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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하던 친구, 나라 키워놓고 가니 마음속 깊이 존경”
포스코 임직원들이 1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추도식을 마친 뒤 현충원 영결식장으로 고인을 떠나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철(鐵)의 사나이’의 사회장이 17일 엄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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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저녁 거르며 14시간 수출협상
“계약서 서명식을 끝내고 오전 4시30분 동료 주재원 집에 가 라면을 끓여 먹었어요. 여태껏 그렇게 맛난 음식은 없었어요.” 15일 만난 이철우(60) 삼성물산 자문역(전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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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와 아마추어 오묘한 하모니... 할렐루야!
‘메시아’는 헨델의 대표작이자 동서고금을 통틀어 종교음악의 백미로 꼽히는 작품이다. 예언과 탄생, 수난과 속죄, 부활과 영원한 생명 3부로 구성된 메시아는 러닝타임이 2시간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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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있는 젊음이 성공하는 시대
청년실업 문제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실질 청년실업률은 16.7%였다. 특히 대학은 물론 대학원까지 졸업했어도 취업을 하지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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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나가수’ 있는데 ‘나판사’ 왜 없나
박효종서울대 교수·윤리교육과 요즈음 자기 정체성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말들이 유행이다. 가수인 사람은 ‘나가수’라고 하고 꼼수인 사람은 ‘나꼼수’라고 하는 세상이다. 하기야 너나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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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뉴타운 현행 방식 반대"
[윤창희기자] 서울시정의 비전과 정책과제를 설명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희망서울 정책토론회`가 뉴타운 민원 농성장이 됐다. 서울시는 14일 오후 2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강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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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스틸 시계값 22억 그 ‘무한 가격’의 비밀
예거 르쿨트르의 무브먼트를 담은 상자. 1833년 무브먼트 제조사로 출발한 예거 르쿨트르는 177년 역사 동안 1000개가 넘는 무브먼트를 제작했고 다른 브랜드에도 무브먼트를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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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환경 지킴이 강태흥 PAVA 회장 인생역전
지난달 27일 할리우드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에 파바가 주축이 된 사물놀이패와 고전무용을 비롯한 취타대가 등장했다. 한인에게는 낯설지 않은 장면이지만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에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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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정치가 전장에서 벗어나야 한다
장달중서울대 교수·정치외교학 해외출장 중 외국 TV에 비친 한국 정치를 보니 전쟁이 따로 없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다. 전장이 연평도나 휴전선에 있는 줄 알았는데 새로운 전장이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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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
JTBC 개국 특집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의 촬영장 모습. JTBC 개국특집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가 다음달 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지난 25일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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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news] 동경하던 청담동으로 이사 온 혜자네 … ‘사모님’ 소리 듣고 살 수 있을까
JTBC 개국 특집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의 촬영장 모습. [사진=JTBC 제공] JTBC 개국특집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가 다음달 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지난 25일 제작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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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이영일] 피아니스트 이희아(李喜芽)의 베이징 연주회를 참관하고
2011년 11월 19일 저녁 7시30분 베이징 세기극장(世紀劇院)대강당에서 열린 이희아 피아노 연주회는 한마디로 자리를 함께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과 충격을 안겨준 일대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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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결 같은 인생 죄 짓지 마시게"
올해 여든 나이의 무녀 김금화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프랑스, 스페인, 벨기에 등 세계를 돌며 굿 판을 벌인다. 신과 인간의 매개자로서 그는 지난 60년 세월 동안 수많은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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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Biz] 세계 최대 씨앗·농약 기업 ‘신젠타’, 마이클 맥 회장
그의 한국행은 8개월이나 늦어졌다. 비행기표까지 다 끊어놨는데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터져 출장이 연기돼 버렸다. 마이클 맥(Michael Mack·50) 신젠타(Syng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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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PLACE] ‘터프한 여자’가 성공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상냥함은 승진에 도움 안돼… 분노나 적대감 같은 부정적인 감정은 금물 관련사진수년 동안 직장에서 아주 상냥한 사람이 되려고 애썼다. 이상적인 동료, 팀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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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유중 레스토랑 부에노스 아이레스 대표
레스토랑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통해 아르헨티나 문화를 알리고 있는 박유중 대표.서초구 잠원동의 조용한 골목길. 강렬한 탱고 음악이 건물에서 새어 나오고 잠시 뒤 환호와 박수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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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Biz] ‘펜디’ CEO 마이클 버크의 ‘명품 그리고 한국’
‘명품은 ○○다.’ 이 빈칸을 채운다면? 로마에서 만난 ‘펜디(Fendi)’는 ‘재미있는’ 명품이다. 가방을 살짝 옆구리에 낄 수 있게 바게트 빵처럼 만드는가 하면, 안팎의 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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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Biz] 교황부터 레이디 가가까지 옷 입힌 남자, 디자이너 카스텔바작
고(故)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가수 레이디 가가. 이 둘을 관통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패션 디자이너 장샤를 드 카스텔바작(Jean-Charles de Castelbajac·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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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김 테레사 … 자신의 장르 한정 짓지 말라는 자유로운 예술가
김 테레사라는 예술가가 있다. 올해 작품집을 두 권 냈다. 하나는 며칠 전에 나온 사진집이고, 다른 하나는 연초에 발간된 화집이다. 『워싱턴 스퀘어 그때 그리고 그 후 19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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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합창·치어리딩 … 끼 많은 10대 꾼들 다 모였네
레고 블록으로 만든 모자를 쓴 한 학생이 가볍게 머리를 까딱인다. 그의 고갯짓에 따라 딱정벌레를 닮은 레고 로봇이 전후좌우로 ‘춤’을 춘다. “모자에 달린 센서가 X·Y·Z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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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이름만 들어도 뿌듯한 국수, 55년간 12명뿐
조선시대부터 이어진 ‘국수’라는 이름은 그 상징성 때문에 상금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16일 전기 국수 최철한 9단을 3대2로 꺾고 12번째 국수에 오른 조한승 9단(오른쪽)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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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문화마당] 백자 달 항아리전 外
◆전시 ▶백자 달 항아리전=홍익대 미대 출신인 권대섭의 작품전. 달을 닮은 소박한 모습의 백자를 통해 자연의 미를 표현하고 있다. 26일까지 동원화랑. 053-423-1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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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한국문화 강연 임권택 감독 “부끄러운 초기작 50편 없어졌으면”
임권택 영화감독이 16일(현지시간) 미국 LA 남 캘리포니아대에서 열린 한국문화 특별강연에서 자신의 영화 세계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LA중앙일보=백종춘 기자] “영화감독에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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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한국 현대사 교육의 맹점
배영대문화스포츠부문 차장 지난 9일 오후 3시 경희대 청운관. 이정식 미 펜실베이니아대 명예교수의 ‘한국 현대사 특강’은 우리 한국사 학계가 놓치고 있는 맹점(盲點)을 되돌아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