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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훌쩍 큰 중국 어떻게 상대해야 하나
지난 24일로 한·중 수교 17주년을 맞았다. 양국 간 공식적인 특별 행사는 없었다. 민간 차원의 음악회 정도가 열렸을 뿐이다. 정부 차원에서는 5년이나 10년을 주기로 기념행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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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조순형 대표 관훈토론회 중계
▶ 민주당 조순형대표가 24일 오전 당사에서 열린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 최근 당 내분사태의 수습방안을 밝히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민주당 조순형 대표가 24일 오후 12시부터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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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페트라, 황톳빛 협곡에 안긴 지붕 없는 박물관
◆요르단은 '삽질' 중 요르단. 세계 지도를 펼쳐놓고 한참을 들여다봐야 찾을 수 있는 나라다. 중동 정세를 전하는 뉴스 시간에 한두번쯤 들어본 것도 같기도 하다. 아마도 우리가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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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戰艦 '카레예츠'
1904년 2월 9일 인천 앞바다. 이곳에선 당시 동북아의 운명과 일본 제국주의의 열강화를 상징짓는 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해전(海戰)이 벌어지고 있었다. 역사상 러.일전쟁으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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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만들기] 19. 청계천 복개
최근 청계고가도로가 철거되고, 복개도로도 뜯겨지고 있다. 1958년 9월 착공된 청계천 복개공사는 61년 12월 광교에서 오간수교(동대문) 간 1단계가 완공됐다. 이후 반세기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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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중국의 얼굴 입체로 보자
같은 유교권 국가로서, 그리고 최근 들어 급성장하고 있는 주요 교역국으로서 우리는 비교적 중국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 같다. 비록 1992년에 수교한 국가지만 수백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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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의 어제·오늘] 자연 숨쉬는 패션·금융·IT 중심지로
도심 속의 생태공간을 되살리고 주변은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지구로 탈바꿈한다-. 서울시가 구상하는 청계천 복원의 청사진이다. 청계천 복원은 6백년 고도(古都)인 서울의 역사·문화·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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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中國중재
베이징(北京)에서 열렸던 북한.중국.미국 간 3자회담이 예상대로 험난한 앞길을 예고하고 끝을 맺었다. 한반도의 핵문제가 국제 정치의 주요 이슈로 등장한 이래 처음으로 중국이 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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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전문 인력 양성을
시베리아는 세계 육지의 10분의 1이나 되는 거대한 땅이다. 특히 극동 시베리아 지역은 한국·중국·몽골이 접경해 있는 아시아 땅이다. 과거 황무지나 유배지로 주로 인식되다가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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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속의 중국 인천 차이나타운
인천시 중구 북성동 경인전철 인천역 앞. 전철에서 내리면 가장 먼저 붉고 푸른 복층 지붕 구조로 우뚝 솟은 전통 중국식 건물인 패루(牌樓)가 한 눈에 들어온다. 길이 17.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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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미술관]5대가 회화전근·현대 中國畵 60점 서울 나들이
'서양미술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는 동아시아 화가들이 근대에 들어서며 맞닥뜨렸던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 동양 회화의 뿌리 구실을 해온 중국도 이 문제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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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내음 가득한 '서해 섬' 독특한 자태 뽐내
봄내음 섞인 해풍(海風)과 나른함 깃든 평화가 서린 곳-. 인천 앞바다에 옹기종기 떠있는 외딴 섬들이 부른다.가족이나 연인 끼리,아니면 혼자서 도시를 훌쩍 떠나보면 어떨까.인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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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역사를 준비할 때
오늘을 기점으로 꼭 2년 뒤면 金대통령은 물러난다. 2년 뒤 金대통령은 필연적으로 역사 속의 인물로 바뀐다. 정파.지역.애증에 얽매인 현직 대통령이 아니라 역사 속에서만 만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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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제2의 중국' 이 되려면
'신사고' 를 통한 경제난 극복이 북한의 새해 화두가 되고 있다.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은 이번 중국 방문에서 무엇을 얻을 것인가. 중국과 북한의 발전전략의 차이점을 간파해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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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서는 북·미…해외전문가 기고] 북한 외교, 군축 이행돼야
12일의 북.미 공동성명은 한국전쟁 이래 반세기에 걸친 양국 적대관계의 해소를 선언한 역사적 의의가 있다. 이 선언은 한반도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 평화에도 의미가 크다. 핵.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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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反외세' 자주와 '用외세' 자주
남북 정상회담 이후 공동선언 제1항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합의한 한반도 문제의 자주적 해결에서 밝힌 '자주' 에 대한 해석이 구구하다. 金대통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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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정운영 교수 기고
그 해 6월 산하는 전차의 굉음과 포화로 갈가리 찢겼었다. 그리고 반세기. 지뢰밭과 철조망의 벽을 넘어 금강산 유람길이 열렸다. 그것은 분단마저 우려먹는 기막힌 상술이고, 국가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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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역사의 기로에 선 한반도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숨가쁘게 변동하고 있다. 변동의 폭도 그렇지만 속도감도 상당하다. 실로 거대한 역사의 한 페이지가 넘어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남북 정상회담 개최가 발표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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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크렸던 미술계 기지개 켠다
IMF기간동안 '긴축 재정'을 외치며 잔뜩 움츠러들었던 미술계가 올해부터 풀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형 국제전을 비롯, 해외 작가 초청전 등이 풍성하게 계획돼 있는 것. 지난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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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크렸던 미술계 기지개 켠다
IMF 기간동안 '긴축 재정' 을 외치며 잔뜩 움츠러들었던 미술계가 올해부터 풀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형 국제전을 비롯, 해외 작가 초청전 등이 풍성하게 계획돼 있는 것.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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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호주 정상회담 이모저모]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은 17일 하워드 호주 총리와 한.호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동반자관계 구축을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金대통령은 18일 귀국한다. ◇ 정상회담 및 공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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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8.15감격으로 돌아가자
광복 52년에 건국 49년째를 맞는 광복절이다. 나라세우기 반세기를 맞으면서 지금 우리는 튼튼한 나라 세우기에 몸과 성의를 다바치고 있는가 하는 의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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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인천역 (1)
'시를 남북으로 나누며 달리는 철도는 항만의 끝에 이르러서야 잘려졌다.석탄을 싣고 온 화차(貨車)는 자칫 바다에 빠뜨릴 듯한 머리를 위태롭게 사리며 깜짝 놀라 멎고 그 서슬에 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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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차기정권이 필요로 하는 국가운영 기조는 어떤 걸까요. “21세기는 인류 역사상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대격변의 시대입니다.3백년동안의 국민국가적 시대가 막을 내리고 세계화되는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