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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서 「살롱·도톤」대회고전
「그랑·팔레」에 전시된 2천여점의 회화, 조각, 건축, 판화, 「데상」, 장식미술 작품이 「파리」의 늦가을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흔히 「벨에포크」라 부르는 금세기 초에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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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의 신비
소련 「코카서스」지방에 사는 1백67세의 한 노인이 폐렴에 걸렸었는데 지금은 25세의 손자만큼이나 건강하다고 한다. 「타스」통신의 한 토막이다. 틀림없다면 이 「코카서스」의 노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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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 점성가가 소련을 지배하고 있다."
【파리=주섭일 특파원】『오늘의 소련을 지배하는 사람은 「브레즈네프」가 아니다. 한 명의 아름다운 여 점성가가 사실상 강대국 소련을 지배하고 있다. 』 유물론을 유일한 「이데올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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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체험을 승화시킨 20세기의 대작가들
호머나 두보는 군대경험을 노래한 시인???????? 동서최대의 문인들이었다. 72년 최대의 문학행사인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하인리히·뵐」은 2차 대전 중 독일군 병사였다. 프랑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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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과 인간|72년 노벨 문학상을 탄「하인리히·뵐」|안인길(건국대 교수, 독문학)
「하인리히·뵐」의 수·단·장평 소설들이 다루는 「테마」는 대체로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전쟁의 무의미함과 전후의 내면적 또는 외부적 고통이다. 이 두 가지「테마」가 항상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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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양 회담 보도 비판과 앞으로의 방향 정담
김철수 김채윤 최정호 최=서울사람이 평양을 다녀오고, 평양사람이 서울을 다녀가는 동안 감회도 깊었고 흥분도 많았습니다. 온갖 기대와 실망, 흥분과 반성…이 모든 것들은 신문을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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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흑인지도자 「데」양
【타슈겐트AFP동화】소련을 방문중인 미국의 과격파 여류 흑인 지도자인 「앤절러·데이비스」여인이 소련 중앙 「아시아」지역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타슈켄트」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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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은 해도 일할 땐 딴판 당시 백범 김구선생 비서
평양길…앞으로 7일. 첫 남북적십자회담을 위한 평양행채비가 막바지에 들어섰다. 온 국민의 관심을 지닌 한적대표단의 준비도 한창. 평양길은 일찌기 김구·김령직씨 등이 1948년 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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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빵
빵은 밥과 함께 인간의 오래된 주식. 곡류의 가루에 물·소금을 넣어 반죽한 후 「이스트」를 이용, 발효시켜 구운 식품을 총칭한 것이다. 따라서 종류도 많고 나라마다 특성 있는 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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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억류자 가족들의 애 타는 재회 호소
돌아온 문종하 씨가「사할린」에서 만난 5명의 억류교포 가족이 나타나 재회를 애타게 호소하고 있다 . 16일 부산의 서상근씨 가족에 이어 이종호 황석이 이춘부씨 등 4 사람의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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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압류 기|피랍에서 석방까지 4백10일…문종하 선장의 수기
작년 5월30일 나는「지시마」열도의 한 섬인「파라무시로」섬 남쪽 13「마일」해상에서 고기를 잡다가 소련경비정에 나포되었다. 이때 내가 이끄는 제55 동성 호는 북 양 어업에 나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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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땅 밟으며 "만세"|동성 호 문 선장 돌아오다
【부산=임시취재반】문종하씨(43·전 제55 동성 호 선장)가 돌아왔다. 16일 하오1시 일본「오오사까」발 KAL기 편으로 부산수영공항에 도착한 문씨는「트랙」을 내리면서 힘찬 만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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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
【부산】소련에 피납된 제55동성호 선장 문종하씨(43)가 이번주 안에 소련에서 석방돼 귀국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8일 상오 문선장의 부인 김옥자 여인(36·중구 부평동4가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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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 방소 모스크바 스케치
미국대표단들이 25일 7차 회담에서 방소 이래 최장 시간인 9시간이나 회담에 열중하고 있는 동안 「닉슨」대통령부인 「페트」여사는 방소 나흘째를 맞아 가장 바쁜 관광일정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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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필적 직접대하니 살아있다는 실감 느껴”
【부산】소련에 억류중인 제55동성호 선장 문종하씨가 동성수산사장 이일호씨 앞으로 보낸 안부편지가 12일 하오 4시쯤 속달 등기 편으로 동성수산회사에 도착, 편지내용이 공개되자 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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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서 보낸 사신. 처음 한국에 도달-동성호 선장 문종하씨 국적 통해 안부전해와
해방 후 처음으로 소련에서 적십자 계통을 통해 보낸 사신이 우리 나라에 전달됐다. 현재 소련에 억류중인 동성호 선장 문종하씨가 부산에 있는 동성산업주식회사 이일호 사장에게 보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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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회담 무기한 중단
【파리4일UPI동양】미·월 연합군은 4일 열린 제1백49차 파리 평화회담에서 『모든 경로를 통했으나 협상에 아무런 진전도 이루어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파리 평화회담을 무기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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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 경무대 사계 (43)|황규면
임시 관저로 마련된 충남지사 관저에 들어가서야 우리는 식사를 들었다. 그리고 보니 아침·점심을 꼬박 굶은 채였다. 조금후 막 대전에 온 「무초」 미 대사가 대통령을 찾아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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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울음속…문선 장집
【부산】소련에 억류된 제55 동성호 선장 문종하씨에게 위문품과 안부 편지를 보낼 수 있다는 국제적십자사가 전해준 소식에 문 선장의 가족들은 너무나 기뻐 모두 얼싸안고 울음을 터뜨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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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일행이 중공을 방문한 지 닷 새 째 되는 25일. 5세기간 역대중국황제들의 궁전으로 사용된 신비의 자금성을 방문했다. 중공 당 군사위 부주석 섭검영의 안내로 중공 제 리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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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닉슨, 주 코트 벗기며 중국어로 "닌·하오"
『닌·하오!』. 제3차 회담을 하러 23일 하오3시 영빈관을 찾아온 주은래에게「닉슨」대통령은 중국어로 인사, 주가 코트를 벗는 것을 거들어주기도 했다. 『내일 만리장성을 불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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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여사가 중공서 겪게될 일들
「패트리셔·닉슨」대통령 부인은 이번 중공방문에서 중공 여성들 및 어린이들과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아마도 「패트」여사가 이들과 직접 만나게되면 한편 크게 놀라고 한편 크게 당혹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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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제 3국에서의 남과 북
길은 굽이굽이 눈의 동굴. 눈길을 따라 달리려니 새파란 하늘이 눈부시게 나부낀다. 쾌청의 의미는 땅을 감싸버린 하얀 눈으로 하여 더욱 맑고 차갑고 아름답다. 자동차의 속도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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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제자는 필자|경식대 사계(6)
이 박사는 처음부터 공산주의자를 경계했지만 초기에는 하지의 권고 때문에 좌우합작을 해보려고 했다. 박헌영과 몽양(여운형)도 만나고 설산을 내세워 좌파와 합작협상을 시켰다. 공산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