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쓰고 싶은 건 속세에 통하는 글”
김훈 작가 소설가 김훈(76)이 산문집 『허송세월』(나남·사진)로 돌아왔다. “삭아드는 인생의 단계”를 절감한다는 그가 “겪은 일을 겪은 대로” 쓴 글 43편을 묶었다. 허송
-
신간 수필집 『허송세월』 낸 작가 김훈 "속세에 통하는 글 쓰고파"
소설가 김훈(76)이 산문집 『허송세월』(나남)로 돌아왔다. “삭아드는 인생의 단계”를 절감한다는 그가 “겪은 일을 겪은 대로” 쓴 글 43편을 묶었다. 노년의 저자가 술과
-
바위가 춤추고, 귀양 갔다 … 이런 기괴한 것들
━ ‘호남 5대 명산’ 장흥 천관산 전남 장흥군 천관산 남쪽의 아육왕탑은 바위 5개가 포개지듯 탑 모양을 하고 있다. 김홍준 기자 바위들이 춤췄다. 주변 나무가 바람에 요
-
독일영화 뜬 이 男배우, 안중근 사촌이었다…85년전 희귀사진
안중근(1879~1910) 의사의 사촌동생 안봉근(1887~1945?)이 짚신을 삼고 있는 모습. 독일 드레스덴 박물관이 1920년대 촬영한 것으로 당시 독일 학예사들에게 짚
-
[아이랑GO] 160여 년 732만 재외동포 발자취로 한눈에 보는 한국 근현대사
아이가 “심심해~”를 외치며 꽁무니를 따라다닌다고요? 일기쓰기 숙제하는데 ‘마트에 다녀왔다’만 쓴다고요? 무한고민하는 대한민국 부모님들을 위해 ‘소년중앙’이 준비했습니다. 이번
-
[윤석만의 시선] ‘내 사람 지상주의’의 파탄
윤석만 논설위원 지난주 논단에서 가장 시끄러웠던 이슈 중 하나는 소설가 김훈의 중앙일보 4일자 칼럼이었다. ‘내 새끼 지상주의’라는 제목의 글로 3만 여명이 모인 전국 교사 집회
-
[김훈 특별기고]'내 새끼 지상주의'의 파탄…공교육과 그가 죽었다
━ [특별기고] 소설가 김훈, 교사 집회현장을 가다 김훈 지난달 29일 오후 2시에 전국 교사 3만여 명이 서울 광화문 앞 거리에 모여서 ‘교육권 보장’을 외쳤고, ‘악성
-
'책방 사장' 文이 추천한 이 책…"文정부 정신과 맞닿아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자신의 책방 '평산책방'에서 계산 업무를 하며 책을 손님에게 건네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은 7일 『괭이
-
김훈 “앞으로 사랑·희망에 대해 쓰고싶다”
김훈 베스트셀러 소설 『하얼빈』을 펴낸 김훈(사진) 작가가 5일 강원 춘천시 한림대학교에서 ‘나의 삶, 나의 소명’이라는 주제로 강연 무대에 섰다. “나는 머릿속에 어떤 질서
-
'하얼빈' 김훈을 만나다…셀럽 특강의 메카 ‘시민지성 한림연단’
소설『하얼빈』을 펴낸 김훈 작가가 7일 오후 강원 춘천시 한림대 비전홀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박진호 기자 ━ 김훈 강연에 300여명 몰려 5일 오후 7시 강원 춘천시 후
-
[소년중앙] 1902년 첫 공식 이민부터 123개국 732만 명…사는 땅·국적 달라도 한민족
빈곤·사회불안 피해 나라 떠나도 '한국인' 재외동포 발자취에 어린 아픈 근현대사 외교부의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재외동포 수는 약 732만 명(2021년 기준)에 이릅니다
-
300만명 넘게 본 ‘영웅’, 영화도 민심을 천심으로 여길 때 성공
━ 오동진의 시네마 역사 안중근과 유관순처럼 구한말의 인물을 다룬 영화는 의외로 많지 않다. 비교적 쉽게 그 이유를 알 수 있는 바, 승리와 성취의 역사가 아니라 좌절과
-
[세컷칼럼] 무기를 갖지 않은 예언자는 자멸한다
