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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두번째 솔로 앨범 발표
"델리 스파이스의 음악보다는 단순하고 소박한 음악이에요. 혼자서 하는 음악인만큼 포장이나 장식의 부담을 덜 수 있었죠. 듣는 이에 따라 심심하게 들릴 수 있지만 저에겐 자유로운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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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조급증에 잃은 첫 금메달'
"초현아 절대 서두르면 안 돼. 마음 느긋하게먹고 당겨야 한다." 16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오전 9시) 시드니올림픽의 첫 금메달이 나오는 시드니 세실파크 사격경기장. 여자공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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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페스티벌
로베르토 슈만의 아내. 요하네스 브람스의 연인·친구이자 정신적 지주. 리스트·탈베르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19세기의 피아노 거장.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신작 소나타만으로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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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연씨 클라라 슈만 피아노협주곡 초연
로베르토 슈만의 아내. 요하네스 브람스의 연인.친구이자 정신적 지주. 리스트.탈베르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19세기의 피아노 거장.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신작 소나타만으로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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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이즈 와이드 셧
아이즈 와이드 셧 질끈 감은 눈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눈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 있으면서 좀체 드러나지 않는 어떤 것 화려하고 현란한 불빛아래 흥청거리는 뉴욕의 크리스마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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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 칼럼] 오디세이 2000
트로이성을 목마로 함락한 오디세우스는 귀국을 서두른다. 그러나 해신(海神)포세이돈의 미움을 사서 온갖 역경을 다 겪는다. 폭풍과 해일, 조난과 표류, 식인종 섬에서의 유폐, 외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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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마음이 흘러가는 대로…
'그냥'이라는 말에 몸을 맡겨 보세요. 보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그냥' 찾아가보고 그리운 목소리가 있으면 '그냥' 수화기를 들어보세요. 목적이 없으면 왠지 불안해지신다구요?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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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폰 트리에(Lars von Ttier), 죄인됨의 증거
"도그마 95는 구제 행위이다!" 이렇게 외치는 '도그마 95 선언'은 매우 도발적인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95년 봄 코펜하겐에서 결성된 영화 감독들의 집단인 도그마 95에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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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에 빠진 한 인간을 위하여 어둠의 장막을…
"잘 가오! 잘 가오!" 지바고는 그 순간을 기다려 소리없이 되풀이했다. 가슴 속에서 우러나오는 속삭임이 차가운 저녁 공기를 가볍게 흔들었다. "잘 가오, 영원히 떠나가 버린,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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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논산-금산 지구당 후원회 개최
민주당 이인제 (李仁濟) 선대위원장이 15일 저녁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자신이 출마하는 논산 - 금산 지구당 후원회를 가졌다. 1995년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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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영화] EBS '비오는 오후의 음모' 外
*** 비오는 오후의 음모(EBS 밤10시35분) 미국 평론가 앤드루 새리스는 "브라이언 포브스의 작품은 한 줄기 연기와의 속삭임과 같다" 고 한 적이 있다. 연기자와 시나리오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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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국악 합주단 축제 6일 개막
전국의 다양한 국악합주단이 한 자리에 모여 국악 대향연을 펼친다. 한국민족음악가연합이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하는 '제6회 전국국악합주단축제'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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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황운헌 '소목의 하루'
양달 밝은 곳에서, 어느, 대패질을 하다가, 종일 끌질도 하다가, 삼나무며 청솔잎 냄새도 맡고, 여울 물소리에 귀도 기울이다가, 속으로 들끓는 손바닥으로 어루만진 투박한 목각의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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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문화학교서울, "죽음"의 영화제
시네마테크 문화학교 서울은 11월 11일부터 20일까지 "죽음"을 테마로 한 영화제를 개최한다. 상영작은 : 〈어느 관료의 죽음〉토마스 구티에레즈 아레아, 87분 〈까마귀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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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직장이 싫어진 30대를 위한 추천서 15]
굳이 가을이 아니더라도 젊은이들은 고통을 앓는다. 특히 여전히 자유롭고 싶은 30대 직장인들. 당장 사표를 던지고 싶지만 티없이 자라고 있는 아이들을 볼라치면 좀처럼 용기가 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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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가 있는 그림 /내 마음의 개여울
한적한 시골 편안하면서도 목가적 정취가 묻어나는 정경. 우리나라의 시골 어디서든지 누구나가 쉽게 볼 수 있는 풍경.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흔한 시골 풍경 속에서 작가는 삶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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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톱] 구원과 화해의 작품세계-EBS'시네마천국'
□…시네마 천국 (EBS 밤10시) =20세기 최고의 영화 작가들을 소개하는 특집. 스웨덴 출신의 명감독 잉그마르 베르히만 (81) 의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제7의 봉인'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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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여행 주제로한 책 소개]
산이 더위를 먹고 풀들도 모로 눕는 여름. 사람도 예외는 아니어서 치솟는 수은 눈금만큼 불쾌지수 역시 끝간 줄을 모른다. 그러나 여름없이 어찌 성장과 수확을 꿈꾸겠는가. 가슴을 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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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소녀가장에 '사랑의 공책' 보내는 가수 최희준씨
"…뜨거운 햇빛이 두려워 숨는 열매를 보았습니까/비바람을 피하려 우산 쓰는 열매가 있습니까/사랑하는 꽃잎들이여/…풍성한 수확의 계절이 오기까지 뜨거운 여름을 이겨냅시다. " (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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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아프리카, 아프리카
영화 '아프리카, 아프리카' 는 프랑스인이 아프리카에 바치는 서정적인 영상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8세기 작은 식민지의 총독으로 '추방' 당한 장 프랑수아 백작 (베르나르 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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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 김환기 25주기 맞아 서울 세곳서 대규모 회고전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수화 (樹話) 김환기 (金煥基.1913~74) 25주기를 맞아 환기미술관 (02 - 391 - 7701).갤러리 현대 (02 - 734 - 6111).원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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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377. 아라리난장
제8장 도둑 그렇지만 화개나루를 흘러가는 섬진강의 석양풍치는 귀에 익숙하게 듣던 그대로였다. 한씨네 행중은 광양과 하동에서부터 남원 곡성까지 남쪽에서 북쪽으로 장터를 찾아 오르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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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의 歌客 임재범, 7년만에 '팬 곁으로'
등대가 보이는 바닷가. 탤런트 정우성이 차를 세운 채 먼 곳을 바라본다. 그때 들리는 매혹적인 속삭임. "오랫동안 기다려왔어…. " 80년대 최고 가객 임재범이 돌아왔다. 8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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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봄이 온다는 것은
봄이 어떻게 오던가. 밤새 속살거리는 실비를 타고 오던가. 새벽부터 짖어대는 딱새들의 울음소리로 오던가. 얼음 풀려 묶인 목선 띄우는 갯가의 밀물로 오던가. 먼 남쪽 푸른 바닷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