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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쉿! 숲의 속삭임 들어 보세요
| 올 봄 가볼 만한 휴양림 8곳 경기도 양평 산음 자연 휴양림 가는 길, 눈부신 햇살이 숲을 깨운다. “잠깐 동안이나마 사람을 떠나, 사람의 일을 잊고, 풀과 나무와 하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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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를 놓듯 완벽하게 빚어낸 풍경
레오니드 코간과 엘리자베스 길렐스. 음악을 듣는 사람이면 에밀 길렐스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엘리자베스 길렐스(1919~2008)를 아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둘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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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움켜쥐다
일러스트 김옥 야마다 에이미의 단편집 『솔뮤직 러버스 온리』를 읽었다. 여자들 모두가 가지고 싶어했던 남자 대신 안식을 주는 남편을 선택한 여자의 이야기(‘What’s g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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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문 대신 대본, 판사님 연기 실감 나네
당신, 너무 못생겼어. 같이 다니기 창피해.”애초에 날 왜 만난 거야 . 콩깍지가 이제 벗겨졌나? 내가 얼굴에 손이라도 댈까?”지난 2일 오후 서울가정법원에 마련된 연극 ‘여보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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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지능’ 갖춘 기업 리더가 5~10년 걸릴 혁신 맡아야
화면 가득 붉은 신호등 같은 불빛이 빛난다. 장면이 바뀌고 말을 주고받고 있는 두 남자의 입술이 번갈아 등장한다. 말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소리라고는 여객기 내 소음 같은 게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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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김무성 vs 이재명’의 공허한 설전
임명수 사회부문 기자이재명 성남시장이 내놓은 ‘복지 3종 세트(무상공공산후조리원·청년배당·무상교복)’를 둘러싼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인기영합이란 비판을 받아온 이 시장의 정책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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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좀 가라’‘회사 싫어’…남몰래 쓴 진심, 낙서
카톡 메신저를 통해서만 하루 평균 80억 건의 메시지가 오간다고 합니다. ‘메시지 쓰나미’가 일상이 된 시대. 무슨 더 할 말이 남았을까요.펜을 들고 은밀한 곳에 자신만의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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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자라지 않는 내 안의 아이를 찾아서
생텍쥐페리 내가 심리학 용어 중에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그림자’이고, 가장 받아들이기 힘든 단어는 ‘내면아이’였다. 나의 어둡고 부끄러운 모든 면들을 응축한 그림자, 그것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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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빠르거나 혹은 없거나
1. 버릇 나는 어릴 때 눈칫밥을 먹고 자란 것도 아닌데 자꾸 주위의 눈치를 보는 버릇이 있다. 몇 번인가 고치려고 애써본 적도 있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눈치 보는 버릇을 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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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뭐하세요] 제주에서 11년째…"음악과 노동의 기쁨 느끼며 살아요"
지난 7일 제주시 협재리의 한 카페에서 하우스 콘서트를 연 가수 장필순이 반려견 ‘까뮈’를 안고 최근 디지털 싱글로 발표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성호 사진가] 1995년 당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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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연재소설] 판게아 - 롱고롱고의 노래 폴리페서의 비밀
[일러스트=임수연]폴리페서는 갑자기 음흉한 웃음을 흘렸다. 그러더니 수리와 사비, 마루를 끌고 넓은 광장으로 데려갔다. 아이들은 광장 가운데에 내팽개쳐졌다. 광장엔 이미 많은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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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옷, 좋은 사람, 좋은 인연 나는 행복한 디자이너입니다”
1965년 여성복 ‘프랑소와즈’를 시작했으니 디자이너라는 이름으로 산지 올해로 꼭 50년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 유니폼을 디자인했고, 그 이듬해 한국의 1세대 디자이너들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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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의 시시각각] 면죄부에 눈감는 사회
박재현논설위원 사건에 대한 가정(假定)을 한번 해보자. 유명한 수학자가 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많은 동료 교수와 제자들이 탄원서를 내고 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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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멈춰야 할 부정적인 생각 5가지
[사진=중앙DB/일러스트=강일구]기업가이든 회사원이든 프리랜서든 부정적인 생각은 일을 할 때 가장 큰 적이다. 그러한 생각들은 무거운 쇳덩이처럼 당신을 나락으로 끌어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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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하나의 조각상으로 다가오다
8일과 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베토벤 피아노 삼중주 전곡 연주회가 열렸다. 국내뿐 아니라 유럽에서 활약하며 음악적 외연을 확장해온 첼리스트 양성원이 주축이 되어 결성한 트리오 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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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뭐하세요] 떠났죠, 제주로 … 치유의 섬에서 음악과 함께 살아요
지난 14일 서귀포시 사계해변의 한 카페에서 만난 최성원. “시간 날 때마다 자전거·오토바이 등을 타고 섬 전역을 여행한다”는 그는 제주의 맛집을 지역별로 두루 꿰고 있었다.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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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만 한 달만 하다 31개월 … 28세 ‘오피녀’ 몸도 마음도 망가져
“드디어 200만원 더 모으면 1억 되네요. 어디 말할 곳도 없고, 여기에나마 올려서 잘했다고 칭찬받고 싶어요. 업종은 오피예요.” 지난 4월 11일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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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 심사평
◆총평= 참가 인원이나 수상작품의 질적 수준에서나 1회 대회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높은 수준을 보여주었다. 시조의 형식을 대부분 잘 지키고 있었으며 단시조보다는 연시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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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의 시시각각] 성완종 사건 번역기
박재현논설위원성완종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가 나왔다. 성씨의 대선자금 지원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대통령 하명사건 성격을 띤 사면로비 의혹도 마찬가지다. 크게 예상을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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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능과 도피, 세기말 욕망에 불 댕기다
마티스의 ‘생의 기쁨 Le bonheur de vivre’(1905-1906). “그대는 내 열정을 알지자줏빛으로 벌써 익은석류는 저마다 벌어지고꿀벌들로 잉잉거리고”“오!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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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왜 헤르만 헤세인가, 그의 자취를 찾아서
헤세로 가는 길 정여울 지음, arte 416쪽, 1만6000원 저자는 고백한다. 삶이 힘겹게 느껴질 때마다 신기하게도 그의 손에는 책이 쥐어져 있었다고. 입시 지옥에선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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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대나무 축제 개막… 1일부터 5일까지 열려 "황금연휴 기간이네"
담양 대나무 축제 개막 [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담양 대나무 축제가 개막돼 화제다. 5월 황금연휴를 맞아 대나무의 고장 담양에서 자연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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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대나무 축제 개막… 1일부터 5일까지 죽녹원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개최
담양 대나무 축제 개막 [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담양 대나무 축제가 개막돼 화제다. 5월 황금연휴를 맞아 대나무의 고장 담양에서 자연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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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대나무 축제 개막… 황금연휴 제대로 즐기는 기간은?
담양 대나무 축제 개막 [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담양 대나무 축제가 개막돼 화제다. 5월 황금연휴를 맞아 대나무의 고장 담양에서 자연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