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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예술인 활발하게 연결, 글로벌화 디딤돌로 활용
2009년 여름 베니스비엔날레 메인 전시장. 스웨덴의 신예 나탈리 뒤버그(Nathalie Djurberg·32)의 ‘실험(Experiment)’이라는 작품이 관객의 시선을 붙잡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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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서양바둑 동양축구
벌써 30년쯤 되었을까. 호주 바둑선수권대회가 멀리 호주 남쪽의 태스매니아 섬에서 열렸을 때 나는 처음으로 푸른 눈을 가진 사람들이 바둑 두는 모습을 봤다. 새까만 하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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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학교·갈대숲·골프장 … 그 산업단지엔 굴뚝이 없다
19일 오후 3시 대전시 유성구 탑립·용산·관평동 일대 425만㎡에 조성된 대덕테크노밸리 산업단지(산단). 산단 남쪽 대전 시내 방향으론 8800여 가구의 최신식 아파트가 들어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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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덕의 13억 경제학] “인류의 두개골을 찾아라!”
휴가철, 베이징 여행 한 번 더하시죠. 이번에는 베이징 원인(猿人)이야기입니다. ************************ ‘베이징’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 중의 하나가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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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사진을 보는 느낌 핀란드
핀란드에서는 카누와 카약을 즐길 수 있는 강이 많다. 카누는 누구나 간단히 강습을 받으면 탈 수 있다. 황량한 겨울의 이미지로만 다가오는 나라, 핀란드도 여름은 아름답고 푸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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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부패에 대한 역사의 처방
일국의 대통령이라면 도덕성이 가장 주요한 자질이어서는 안 될 것이다. 정치란 수백만 명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행위이므로 최고 정치 지도자의 자질은 도덕성에 앞서 유능함이다.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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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김정일 이후 킹인가,킹메이커인가 (1)
북한이 9일 제 12기 최고 인민회의 1차 회의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재추대하고, 1998년 개정된 사회주의 헌법을 11년만에 개정했다. 그리고 김정일 3기 체제를 정식 출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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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협상 창구’ 평양 스웨덴 대사관
평양을 가로지르는 대동강 남쪽인 문수동에 자리한 스웨덴 대사관이 억류된 미 여기자 2명의 북·미 간 협상 창구로 떠올랐다. 미 국무부가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을 여기자 문제를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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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빛고을 노인건강타운’ 빛나네
광주대학교 정문서 화순 도곡 쪽으로 난 817호선 지방도로를 500여m쯤 가다 오른쪽으로 들어서자 들판 한 가운데 산뜻한 건축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광주시 남구 노대동 ‘빛고을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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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사막에 핀 ‘행복의 꽃’
사막 르클레지오 지음, 홍상희 옮김 문학동네, 480쪽, 1만1000원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 르클레지오의 중요 작품은 거의 번역됐다. 국내에서 강의도 한 터라 친근한 느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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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高手 끝장토론으로 갈등 풀어낸 100년
① 스톡홀름의 의회에 모인 의원들. 스웨덴은 타협적인 ‘정당 시스템’과 ‘입법 체계’로 사회적 갈등을 예방해 번영을 일궜다. 갈등 씨를 말린다같은 날 스톡홀름 구시가지의 릭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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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마크될 높이 450m 복합타워
‘푸른 보석’이란 뜻을 지닌 청라지구에는 눈에 띄는 몇가지 시설과 시스템이 있다. 먼저 청라지구의 랜드마크가 될 시티 타워는 모양과 기능 등이 관심을 모은다. 중앙 호수 공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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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 해치는 고층아파트 건설 안 돼”
서울시가 북한산 자락의 성북구 성북동 일대에 고층아파트 단지를 지으려는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또 강동구 고덕시영아파트와 고덕 주공4단지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계획도 보류시켰다.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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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물의 날
사람의 몸무게가 70㎏이라면 그중 45㎏은 물이다. 적지 않은 물을 몸에 넣고 다니지만 1%만 모자라도 갈증을, 5%만 부족해도 현기증을 느낀다. 또 10%가 부족하면 걷기조차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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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장 순례] 신시내티 뮤직 홀
지금은 자동차가 다니는 ‘센트럴 파크웨이’로 바뀌었지만, 미국 신시내티 도심과 약간 떨어진 북서쪽 동네 사이에는 작은 선박이 다니던‘마이애미 운하’가 있었다. 운하 건너편에는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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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전투함' 동아시아 해양전략 바꾼다
한.중.일 동아시아 해양 전략에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해군은 25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꿈의 전투함'이라 불리는 이지스급 한국형 구축함(KDX-Ⅲ.7600t급) 1번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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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 히말라야 #5신] 얼음의 바다위에 선 니엔칭탕구라
정복(conquest)? 인간이 어찌 자연을 정복할 수 있을까? 스웨덴 출신의 탐험가 스벤 헤딘(Sven Hedin,1865-1952)은 그의 저서 '티베트 원정기'와 '트랜스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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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선칼럼] 한국 진보, 지금은 죽어야 할 때
오래간만에 파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고흐의 묘지에 들렀다. 흙무덤을 덮고 있는 한겨울의 담쟁이덩굴은 유난히 푸르렀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권총을 쏘았던 밀밭을 지나 내려오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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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위의 궁전…신밧드 꿈 이룬다
# 마디나트 주메이라 리조트 '아라비아의 신도시'라는 뜻의 마디나트 주메이 리조트는 아랍에미리트의 건축·디자인의 총체로 불릴 정도로 웅장하고 멋스럽다. 마치 아랍 왕궁을 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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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구멍 뚫린 '과학 안보'
과학기술부가 북한 핵실험 이후 '핵실험에서 주로 나타나는 방사능 핵종은 검출되지 않았다'는 보도자료를 연일 내고 이에 관한 보도가 나간 지난 주말. 몇몇 핵 전문가가 자기반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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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디바가 온다
성남시 문화의 구심점인 성남아트센터가 4월을 맞아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작품을 준비 중이다. 4월의 문을 활짝 여는 두 작품을 미리 만나보자. ▶안네 소피 폰 오터(Anne 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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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관총에 봉분 만들어주자"
천마총이 있는 경북 경주시 황남동 대릉원 북쪽 길 건너편 도심. 노동.노서동의 중앙상가 옆에 크고 작은 고분 19기가 모여 있다. 이 '노동.노서 고분군'에 한번쯤 그 이름을 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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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통일운동가?
그해 여름 일본 아오모리현의 한 어부가 해안에서 검은 비닐 가방을 건져 올렸다. 가방에는 현찰 30만 엔과 신사복.신분증 등이 들어 있었다. 신고를 받은 일본 경시청은 가방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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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 현대 앨라배마 새 공장 가보니…
▶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생산라인에서 현지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AP=연합]▶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왼쪽)과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가운데), 홍석현 주미대사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