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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어린이 책] 인간은 언제부터 시간의 틀에 얽매였나
보이지 않는 질서, 시간 실비 보시에 글, 메 앙젤리 그림, 선선 옮김, 푸른숲, 124쪽, 1만원, 초등 고학년 이상 프랑스의 아동전집을 옮긴 ‘인류의 작은 역사’ 시리즈 중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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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탕카멘의 저주, 그리고 예수의 저주
내가 손으로 가리키고 있는 이 바위 밑에, 도마복음서를 포함한 13개의 코우덱스를 담은 항아리가 묻혀 있었다『. 백제서기』가 쓰인 근초고왕 시기에 이 항아리는 지하의 침묵으로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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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함라돔의 피’ 그 이후
내가 손으로 가리키고 있는 이 바위 밑에, 도마복음서를 포함한 13개의 코우덱스를 담은 항아리가 묻혀 있었다『. 백제서기』가 쓰인 근초고왕 시기에 이 항아리는 지하의 침묵으로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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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⑮ 다신론과 유일신론의 문명충돌
수메르·이집트 고문명으로부터 희랍·로마 고문명에 이르는 다신론교 전통은 그 문명의 삶의 모든 양태, 그리고 그 양태와 제식이 발현된 위대한 조각·미술·춤·음악·문학·건축, 이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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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⑮ 다신론과 유일신론의 문명충돌
유대민족의 유일신관은 모세로부터 출발한 것이다. 그래서 유대교를 모세교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것은 유대민족이 야훼만을 섬기겠다고 한 계약이다. 여기 나 도올이 서 있는 곳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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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청의 원더풀! 실버 라이프 17] 지구촌 구석에 숨어있는 보석 같은 비경
▶ 앙헬 폭포 앞에 서면 천상에서 긴 비단폭이 지상으로 펼쳐진 것 같다. 분초를 다투는 CEO가 잠시라도 여유를 갖긴 쉽지 않다. 호젓한 해외 여행은 더욱 어렵다. 그러나 바쁠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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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⑪] 아타나시우스의 도바리
“삼위일체의 정통론을 고집하는 아타나시우스는 아리우스파와 타협 없이 대결했고, 아리우스파를 지지하는 로마황제들의 탄압을 받았다. 기나긴 사막의 도바리 생활을 지켜준 사람들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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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⑪] 아타나시우스의 도바리
아타나시우스가 도바리 생활을 했어야 했던 아라비아사막에 지금은 ‘6일전쟁’의 여파로 일어난 ‘제4차 중동전쟁’(1973)에 쓰였던 탱크가 뒹굴고 있다. 이 전쟁으로 ‘캠프데이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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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⑩] 삼위일체의 정치사적 맥락
니케아 종교회의에 참석한 주교들의 대부분은 동방에서 왔다. 서방에서 온 주교들은 6명에 지나지 않았으며, 실제로 300여 명에 이르는 참석자들은 모두 동방의 주교들이었다. 동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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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⑩] 삼위일체의 정치사적 맥락
아부메나 수도원의 수사. 대단히 이지적인 사람이었고 아타나시우스의 생애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 아마도 아타나시우스가 이 사람같이 생겼을 것이다. 철저한 “무소유”를 말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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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기둥만 뒹구는 인류 최초의 기독교 수도원 터
신비로운 기운이 감도는, 파우 키블리 동네 한복판의 파코미우스 수도원 본부 터. 우람찬 화강암 기둥이 뒹굴고 있다. 그 한복판에 서 있는 아이의 모습이 기나긴 인간세의 성쇠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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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⑤ 파바우 수도원 본부
신비로운 기운이 감도는, 파우 키블리 동네 한복판의 파코미우스 수도원 본부 터. 우람찬 화강암 기둥이 뒹굴고 있다. 그 한복판에 서 있는 아이의 모습이 기나긴 인간세의 성쇠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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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은 저 공중 아닌 수챗구멍에 있는 것"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밀양’의 포스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경빈 기자 이창동(53) 감독의 '밀양'이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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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개인수행에서 집단수행으로 옮겨간 초기 기독교
안토니가 동굴에서 단식하고 있는 동안 어느 인자한 노승이 빵을 가지고 와서 먹으라고 권유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날짐승이 덮치기도 했다. 어떤 때는 아리따운 여인이 요염하게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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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④ 파코미우스를 찾아서
1 안토니 수도원 수도원 공동식사의 한 전형을 나타내주는 장소. 이곳은 안토니 수도원의 식사 장소로서 고대 형태를 보존하고 있다. 우윳빛 강석회암 통돌을 깎아 만든 긴 식탁과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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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이야기]③ 함라돔의 아이들
나그함마디 문서 발견지를 탐방하고 내려왔을 때 나를 둘러싼 함라돔의 어린이들. 뒤로 보이는 절벽 밑 바위가 두 개 놓인 곳이 바로 문서 발견지.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는 꽤 먼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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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Blog] '영화 문화재' 등록
영화도 문화재로 인정받을 길이 열렸다. 만든 지 50년이 넘은 고전영화 필름이 대상이다. 문화재청이 최근 '한국 고전영화의 근대문화재 등록 공청회'를 열고 밝힌 내용이다. 현재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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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자자한 가톨릭 '약혼자 주말' 프로그램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정이 꾸려지는 출발점, 그게 바로 '결혼'이다. 삶에서 '결혼'은 이후 인생의 향방을 결정짓는 무척 큰 변수다. 그런데도 변수에 대한 준비를 하는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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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나 키워낸 첼리스트 로스트포비치 80세로 타계
러시아가 낳은 세계적인 첼리스트 겸 지휘자인 므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의 종양 전문센터에서 타계했다. 80세. 로스트로포비치는 지난해말부터 간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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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첼리스트 로스트로포비치 80세로 타계
러시아가 낳은 세계적인 첼리스트 겸 지휘자인 므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의 종양 전문센터에서 타계했다. 80세. 로스트로포비치는 지난해말부터 간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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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향긋한 도시' 비엔나서 '한잔의 여유'
나쉬마르크트의 꽃집과 노천카페.'음악의 도시'로 널리 알려진 비엔나. 막상 조우한 비엔나는 카페의 도시, 와인의 도시, 미술의 도시이기도 했습니다. 잠시나마 비에니즈(비엔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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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마침내…꿈꾸는 자가 아니라 떠나는 자만이 목적지에 이르나니
내 인생의 하프타임이 저물어간다. 치열했던 전반전을 이젠 온전히 떠나보내야 한다. 곧 시작될 후반전을 위해.[여행작가 김남희씨 제공]# 이 순간 … 더 이상 무엇을 바랄 것인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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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생활밀착형 서양 중세 이야기
누구나 알아야 할 서양 중세 101가지 이야기 클라우디이 메르틀 지음, 배진아 옮김, 플래닛 미디어, 1만2000원 서양의 중세, 그러니까 서로마 제국의 멸망에서 16세기까지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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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틸리엔 수도원 김대건 신부 유골 일부 보관
오틸리엔 수도원(사진(上))은 가톨릭 베네딕도회 소속으로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뮌헨 근교에 자리 잡고 있다. 유럽의 베네딕도 수도원 가운데 최대 규모로 130명의 수사가 생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