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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경기타진
추석은 전래의 명절-그러나 긴 여름잠에 빠졌던 생산·유통·소비는 예년 이때부터 활발히 고개를 드는 경기의 전환점이다. 하한에서 성수기로 옮아가는 추석 전후의 경기「카르테」-.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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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금 그들은 무엇을?
「베를린」에 집중하는 탄우 속에서 「히틀러」는 15년간 동거한 애인 「에바·브라운」과 자살 몇 시간 전에 지하호 안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것은 『두 사람 사이에 태어난 아이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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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화장품 이밭소등서사용
19일 서울시 보건당국은일부 시내이발소·미용소에서 부정화장품을 사용하고있다는 증거를 잡고 일제단속에 나섰다. 일부 미용소에서 무허가 제조업자가 만든 각종화장품을 싼값으로 구입,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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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과 수문장
「호텔」이라고 하면 그 이름부터가 서양 것이다. 그리고 여관은 또 일본의 「이미지」가 앞선다. 재래식인 한국 고유의 숙박처는 「잔」이라 했고, 좀더 대중적인 것이면 주막이다.「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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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미 대통령부인 레이디·버드·존슨 여사
「존슨」대통령부인은 1912년 12월 큰 농장을 가진 「텍사스」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흔히 「레이디·버드」라고 불리는 애칭은 너무 귀엽고 깨끗하게 생긴 아가씨를 보고 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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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달픈 여차장들
여차장들은 고달프다 했다. 하루 거의 20여시간씩 일해야하는 근로조건, 요금을 떼어먹는다는 이유로 몸을 수색 당하는 등 인권의 침해를 받기까지 사회문제도 적잖게 일으키고 있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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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의 매력|임천순
다방이 왜 자꾸 늘어만 가는지는 모르지만, 영업치고는 매력도 대단한 모양이다. 세 집 건너 다방이요, 고층건물만 세워지면 으레 다방이 하나 생기게 마련이다. 실내도 아담하게 차려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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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피부엔|「오일·파크」
겨울이 깊어 오고 명절을 지나면 여성들의 피부는 갑자기 거칠어지고 피로하기 쉽다. 난방으로 건조된 공기와 찬바람, 그리고 손님대접에 지친 주부들은 피부 손질에 등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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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병사와의 대화
최전방 「프론트·라인」의 이야기는 항상 달가운 것만은 아니었다. 사기는 높고 「베트콩」을 만나면 백전백승-그것만이 월남 전선의 전부가 아니었다. 「프론트·라인」에서 들리는 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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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기수|우리는 즐거운 「말띠」아가씨
초설이 하얗게 깔린 마사 공원에 「새해의 기수」들 「말띠」 아가씨 넷이 모였다. 「백용호」 (백마)는 눈빛 같은 갈기를 곤두세우고 하늘을 쳐다보며 「히힝-」울었다. 『여러분을 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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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과 축구 공짜경기
15일상오 서울 중부경찰서는 [레슬러]김일선수의 문하생인 재일교포 정정길(24)씨를 폭행치상혐의로 입건했는데..., 시내 [아스토리아·호텔] 416호실에 묵고있는 정씨가 여자방문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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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스타트
입시「시즌」의 막이 올랐다. 서울시내 61개 남녀전기중학은 7일 상오 9시 각학교별로 학과고사에 들어갔다. 며칠째 영하10도를 오르내리던 수은주도 이날 아침부터 풀려 영상 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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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조국에 돌아와서-김소운
임시수도 서울에서 공보처주최로 강연회를 열게 되었다. 강연할 분은 김준연씨를 비롯한 몇몇뿐. 회장은 미군극장에서 가까운 어느 영화관. 날짜도 마련이 되었다. 강연회 날짜를 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