
(미 「다이얼로그」지서) 최근 미국에서 발표되고 있는 소설 작품들의 대부분이 허약하고 내용이 허술하며 「스토리」 전개조차도 무기력한 이유는 미국의 사회 제도가 너무나 경화되고 정
-
김창숙양, 주회태 선배에 연기도전?
다분히 이색적인 「스토리」의 전개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TBC TV의 금요「드라머」『53세의 외출』(사진)은 오늘이 6회째다. 이「드라머」는 남자시청자와 여자시청자들로부터 서로 상
-
(225)|거제도폭동(3)|남과 북의 포로수용소(17)
미군도 「도드」준장의 피랍사건을 계기로 비로소 공산포로의 정체를 깨닫고 단호한 태도로 다루기 시작했다. 특히 신임 「유엔」군 사령관 「마크·클라크」대장은 수용소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
TV
동양 TV 일일 연속극 『딸』이 지난 15일로 3백회를 돌파하여 국내 TV 「드라머」사상 최장기록을 세웠다. 「텔리비젼」의 역사가 짧은 것이 그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우리 나라 TV
-
TV
> 대체로 만화(혹은 만화영화)라면 어린이들의 전유물로 생각되기 쉽다. 이것은 종래의 만화나 만화영화가 단순히 흥미본위로서 보고 난 후에 아무 것도 남는 것이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
라디오|주인공 야생녀 서울로 『달래』
독특한 전라도 사투리의 구사와 스토리의 흥미진진한 전개로 9시20분 연속극 『달래』는 회를 거듭 할수록 인기를 높여가고 있다. 작중의 시대가 일제 말기이기 때문에 지금의 사투리와
-
윤락 하는 한국 신문 소설|이대 김영덕 교수의 「윤리성 연구」에서
우리 나라의 일간 신문들은 각기 2, 3개의 신문 소설을 싣고 있다. 신문 소설의 통속성을 놓고 일반적인 독자들의 시비가 있지만 김영덕 교수 (이화여대·국문학)는 지난 10년간에
-
새영화
오랫동안 별 다른 활동을 보이지 않던 김기영 감독이 스스로 각본을 쓰고 제작, 감독을 겸했다. 「블랭크」를 깬 작품답게 우선 소재가 국산 영화의 정석을 벗어나 좀 특이하고 연출 기
-
『지난여름 갑자기』공연 극단「여인극장」
극단『여인극장』은 제14회 공연으로「테네시·윌리엄즈」의『지난 여름 갑자기』를 16일∼21일(낮3시·밤7시) 국립극장무대에 올린다. 김정수 번역 강유정 연출로 공연되는 이 작품은 1
-
(하)의성·의태어의 문학적 한계성
특히 『산골』은 스토리의 전개가 평이하면서도 그것을 표현하는 문장에 있어서는 매우 복잡한 구성을 보이고 있다. 주어와 술어의 관계가 복잡해지면 문장의 내용이 핵심을 잃게되고 또 표
-
의성·의태어(Onomatopoeia)의 문학적 한계성(상)
[예술가에게는 예술가다운 감흥이 있고 그 감흥은 표현을 목적하고 설레는 열정이 따릅니다. 이 열정의 도가 강하면 강할수록 그 비례로 전말이 완숙하여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술이란
-
신정연휴의 극장가
살짜기 옵서예(뮤지컬·시민회관) 예그린악단의 뮤지컬 김영수작·최창권작곡·임성남연출. 김하정·최희준·김희갑·최불암·나영수·조정애등 출연. 1월1일-6일(하오1시30분·3시30분·7
-
우람한 「스케일」에 영감의 음악
중앙일보와 동양방송이 공동으로 주최한 오스트리아의 피아니스트 「외르크·데무스」의 독주회 (15일 밤·서울 시민 회관)는 프로그램 외에 「바흐」「슈만」「슈베르트」등 3곡이나 앙코르
-
(14)「찰즈·디킨즈」저「이도 비화」|이종구
어느 나라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서민대중이란 언제고 잡초와 같은 인생을 살아간다. 가난에 시달리고 학대와 무시 속에 허우적거리다 보면 이들 잡초에 남는 건 정신의 노둔과 육체의 게
-
「필름·메이킹」으로 전환 모색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텔리비젼」방송이 시작된 지도 벌써 10년이 지났다. 이제 방송국 수도 3개로 늘어났고 제작이나 기술면에 있어서도 많은 진전을 보이고 있으나 TV「프로그램」
-
영화
소설가로「시나리오」작가로 영화감독으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신예 조문진감독(6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소설당선)이 스스로「시나리오」를 쓴 작품『언제나 타인』에서 다시 산뜻한 재치를
-
자연·인정·음악의 조화
독일영화 『보리수』로 알려진 「트랩」일가의 얘기를 「브로드웨이·뮤지컬」에서 영화화한 「토이에이·오」70mm 대작영화. 수녀 「마리아」(「줄리·앤드루즈」분)가 수녀원을 떠나 「트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