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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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쟁이 노릇을 하려면 선행조건이 구비돼야한다. 엄청난 값이라 할지라도 박내품을 구입하는데 인색하지 말아야 하고, 외국을 왕래하여 안목도 높여야 제격이었다. 춘원 이광수씨의 취직실

    중앙일보

    1971.05.04 00:00

  • 생활 환경의 균형 미|이교준(정원 설계가)

    요즈음 환경 미화라는 말을 많이 쓰고 있는데 우리들의 생활이 어떤 여유를 찾아가고 있는 것 같아 흐뭇한 마음도 든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주위 환경을 꾸민다는 것은 부유층의 사치

    중앙일보

    1971.04.28 00:00

  • 4·27 선거 연설 만상

    유세는 야당에는 「붐」을 일으키는 득표 활동이 주무기이지만 여당에는 당원의 사기진작과 야당이 일으킨 불을 끄고 바람을 잡는 방비 수단에 불과하다. 신민당은 유세를 통해 일으킨 「

    중앙일보

    1971.04.24 00:00

  • 주은래의 연기력

    『내가 중국대륙을 떠난 지 23년이 지났는데도 주은래는 대뜸 나룰 알아보고…「로드릭」 씨 당신이 결국 문을 열었구려 하면서 그는 나를 반겨주었다….』 미 탁구팀과 함께 중공에 간

    중앙일보

    1971.04.15 00:00

  • 비어·홀서 손님 치사

    비어·홀에서 술을 마시던 손님이 사소한 시비 끝에 비어·홀 종업원들로부터 4시간 동안이나 불법으로 감금한 채 집단폭행을 당해 췌장 및 혈관파열로 숨졌다. 지난 11일 밤 친구 6명

    중앙일보

    1971.03.13 00:00

  • (99)양식 반세기(제7화)

    널리 알려진 대정객이나 외국에 다녀온 명사들이 주로 양식 「테이블」을 차지했던 때이지만 언론인 김을한씨는 1920년대부터 「레스토랑」에 나와 늘 낮을 익힌 얼굴이다. 김씨는 약관

    중앙일보

    1971.03.06 00:00

  • (194)|해조의 비가 속에 북해는 저물고

    노르웨이에는 야조며 해조들이 많다더니 특히 바닷가엔 해조가 많다. 여객선이 바닷가에 가까워 질 때엔 수많은 해조들이 축복하는 듯 여객선 위를 날면서 『바다의 노래』를 읊조린다.

    중앙일보

    1971.02.23 00:00

  • (79) | 동양극장 시절 (18)|박진

    연전에 신문학 60년이니, 신연극 60년이니해서 제각기 조용한 잔치를 치른 일이 있다. 즉 신문화라는 것은 1910년 나라를 일본에 빼앗기고 얻은 것이라 하겠다. 그중에서도 신무

    중앙일보

    1971.02.11 00:00

  • (125) 대전의 상흔이 남은 대머리 섬|김찬삼 여행기 화령 쿠라소도에서 제1신

    자정이 넘은 깊은 밤에 여객선은 「쿠라소」(큐라세오) 섬을 향하여 파나마의 콜론을 떠났다. 그 옛날 해적의 무대였던 카리브해는 밤이어서 그지없이 신비스러워 보였다. 하오 3시에 목

    중앙일보

    1971.02.02 00:00

  • 카운터 초년생

    나는 적은 용돈 정도의 월급을 받는 가계 점원이다. 직장 생활에 익숙지 못한 내가 그럭저럭 몇 달을 지내고 난 어느 날 저녁 무렵의 일이다. 예쁘고도 날씬하며 세련된 아가씨들이 와

    중앙일보

    1971.02.01 00:00

  • (59)-제자는 필자|제4화 명월관(19)-기생치마폭에 붓으로 시 쓰고 고담준론에 밤 깊은 줄도 몰라

    세상이 온통 흐려지고 명월관이 난장판이 되었지만 뒤늦게 서서히 등장하기 시작한 언론인과 문인들의 존재는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이기 시작했다. 신학문을 닦고 시대의 첨단을 걷는 이들의

    중앙일보

    1971.01.19 00:00

  • (119)해상의 낭만…폭소 속의 적도제

    여객선「페어스타」엔 1천2백 명의 손님들이 탔는데 젊은 방랑자들도 많았으며 「비를즈」「미니」족들도 끼여있다. 이 배는 호주와 영국을 깃점으로하고 있기 때문인지 거의 호주인들로서 영

