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효상의 ‘我記宅處’] 수도자, 온몸 던져 길을 닦다
승효상건축가·이로재 대표 ‘위대한 침묵’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프랑스 알프스 산자락에 있는 그랑 샤르튀레즈 수도원의 일상을 다큐멘터리로 찍은 것인데, 대사가 거의 전무하고 상영시
-
[Wide Shot] 상처받은 이들의 예루살렘
조셉 조에틀은 1892년 베네딕트 수도회 소속의 미국 앨라배마주 성버나드 수도원에서 수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모형건축을 만드는 재주가 탁월했다. 나이 80이 되는 1958년까
-
유럽 종교개혁 500년, 그 현장을 가다 [중] 개혁의 꽃 - 독일의 루터
독일의 신학자들이 독일 비텐베르크 교회에서 루터의 흔적을 짚어보고 있다. 사진 오른쪽 아래에 루터의 묘가 보인다. 루터는 교회 안내인이 손으로 가리키는 설교대에서 기독교 정신의
-
[BOOK] 천사 그려진 커피점 로고, 산치오 그림에서 따왔죠
명화의 재탄생 문소영 지음 민음사, 276쪽 1만5000원 ‘마이 뷰(my view)’의 시대다. 내가 본 영화, 내가 본 명화, 내가 가 본 관광지…. 누구나 내가 본 뭔가를
-
건축가 김원 (1943~ )
서울 출생. 서울대 건축공학과를 나와 김수근 건축연구소에서 수업했다. 현재 건축환경연구소 ‘광장’ 대표, 한국 건축가협회 명예이사, 한국 실내건축가협회 명예회장, 김수근 문화재단
-
[이야기를 찾아서] 한국의 풍경
나의 아름다운 성당 기행 조은강 지음 황소자리 272쪽, 1만3500원 행복한 사람은 ‘지금, 여기’를 떠나지 않는다. 현실의 불운과 불행에 의문을 품고 답을 구하는 사람만이 길을
-
겸재 정선 화첩 돌려준 독일 성오틸리엔수도원 출판부 대표 세이프 신부
서울 덕수궁을 거닐며 퀴릴 세이프 신부는 “한국의 자연과 사람들, 그 문화를 더 많이 알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오종택 기자] “한국은 여러 종교가 공존하고 있
-
부처님이 주지 지낸 이야기 … 절집 해우소에 얽힌 이야기 …
‘글쟁이 스님’으로 유명한 조계종 불학연구소장 원철 스님이 두 권의 책을 냈다. 하나는 ‘주지학 개론’이란 부제가 붙은 『왜 부처님은 주지를 하셨을까?』(조계종출판사, 9000원)
-
신이 창조한 거대한 바위에 인간은 믿음의 증거를 남겼다
그리스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핀두스 산맥과 메테오라 유적지의 거점도시인 칼라바카를 배경으로 서 있는 아기오스 스테파노스 수도원. 이미 12세기 때부터 은둔자들이 수행했던 곳이다.
-
수도원 가는 길, 잃어버린 나를 찾아 가는 길
경기도 파주 예수마음배움터(성심수녀회)의 피정 공간. 성경이 펼쳐진 단촐하고 고요한 공간 속에서 피정 참가자들은 내면을 비우고, 하느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천주교 주교회의
-
“귀신은 없지만 마귀는 존재, 예수께서도 구마 활동”
프랑스의 루르드는 1858년 성모 마리아가 발현한 곳으로 알려졌다. 매년 500만 명의 순례자와 관광객이 루르드를 찾는다. 루르드는 기적과 치유의 현장으로 각광 받는다. 프랑스에
-
물정 어두운 수녀원에 사기 … 16억 가로챈 건설업자 영장
속세와 단절돼 세상 물정에 어두운 수녀원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건설업자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수녀원의 공사비를 부풀려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
“커피를 마신 자는 지옥으로 떨어지지 않는다”
“진한 커피, 매우 진한 커피는 나를 깨어나게 한다. 커피는 내게 온기와 각성, 특별한 힘과 함께 커다란 기쁨이 있는 고통을 안겨준다.”(보나파르트 나폴레옹)“아, 커피 맛은 얼
-
피란민 구출 주역들은
햇수로 60년, 참으로 긴 시간이다. ‘메러디스 빅토리’호 사람들 중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지금껏 이어진 ‘인연’을 남긴 경우도 있다. 레너드 라루(사진
-
162분간만 보여 드립니다, 1000년 만에 문 연 수도원
미리 경고를 받긴 했지만 설마 했다. 162분 내내 정말 대사가 거의 없다. 알프스 산맥 해발 1300m에 위치한 카르투시오 수도회 산하 그랑드 샤르트뢰즈 수도원, 묵언수행에 몰두
-
“아버지는 건강하다, 승계에 관한 한 혼선은 없다”
하버드대에서 철학·비교종교학을 공부한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은 국내외 불교·가톨릭·개신교 성직자들과 돈독한 친교를 나누고 있다. 최근에는 2만1000배 특별 정성을 완료했다. 최정
-
“아버지는 건강하다, 승계에 관한 한 혼선은 없다”
하버드대에서 철학·비교종교학을 공부한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은 국내외 불교·가톨릭·개신교 성직자들과 돈독한 친교를 나누고 있다. 최근에는 2만1000배 특별 정성을 완료했다. 최
-
[노트북을 열며] 이젠 종교도 ‘반쪽’을 찾을 때
얼마 전 여성 목사님을 만났다. “목회는 잘 되십니까?”하고 물었더니 “여자라 어려운 점이 많다”고 고백했다. 교회를 처음 찾았다가 ‘여자 목사’를 보고 예배당 입구에서 발길을 돌
-
영원한 세계의 보이지 않는 신비, 색유리 통해 전합니다
서울 등촌1동 성당에 있는 자신의 작품 앞에서 마르크 수사는 “이곳은 평소에 바쁘게 오가는 계단이다. 그러나 스테인드글라스로 인해 묵상의 공간으로 바뀐다”고 말했다. [최승식 기자
-
[김환영 칼럼] 통일교 합동 결혼식을 보는 세계의 시선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최근 미국의 뉴욕 타임스와 AP통신, 영국의 BBC와 가디언 등 세계 유력 언론이 지난 14일 충남 아산 선문대를 비롯해 지구 곳곳에서 개
-
통일교 합동 결혼식을 보는 세계의 시선
최근 미국의 뉴욕 타임스와 AP통신, 영국의 BBC와 가디언 등 세계 유력 언론이 지난 14일 충남 아산 선문대를 비롯해 지구 곳곳에서 개최된 통일교의 국제합동축복결혼식을 주요 기
-
PREVIEW
김정선 전일시 9월 11~24일장소 서울 종로구 송현동 이화익갤러리문의 02-730-7817화가 김정선(37)은 오래된 인물사진 속에서 시간을 추출한다. 그 시간은 누군가의 기억
-
자신을 돌이켜보는 거울이자 바깥을 바라보는 창문 같은 공간
급한 경사를 따라 계단식으로 지어진 성마리아 은둔소. 아래 단부터 차례로 단층 숙소동 두 채, 집무실과 숙소가 함께한 2층 집, 3층 규모의 예배당이 보인다. 하늘을 향해 오를
-
‘됐어, 그만 둬’ 무심코 흘린 말이 큰 상처 됩니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두상달 장로는 대학 3학년 때 한국대학생선교회(CCC)를 통해 기독교를 믿게 됐고 CCC 활동을 하던 김영숙 권사를 소개로 만나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