힘든 개혁을 한꺼번에 추진하는 건 위험하다. 천지사방에서 화살이 날아온다. 그런데도 윤석열 대통령은 노동·교육·연금 개혁을 동시에 시동 걸었다. 일제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결에도
-
[이하경 칼럼] 무기를 갖지 않은 예언자는 자멸한다
이하경 대기자·부사장 힘든 개혁을 한꺼번에 추진하는 건 위험하다. 천지사방에서 화살이 날아온다. 그런데도 윤석열 대통령은 노동·교육·연금 개혁을 동시에 시동 걸었다. 일제 강제징
-
새로운 시작...NK비즈포럼 7기 수료식
북한ㆍ통일 분야의 최고경영자 과정인 NK비즈포럼 7기 수료식이 지난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제7기 NK비즈포럼 수료식이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
"내 처자" 한마디만 했다…日교도관 놀란 안중근 옥중생활
서울 남산 안중근 기념관에 있는 안중근 의사 조각상. 중앙포토 “안중근의 각오는 극히 완강했다. (…) 처자의 흑백사진을 들이대도 눈길 한번 주지 않았으며 물어보면 천천히 “그렇
-
[이지영의 문화난장] 영화 ‘영웅’은 한국 뮤지컬계 ‘사건’
이지영 논설위원 영화 ‘영웅’이 21일 개봉했다.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불꽃 같은 삶, 한국인이라면 가슴이 뜨거워질 수밖에 없는 이야기다. 성탄 대목을 앞두고 ‘아바타: 물의
-
모두가 아는 안중근…그가 쓰니 달랐다
하얼빈 하얼빈 김훈 지음 문학동네 안중근의 재발견이라고 해야 할까. 숱하게 이야기로, 학술논문으로 다뤄진 주제지만 소설가 김훈이 쓰니까 역시 다르다. 올 광복절 직전 출간된
-
불안의 시대에 용기와 위로를
━ 책으로 돌아본 2022…서점가 한 해 결산 한 해가 가고 한 해가 온다. 마음 끌리는 책을 펼치는 건 어수선해지기 쉬운 이맘때를 보내는 좋은 방법일 수 있다. 화제의
-
불안의 시대에 위로와 용기를...소설 강세 두드러진 2022출판계
4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 서점. 마스크를 쓴 시민들의 모습이 보인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팬데믹이 수그러들면서 올해 우리 사회는 조금씩 일상의 활력을 되찾았다. 하지만
-
여리고 여린 빛....누구나 아는 안중근도 김훈이 쓰니 달랐다[BOOK 연말연시 읽은 만한 책]
책표지 하얼빈 김훈 지음 문학동네 안중근의 재발견이라고 해야 할까. 숱하게 이야기로, 학술논문으로 다뤄진 주제지만 소설가 김훈이 쓰니까 역시 다르다. 올 광복절
-
[사랑방] 동리목월기념사업회 外
◆동리목월기념사업회는 28일 올해 동리문학상에 김훈 소설가의 『하얼빈』, 목월문학상에 이기철 시인의 『영원 아래서 잠시』를 선정해 발표했다. ◆임대근 한국외대 융합인재학부 교
-
일본군, 여학생 500명 창고에 가둬 빵으로 세균전 실험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749〉 만주국 시절 하얼빈의 중심가. 주변에 백계 러시아인과 유대인이 개설한 상점과 일본백화점이 몰려있었다. [사진 김명호]
-
[중앙시평] “한국의 진짜 문제는 정치 분열”
이정민 논설실장 김훈 소설 『하얼빈』의 ‘후기’엔 이토 히로부미 저격 후 안중근의 가족과 문중이 겪은 박해와 굴욕, 이산의 이야기가 별도 기술돼 있다. 일부를 옮긴다.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