    중앙일보

    1971.01.14 00:00

  • (54)-제자는 필자|제4화 명월관(14)

    명월관에 드나든 젊은 층들에게는 안팎으로 고민이 그득했다. 밖으로는 나라가 망하고 친일파들이 날뛰는 꼴에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었고 안으로는 벼슬길이 막혔을 뿐만 아니라 화풀이로

    중앙일보

    1971.01.13 00:00

  • 인간회복위한 캠페인(7)|24시의 인술불침번 응급실

    응급환자들만 취급하는 각 종합병원의 응급처치실은 「생명의 파수꾼」처럼 항상 불이 켜져 있다.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고 독약을 마신 빈사상태의 음독자나 팔이나 다리가 부러지거나, 머리

    중앙일보

    1971.01.12 00:00

  • (1)극작가 유치진씨

    새로운 각오, 새로운 의욕으로 맞은 71년 문화계는 과연 어떤 움직임을 보여줄 것인가? 여기 71년 문화계를 리드해갈 각 분야의 의욕에 찬 얼굴들을 찾아 그분들의 구상과 비전을 들

    중앙일보

    1971.01.09 00:00

  • (49)제4화 명월관(9)

    장안의 명기들이 모였던 대정권번에는 매월 삭회라는 모임이 있었다. 월초에 모이는 이 모임에는 이름을 달아놓은 모든 기생들이 참석해야했다. 평소에 얼굴을 보이지 않던 기생도 이날만

    중앙일보

    1971.01.07 00:00

  • 『하례』로 워밍.업 정초정가

    박정희대통령내외는 1일상오 9시부터 11시30분까지 2시간반에 걸쳐 청와대 접견실에서 삼부요인을 비롯해 주한외교사절·군장성등 각계대표 1천여명의 신년하례를 받았다. 하례객가운데는

    중앙일보

    1971.01.04 00:00

  • 극단「신협」서 살인극『쥐덫』공연

    극단「신협」은 제77회 공연으로「아가다·크리스티」원작 전세권 연출『쥐덫』(2막3장)을 25일∼29일(하오 3시·7시) 국립극장에서 공연한다. 원작자「크리스티」여사(80)는 영국의

    중앙일보

    1970.12.23 00:00

  • 이농 의원 귀향케 하자고

    선거법이 개정되고 7개의 지역구 증설이 이루어지자 신민당 안에는 이농한 지방 출신들에게 용기를 주어 다시 귀향 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 협상 선거법 개정안에

    중앙일보

    1970.12.18 00:00

  • (26)무성영화시대(14)|신일선|

    『아리랑』재연 영화계에「컴백」해서 별로 빛을 보지 못한 나였지만 무대에서는 꽤 인기를 끌었다. 『아리랑』3편을 끝내고 무료하게 소일하고 있을 즈음「반도예술단」의 문수일씨가 헐레벌떡

    중앙일보

    1970.12.08 00:00

  • (751)백 철|일제캘린더와 상혼

    일본제 캘린더가 수도서울의 시장에서 팔리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 가격도 1천5백원 내지 2천 원의 고가로 말이다. 나는 이런 얘기를 들으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창피스러워서 혼

    중앙일보

    1970.12.03 00:00

  • 소련 붕괴 예언으로 두 번째 형 받은 작가|아말리크의 유형기(1)

    『소련은 1984년까지 존속할 것인가』라는 소책자로 서방 세계에 널리 알려진 소련의 작가며 역사학자인 「안드레이·아말리크」(32)는 노골적인 정부 비판으로 12일 두 번째 3년간의

    중앙일보

    1970.11.14 00:00

  • 이안사노 입건

    서울 종로 경찰서는 13일 「프로」권투선수 이안사노씨(33·본명 이병태·성동구 신당동432의772)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의하면 이씨는 12일

    중앙일보

    1970.11.13 00:00

  • 백악관=「유엔」의 외교 한류

    「유엔」본부와 백악관과 각국 수뇌를 잇는 세계의 외교계에 미묘한 한류가 흐르고 있다. 「탐탁찮은 손님을 교묘하게 따버리는」백악관의 수법(?)과 『나도 자존심이 있지, 오라해도 안간

    중앙일보

    1970.10.2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