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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즐겨읽기] 언 물고기 대패로 밀어 보드카 한 잔?
미식견문록 요네하라 마리 지음 이현진 옮김 마음산책, 260쪽 1만2000원 참 맛있는 책이다. 꼭 음식에 관한 글 모음이라서가 아니다. 동서양을 넘나드는 글의 소재가 풍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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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메드베데프 첫 대좌 ‘신냉전의 장막’ 걷어낼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6~8일 러시아를 방문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지난해 5월 메드베데프, 올 1월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이후 사실상의 첫 정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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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동포에게 모국의 혼 이어주고 싶어”
러시아 극동지역 사할린의 우리말 라디오 방송국(중파 531Khz) 김춘자(58·사진) 국장은 이달 23일 비장한 마음으로 한국에 왔다. 재정난에 허덕이는 방송국을 도와줄 곳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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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조국은 김가이·이가이 후손을 위해 뭘 했나
러시아에 사는 고려인을 방문하면 꼭 나오는 음식이 있다. ‘카레이스키 살라드(고려인 샐러드)’. 새콤한 당근 무침이다. “밥과 함께 먹는 반찬”이라고 한다. 반찬이 있는 식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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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컨테이너 박스에 사는 고려인 3대
우크라이나 남부 지방은 비옥한 흑토지대다. 농번기가 되면 많은 고려인이 평원에 임시 거처를 만들고 농사를 짓는다. 이를 ‘계절농사’라고 한다. 이들 고려인 대부분은 우즈베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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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회복 돕고 가정 상담까지 … ‘우크라이나의 최 참판’
고려인 박 블라드미르(63)는 2급 장애인이다. 3세 때 소아마비를 앓은 뒤 왼쪽 다리를 잘 쓰지 못한다. 고향인 우즈베키스탄에서 작은 기업의 회계일을 했었다. 그러다 198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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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관 국회 외통위 위원 “무국적 고려인에게 조국은 한국 법률로 지원 대책 만들겠다”
이범관(사진) 한나라당 의원은 25일 “무국적 고려인에 대한 지원책을 법률로 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으로 무국적 고려인 문제 해결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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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국적 고려인 빈곤층으로 전락한 고려인
102세 러시아 할머니 아파트에는 고려인 여성 리 나이스치아(左)와 김 돈나(右)가 살고 있다. 할머니에겐 돌봐줄 사람이 필요했고, 두 고려인에겐 살 집이 필요했다. 후르시초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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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한국계 미국 작가 김은국씨, 영문 소설 『순교자』 세계인 이목 끌어
한국계 미국 작가 김은국(리처드 E. 킴·사진)씨가 23일(현지시간) 오전 7시30분 미국 매사추세츠주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77세. 고인은 1964년 발표한 데뷔작 『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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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무국적 고통 고려인 5만 해법 내놨다
러시아 남부 농촌 지역에 사는 김 이에카체리나씨는 무국적자다. 딸과 손녀에게도 무국적은 대물림됐다. 가난으로 국적을 회복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무국적은 그들을 더욱 빈곤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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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국적 고려인 무국적 해법 내놓은 우크라이나
지난 3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 ‘전승 40년’이란 동네의 8층짜리 낡은 아파트 앞에 도착했다. ‘젊은 고려인 무국적자가 있다’는 정보를 얻고 수소문 끝에 찾아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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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 ‘세계를 바꾼 해’선정 … 현대사 영향 준 19대 사건 소개
20년 전 이란 테헤란 거리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6월 3일 사망한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를 애도하는 인파였다. 그러나 당시 중국 베이징 시민들은 호메이니의 사망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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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子배짱, 이 땅의 날개를 달다 ②
관련사진조양호 회장이 지난해 8월27일 나보이국제공항 공동개발 프로젝트 협약 서명식을 가진 뒤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조양호찬가’를 부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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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칼럼] 속내 드러내는 중국의 신외교 독트린
중국 외교는 20년간 ‘화평굴기’를 추구했다. 그러나 이제 새로운 전략적 독트린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 최근 중국의 군사적·외교적 지원 덕분에 스리랑카 정부가 타밀 반군에 승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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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다시 보는 ‘The Coldest Winter’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2년 전 출간된 뒤 한국의 외교·안보 부처 관료, 기자들이 서로 권해가며 읽는 책이 있다. 뉴욕 타임스 기자 출신의 역사학자로, 퓰리처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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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다시 보는 ‘The Coldest Winter’
2년 전 출간된 뒤 한국의 외교·안보 부처 관료, 기자들이 서로 권해가며 읽는 책이 있다. 뉴욕 타임스 기자 출신의 역사학자로, 퓰리처상을 받은 데이비드 핼버스탬의 역작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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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추진체 수송 007 작전
‘나로호’의 하단부 추진체가 19일 오후 러시아 화물기에 실려 부산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추진체를 실은 특수 무진동 트레일러를 견인차에 연결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제공]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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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포(MLRS) 기동 사격훈련
육군은 18일 강원도 중서전선 일대의 포병훈련장에서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포(MLRS) 기동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지상화력의 핵심인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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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크의 IT시대 KT가 이끌어 줘”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신용카드가 통용되지 않는다. 외국인이 자주 찾는 최고급 호텔 외에는 현금 결제가 기본이다. 그런데도 정보기술(IT) 서비스는 옛 소련에서 떨어져 나온 독립국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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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의 변화 ‘백문이 불여일견’ 처방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미국에 초청해서 마음껏 둘러보게 하자.” 워싱턴 포스트(WP) 기자를 지낸 러시아 전문가 피터 칼슨이 색다른 제안을 했다. 김 위원장의 방미가 악화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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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피아노 스타’ 손열음 반 클라이번 콩쿠르 2위
피아니스트 손열음(23)씨가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2위에 올랐다. 7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 포스워스에서 막을 내린 이 대회는 4년에 한 번 열리는 세계 정상급 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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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가 공개한 외교 비사
2000년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 미국 방문을 제안했던 사실이 처음 공개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6년 전(2003년 11월) 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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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핵우산은 찢어진 우산’ 우려는 여전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2010년대 중반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이 잇따라 성공했다. 소형 핵탄두 개발도 이어졌다. 2010년대 후반 대포동 4호 미사일의 사정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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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은 후계 자리 ‘쟁취’ 했고 김정운은 ‘상속’ 받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서 3남 김정운(25)으로 권력이 세습된다면 북한은 3대에 걸친 세습 정권이 세워진다.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드문 일이다. 후계 작업이 성사될 경우 두 사람은 세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