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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바흐 난투극 벌였던 아른슈타트 광장 지금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하면 학창시절 음악실에 걸려 있던 초상화가 떠오른다. 풍성한 가발을 쓴 근엄하게 생긴 아저씨 말이다. 그러나 그에게도 청소년 시절은있었다. 조실부모하고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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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동아 완두콩 수학과 함께하는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 ⑫ 1시간은 왜 60분일까?
50분과 60분을 더하면 110분이니까, 1시간 10분?!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지 않았나요? 똑똑한 우리 친구들이라면 이런 쉬운 속임수에 속지 않고 단번에 1시간 50분이라고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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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쓸 때 적당량은
화장품 용기 뒷면에 써있는 ‘피부에 적당량을 도포하세요’라는 문구를 보고 불현듯 고민에 빠진다. 얼마큼이 적당량일까. 물론 개인차가 있어 칼로 무를 베듯 적당량을 재단할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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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2. 서쪽에서 온 마을 (5)
일러스트=이용규 buc0244@naver.com “우리 마을에 오신 걸 환영해요. 가온이라고 해요.” 작고 부드러운 손길이 나를 잡아 일으켜 세운다. 여자아이 손이다. 또랑또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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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화천 찰 토마토 … 해발 600m 고원이 기른 여름 선물
토마토는 여름 채소다. 화천 ‘찰토마토’도 9월 하순까지 출하되지만 지금이 가장 맛이 좋다. 토마토의 계절이다. 요즘엔 겨울에도 온실 재배 토마토를 먹을 수 있지만 뜨거운 햇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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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절한 그리움 불러내는 파스밴더 옹달샘물처럼 순수한 음색 제프리트
자기 취향이 어떤지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부럽다. 내 경우는 이런가 보다 하면 곧장 저런가로 넘어가고 또 금방 요런가, 아니 조런가 뒤죽박죽이다. 아직도 바다의 해군을 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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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아바타, 또 다시 낙동강 대망론의 진원지 되다
어머니의 섬김정신이 이장→군수→장관→도지사로 성장한 내 인생의 주춧돌 “꿈은 이루어지기 위해 존재한다”며 차기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한 여운 관련사진“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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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관리의 시작은 세안
피부가 건강하려면 세안부터 챙겨야 한다. 세안만 잘 해도 모공 수축, 피부 진정, 탄력 증가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헹구는 물에 쑥 우린 물, 소금, 우유, 쌀뜨물을 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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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안개와 물길’의 화가 이호중 … 떠난 지 100일, 안타까운 망각
이호중(1957~2010)은 안개와 수로(水路)를 잘 그린 화가다. 그가 캔버스에 재현한 안개 속에 흐드러진 들꽃과 고요히 흐르는 물길을 보고 동료 화가들은 혀를 내둘렀다.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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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전설’9명이 맞붙는다면 …
베이징에 와서 허영호 7단과 구리 9단이 삼성화재배를 놓고 혈전을 벌이는 것을 보다 문득 엉뚱한 생각이 든다. 천하무적의 고수들은 과거에도 있고 지금도 있다. 이들이 시공을 초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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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신인왕·상금왕·다승왕 싹쓸이 … ‘골프 한류’에 긴장하는 일본
올해 JLPGA에서 돌풍을 일으킨 김영·신현주·임은아·이지희·전미정·안선주·이나리·김나리(뒷줄 왼쪽부터) 등 한국 여자골퍼들이 2011년 목표 우승 수를 손가락으로 나타내며 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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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밤은 여관에서 … 기념사진은 호텔 앞에서 찍었죠”
19일 오전 11시 아산 송악면 외암민속마을을 ‘황혼의 부부’ 7쌍이 둘러보고 있었다. 이들은 아산시가 마련한 ‘리마인드(Remind) 허니문’ 행사에 참가한 부부들. 온양온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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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임원 전과 없다는 증명서 내라 … 방화수 확보 못 하면 공장 증설 못한다
이날 포럼에서 안충영 외국인투자 옴브즈맨은 최근 들어온 외국 기업의 주요 민원처리 사례를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법 규정, 일괄적인 법 적용과 행정 절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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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기본’을 다시 생각한다
노재현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지난 주말 고양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아람극장에서 ‘마린스키 발레’를 만났다. ‘백조의 호수’였다. 볼쇼이 발레단과 함께 러시아를 대표하는 마린스키 발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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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데뷔전서 데뷔골
함부르크SV의 손흥민(가운데)이 FC쾰른과의 원정 경기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 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 18세의 손흥민은 한국 선수로선 최연소로 분데스리가 골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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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 사격 … 고문 묵인 … 민간인 참변
이라크 전쟁과 관련한 미국 군·정보기관의 기밀문서를 폭로한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샌지가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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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아삭, 한가위 한과 … 명인들이 밝힌 비법
『삼국유사』에 과(菓)를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하니 우리의 과자도 천 년이 넘는 역사를 지녔다. 이를 서양과자와 구별하여 한과라 한다. 순우리말로는 ‘과줄’이라 한다. 그 종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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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율스님/칼럼』공존의 미학-4, 부모인연으로 맺어진 생명
생자필멸(生者必滅), 거자필반(去者必返), 회자정리(會者定離). 산 것은 반드시 죽고, 떠난 사람은 반드시 돌아오며, 만나면 반드시 헤어지게 된다는 말이다. 이는 불교에서 가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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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4시간 기본기만 훈련 … ‘제2 차붐’ 손흥민 뒤엔 고집불통 아빠 있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의 손흥민. 그의 아버지 손웅정 춘천 FC 감독은 결과보다 기본기라는 축구철학을 고집한 끝에 오늘의 손흥민을 만들었다. 사진은 5일(한국시간) 첼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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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기자의 의료현장 (29) 광명성애병원(수지접합수술)
김진수 소장(오른쪽)이 20배 확대 현미경으로 미세수술을 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전 11시20분, 김○철(48·서울 양천구)씨는 공장에서 기계를 조립하던 중이었다. 갑자기 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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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공 앞세워 각개약진…모두를 열광케 한 ‘한방’은 없었다
1. 라커룸 경기를 앞둔 긴장감. ‘선수’들은 축구화 끈을 동여매며 2002년 월드컵광고를 회상한다. “대~한민국, 짝짝 짝 짝짝!” 그것으로 모든 승부가 끝나버렸다.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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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이식 수술, 국내에서도 한다
국내에서도 다른 사람의 팔을 이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구 W병원 우상현 원장(왼쪽).수부(手部)외과 전문병원인 대구 더블유(W)병원은 “보건복지가족부가 최근 개정 고시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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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에겐 한국춤의 DNA가 흐른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피겨스케이팅은 스포츠다. 올림픽 메달이 걸린 운동 경기다. 그리고 동시에 예술이다. 음악이 있고, 구성이 있고, 연기가 있고, 감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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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조이고 때론 풀어주고 삼분박 녹아 있는 곡선의 미...연아에겐 한국춤의 DNA가 흐른다
사진 밴쿠버=연합뉴스 삼분박과 완급…한국무용의 DNA김연아에게는 우리나라 춤꾼의 DNA가 있다. ‘삼분박’ 감각을 타고났고, 뛰어난 완급 조절 능력을 가졌다. ‘삼분박’은 한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