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삭막한 겨울 실내에 꽃꽂이로 자연의 정취를
만추의 산이나 들에 나가면 이름 없는 들꽃으로부터 마른 나무 열매, 섬세한 선의 삭정이, 가을의 정취가 물씬한 갈대 등에 이르기까지 꽃꽂이의 소재가 풍성하다. 지금 흔한 이런 소재
-
교육과 경제|전병재
공자가 위나라에 갔을 때 재유 (염유)가 수레 채를 잡고 따라 간 일이 있다. 공자께서 『인구가 많군』하고 말하자 재유가 『인구가 많으면 어떻게 해야 되겠읍니까?』하고 물었다. 이
-
이 신민대표, 연일 독설
○…이철승 신민당대표는 5일 신민당부녀신입당원 환영식에서 『우리 신민당은 한민당에서 부터 이어 내려온 뿌리깊은 전통야당인데 비해 공화당은5·16후 여기저기서 사람들을 모아 만든 「
-
박사땄다고 국회의원하나
○…신민당안에서는 재야인사「영입」찬반론이 활발하다. 이기택사무총장은 『거론되는 사람들 가운데는 별것 아닌 사람도 많다』면서『야당대열에 서서 실제 투쟁할 수 있어야지 공부만 많이하고
-
건국 30년 특별 시리즈(6)|한국 속의 미국
60년대 초까지만 해도 길거리에서 외국인을 보면 『저기 미국사람 간다』고 할 만큼 우리의 의식 속에서 미국은 외국의 대명사 같이 통했다. 해방과 함께 밀려든「미국식」과「미국 것」의
-
"일 육군「탱크」의 원조라는 「귀갑차」는 임란때 한국측이 쓴 전차"
16세기말의 임진왜란때 지상전에 전차가 쓰였을까. 호남 소모사변이중이 화차를 만들었다는 단편적인 기록이 있고 진주성 싸움에선 왜군이 귀갑차로 공격했다고 하지만 실제 그 구체적인 내
-
「전통」 바탕위에 새 민족 문화 꽃피우자"
박정희 대통령은 30일 한국 정신 문화 연구원 개원식에 참석, 『우리가 진정한 근대화와 민족 중흥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오늘의 경제 발전에 발맞추어 전통에 바탕을 둔 새로운 민족 문
-
역광선
입시, 예시성적 많이 반영. 예시를 아예 본시로. 물가 단계적으로 현실화. 현실화와「인플레」의 수레 노름. 한강 정화 15년 계획. 그때 가면 기억할 사람 있을라고. 감질만 내다만
-
인력·예산 절감되고 「팁」 부조리 없애-장점|시민들 불편해지고 수레 먼지 공해-단점
서울시가 말썽 많은 쓰레기 수거 제도를 문전 수거제에서 손수레 타종식으로 바꾼 것은 쓰레기를 완전히 수거하고 「팁」 시비를 일소한다는데 목적이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편안히 앉아
-
(3)바다를 메워 옥토 천2백만평을 얻었다|계화도 간척지
바다를 메워 옥토를 일구고 또 그곳에 건설된 새 농촌이 활기에 차 있다. 끈질긴 인간 의지가 국토를 넓힌 현장은 서해의 계화도 들판. 군산 서남쪽 22㎞ 전북 부안군 신안면 앞 바
-
청소수레 끌던 소년 용달차에 치여 중상
22일 상오 9시10분쯤 마포구 동교동 176의5 앞길에서 쓰레기수거 「리어카」를 끌고 가던 김기배군(15·마포구 상수동 260)이 신촌쪽으로 달리던 서울2나9014호 승용차 (운
-
면도칼
「오캄」씨의 면도날이라면 번뜩이는 예리한 비판을 뜻한다. 면도날이 섬뜩하게 날카로와진 것은 꽤 오래됐다. 본격적인 철제면도칼이 선을 보인 것은 1762년「프랑스」의 「장·자크·페레
-
끊임없는 변수...지구라는 수레
78년 세계 곳곳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민족자립과 생존권을 둘러싼 끊임없는 국지적 분쟁,「데당트」위장 아래서의 미륙군항경쟁, 제3세계의 불안요인, 중동석유등 「에너지」문
-
더럽혀지는 금호 강 쓰레기 마구 내버려
경북 영천군 금호강가에 위치한 저희 마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강에서 빨래를 해 왔습니다. 아직 수도시설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름도 아름다운 금호 강은 우리 마을의 젖줄인 셈입
-
경제의 「불확실성」올 설파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하버드대 은퇴 교수인 「존·K·갤브레이드」 박사가 최근 『불 확실의 시대』라는 이색적인 경제사 관계책을 저술했다. 이미 미국 「북·클럽」에서 「이달의 책」으
-
학살의 연속…적화 캄보디아-미 「리더즈·다이제스트」지 보도
다음은 「리더즈·다이제스트」의 편집부장 「존·베런」과 「앤더니·폴」이 「캄보디아」적화이후 외부로 도망 나온 피난민들의 진술을 토대로 최근 집필한 『선량한 땅에서의 학살』이라는 제목
-
보험의 기업성과 공익성
보험은 금융과 더불어 저축동원의 유력한 수단임은 선진경제의 실례로 보아 뚜렷한 것이며 특히 장기자금제도에 기여하는 비중은 금융보다도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보험의 저축동원기능이
-
을지로3가∼청계천3가|상점이 길을 작업장으로 사용
중구 을지로3가와 청계로3가의 도로변에 자리잡은 업소들이 보도에 각종상품을 내 놓은 데다 작업 판 마저 벌여 차량과 행인의 통행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이 일대는 자동차 부속 상
-
학
학은 어딘지 고고한 선비를 연상하게 한다. 눈처럼 흰 몸매하며, 고개를 꼿꼿이 세우고 먼 하늘을 바라보는 자태하며, 강변이나 청송 위에 노니는 탈속의 생태하며…, 그것은 우리의 선
-
원불교의 창시자 소태산의 종교관
원불교는 흔히 가장 착실한 발전과 성장을 해온 우리 나라 새 종교의 「표본」으로 예시되고 있다. 1916년 소태산(본명 박중빈)에 의해 창시된 원불교는 재래의 종파 불교를 시대화,
-
마음속에 간직하는 아름다움이 아쉽다|보은으로 생활의 법륜을 힘차게 굴리자|임도문 스님
우리 나라에서 제일 아름다운 산의 이름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누구나 다 한결 같이 금강산이라고 대답 할 것이다. 어찌하여 그 산의 이름을 금강이라고 이름하였느냐고 한다면 아름답기
-
한솔, 육 여사 추모 시 자작
고 육영수 여사의 2주기를 맞아 이효상 공화당 의장 서리는 14일 까만 상복에 검은 「넥타이」 차림으로 추모 강연장에 나와 육 여사 영결식 당시를 회상하는 「영결식」이라는 자작 추
-
재현되는 건국의 정열|미 독립 2백주년 기념 행사-화보
【뉴요크 2일 로이터합동】오랜 침묵을 지켜오던 「필라델피아」 자유의 종이 4일 하오 2시 미국 독립 2백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울리게 되며 이를 신호로 전 미국의 수천개의 종이 일
-
(1615)제50화 외국유학시절(속)(11)뜻밖의 방문객
장의숙씨는 이숙종 선생의 제자였다. 이 분은 동경유학 시절에도 넉넉한 편은 아니어서 고학을 하다시피 하였으나 조금도 어두운 구석이 없어 총명하고 발랄하였었다.8·15 해방 후 20
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