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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그 시대 그 문화 한눈에 '광고 50년'
광고는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한다. 광고 속에는 시대상과 문화가 녹아 있다는 얘기다. 특히 TV광고는 영상세대에게 꿈과 환상을 심어준 콘텐트였다. 그런 TV광고가 올해 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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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사장님들 "성공 감 잡았어요"
경제를 이해하기가 무척 어렵다고 생각하는 틴틴 친구가 많을 거에요. 교과서를 봐도 알쏭달쏭하고 선생님의 설명도 이해하기가 어렵지요. 그런데 여러분과 같은 틴틴 친구들이 경제를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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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5. 불꽃을 따라서
내가 구십 년대에 세계의 변화를 지켜보며 밖에서 흘러다닐 적에도 국내의 그런 모양은 여전했다. 현실에서 떠난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나면 연기가 사라지듯 흔적도 남지 않게 된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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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이야기 마을] 오 마이 딸 !
서둘러 저녁 준비를 마쳤다. 이제 찌개만 데우면 만사 오케이다. 백일된 딸아이만 울어대지 않는다면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질 수도 있겠다. 전화벨이 울린다. 30분 후면 도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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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마당] 우체통 속속 사라져 씁쓸
멀리 있는 친구가 결혼한다는 소식에 오랜만에 편지를 썼다. 참석하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과 함께 도서상품권도 한장 넣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편지를 들고 동네에 하나밖에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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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학교가 재미있어요
▶ 벌레야, 너도 우리 학교가 재미있다는 얘기 듣고 왔니? 우리 학교는 경기도랑 강원도 사이에 끼인 작은 산골에 있어요. 학교 앞에는 수퍼마켓이랑 중국집.미장원이 있고요,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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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지성] ‘15초 예술’ 광고의 숨은 연출자들
방송광고는 흔히 ‘15초의 예술’로 불린다. 방송 횟수는 제쳐둔다 해도, 그 짧은 시간 안에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자면 작업의 밀도는 당연히 상상을 초월한다. 새내기 직장인의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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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맛] 꼼실이 부부의 초보 요리방
"충~성." 새벽잠에 곤히 빠진 시각에 온 집안이 떠나갈 정도로 울려퍼지는 외침. 화들짝 놀라 눈을 뜨니 웬 군인이 거수경례를 하며 떡하니 침대 머리에 서 있다. '이게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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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리뷰] 일상사의 아름다움 '이웃의 야마다군'
이시이 히사이치가 아사이신문에 게재하는 4컷짜리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있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99년작 '이웃의 야마다군'은 104분의 러닝타임에 20여개의 크고작은 에피소드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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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하타 이사오 〈이웃의 야마다군〉
이시이 히사이치가 아사이신문에 게재하는 4컷짜리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있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99년작 〈이웃의 야마다군〉은 104분의 러닝타임에 20여개의 크고작은 에피소드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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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0년동안 무조건 돈많이 벌고…내놓겠다!"
프리챌 전제완 사장은 영락없는 옆집 아저씨다. 서른 여덟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빠져 버린 듬성듬성한 머리, 사람 좋아 보이는 털털한 웃음. 중간중간 섞어 쓰는 걸쭉한 농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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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바이러스와 반세기 (47)
47. 서울바이러스 명명 다행히 그 수위는 입원 3주 만에 완쾌되어 퇴원했다. 나는 이듬해 들쥐채집 전문가인 김수암씨를 수위가 근무하던 남아현아파트에 파견해 집쥐를 잡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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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씨 장터 풍경담은 '그리고 구멍가게가…' 출간
자상거래가 널리 보급되고 있는 시대. 우리는 디지털 시대를 살고 있다. 상인을 만나지 않고 흥정이랄 것도 없이 컴퓨터 앞에서 마우스를 클릭하기만 하면 물건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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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윤락과의 전쟁'] 대구 양지로
김강자(金康子)서울 종암경찰서장의 '미아리 텍사스' 미성년 매매춘 근절작업을 지켜 보는 이재용(李在庸)대구 남구청장의 감회는 남다르다. 9개월간 벌였던 '양지로' 미성년 매매춘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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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기획]“당신의 아내도 아줌마다” …아줌마가 쓰는 신아줌마론
요즘 아줌마는 인기있는 단어다. TV에서도 PC통신에서도 아줌마 논쟁이 시시때때로 벌어진다. 뉴스를 만들어내는 사건 속에서도 결혼한 여성이 있으면 너나없이 ‘아줌마론’으로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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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상' 여름호 별책]지식인 12명 시대진단 실어
지난 90년 타계한 문학평론가 김현은 "우리 같은 사회의 지식인은 행복하다. 늘 고민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고 말했다. 그렇다면 IMF라는 미증유의 경제난과 문화의 궤멸 (潰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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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드라마 단역·CF로 바쁜 류현철
KBS2 옴니버스 드라마 '세바구니의 행복' (일 오후5시55분) 중 60년대 시골이 배경인 '나의 살던 고향에' 코너에는 푼수 소년 '석두' 가 나온다. 그는 머리 앞뒤 길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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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말고 다른 호칭 없나요?-신세대 주부 갈등의 빛과 그림자
“아줌마,여기 잔돈!” 스물아홉 생일이 낼 모레인 주부 김모씨는 슈퍼마켓 계산대에서 부르는 소리에 저도 모르게 가슴이 뜨끔해졌다.'아줌마'라니.이래봬도 결혼하고 한동안은 청바지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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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경쟁 갈수록 뒤져 토박이 점포 속속 폐업
경기도고양시 은빛마을 아파트단지에서 자전거점을 하는 서희주(35)씨는 아이들에게 친절하고 공짜 수리도 종종 해주는'맘 좋은 동네아저씨'였다.그러던 그가 올들어 크게 달라졌다. 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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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무역회사 (주)MGI 의 경영전략
무역회사인 부산의 ㈜MGI는 사원이 없다. 위탁무역을 하는 이 회사 대표 전성권(全晟權.48)씨가 종업원이자 사장이다. 사무실도 지난해 4월1일 그가 시작한 부산시동래구복천동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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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의 망명 7일
19일자 4면'베이징의 망명 7일'은 7일간 대사관 영사부에서 보낸 황장엽 비서와 김덕홍 사장의 일상생활 모습을 소개하고 있어 흥미로웠다.특히 황비서를'노신사'또는'남산골 선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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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쓰듯 비장한 글쓰며 하루-황장엽 망명 7일
“화장실 갈 때를 빼고는 일절 문밖 출입을 삼간채 무언가를 열심히 쓰고 있다.” 황장엽(黃長燁)북한 노동당비서는 지난 12일 망명한 이후 1주일째 한국대사관 영사부 건물에서'유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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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여행 경기지역 5일장-성남 모란장.이천 장호원장
창밖의 햇살은 화사한데도 마사가 귀찮고 삶이 시큰둥해질때 장터로 가는길은 일상의 자세를 가다듬게하고 얼마만틈 활력을 되찾아주는 힘이있다. 아직도 전국 곳곳에서 열려 지나간 세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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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아파트에 강도 36만원어치 털어가
3일상오11시30분쯤 서울신림8동 미도「아파트」7동101호 하경태씨(3O·「코카·콜라」 사원)집에 과도를 든 2인조 20대 강도가 들어 혼자집을 지키던 하씨의 부인 백정렬씨(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