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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문 대통령이 인용한 레이건의 진실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세계 90여 개국 정상이 모인 유엔 무대는 미국과 북한의 선전포고의 장이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평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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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 사태 후 덩샤오핑 “지금 은퇴하는 게 가장 유리”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1992년 1월 18일, 우창역 플랫폼을 산책하는 덩샤오핑. 문혁이 끝나자 개성의 존중, 사상의 해방 같은 용어들이 고개를 쳐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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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폴란드 기자, 공산당 사무실 연인 통해 입수 … 이스라엘 모사드가 CIA에 제공, NYT 보도
━ 리더십의 결정적 순간들 흐루쇼프 연설의 비밀 시한은 짧았다. 그는 “적들에게 탄약을 주어선 안 되고, 우리의 환부를 보여선 안 된다”고 했다. 하지만 연설 99일 뒤(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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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집권 노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경제 등에 업고 거침없는 군사굴기
10월 당대회 앞두고 군의 충성 다짐 받아… 강력한 당주석제 부활 제안 보도 나와 ㅁ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군사굴기’ 행보가 거침없다. 시 주석은 지난 7월 30일 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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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랩 리포트]북한, 중국 혈맹 아니다! 북중관계 전문가 션즈화 교수 강연
중국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서 대북제재에 찬성표를 던졌다. 단, 대북 원유 공급 중단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이를 두고 중국이 입장을 급선회한 것인지 아니면 중국이 북한에 의리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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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시진핑의 한반도 남방한계선 2
정용환중앙SUNDAY 차장 1990년대 소련 비밀문서고가 열리면서 6·25전쟁을 둘러싼 미스터리들이 속속 밝혀졌다. 그 가운데 우리의 눈길을 끄는 두 가지가 있다. 유엔군 파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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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미군 따라잡으려다 가랑이 찢어질라...
━ 시진핑 국가주석 ‘국방군대개혁’ 추진 중국 군사를 연구하는데 최대 난점이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추진하는 ‘국방군대개혁’(國防和軍隊改革)(이하 중국군 개혁) 문제다. 중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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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제를 이끈 총리傳(1)] "경제는 당신이 수상이야"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이 오매불망 간절히 바라는 것은 경제강국이다. 김일성은 한 평생을 “모든 사람이 다 같이 흰쌀밥에 고기국을 먹으며 비단옷을 입고 기와집에 살려는 인민의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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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2월호] "최순실 농단 알았다면 총 들고 청와대 들어갔을 것"
━ 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이 본 탄핵정국 남재준 전 국정원장은 “지금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기다리던 메시지가 휴대전화기에 떴다. “현 정치상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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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세에 사별한 쑹칭링, 남자와 악수만 나눠도
쑨원의 혁명원칙을 견지하겠다며 소련을 방문한 쑹칭링은 각계 대표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1927년 9월 6일, 모스크바 역전.문혁 초기, 장칭(江靑·강청)이 상하이의 조반파(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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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세에 사별한 쑹칭링, 남자와 악수만 나눠도 …
문혁 초기, 장칭(江靑·강청)이 상하이의 조반파(造反派)에게 지시했다. “쑹칭링(宋慶齡·송경령)의 부모는 자산계급이다. 무덤을 없애버려라.” 쑹칭링에게도 크고 작은 박해가 그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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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통독 뒤 26년 지났지만 사회 통합은 아직 진행 중”
한스 모드로 옛 동독 마지막 총리는 1990년 통독에 합의해 준 미하일 고르바초프 당시 소련 대통령에게 배신감은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 당시 서독의 헬무트 콜 총리가 고르바초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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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인사이트] ‘100년 가게’ 넘보는 중국 공산당은 어떻게 살아남았나
이희옥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장최근 중국 정치를 연구하는 필자를 우리 기업인이 많이 찾는다. 이들의 최대 관심사는 5년 후 창당 100년을 맞는 중국 공산당의 장수 비결이다. 아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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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김영희 묻고 리버크네히트 전 독일 튀링겐 주 총리 답하다
리버크네히트 전 독일 튀링겐 주 총리가 김영희 대기자에게 동독 시절의 체험, 통일의 과정, 통일된 독일의 동서 통합 현황을 정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는 통일 뒤 동서 간 내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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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두둑해진 중국 “우리 체제, 서구보다 낫다” 자신감
“중국과 서방의 정치체제가 경쟁하는 신(新) 체제 경쟁 시대가 시작됐다. 중국의 ?민주집중제?는 하나의 국제 표준이 될 것이다.” 중국 주류 정치학계의 목소리엔 자신감이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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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당·휴대폰·돈의 힘이 ‘70년 철옹성’ 노동당 위협
북한은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70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열병식을 열고 창당 이후의 성과와 업적을 과시했다. 하지만 조선노동당은 인민의 먹고사는 문제조차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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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 해외 서점가] 미국 최대 골칫거리 ‘푸티니즘’ 실체 … 자유경제 살짝 가미한 국가자본주의
푸티니즘(Putinism) 월터 라커 지음 토머스 던 북스 “도대체 푸틴은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거야.” 최근 수개월 동안 미국 백악관의 최대 골칫거리는 북한도 아닌 이란도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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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메이 미모에 말까지 더듬은 청년장군 린뱌오
1943년 가을, 옌안의 항일군정대학에서 강의하는 덩샤오핑. 작은 의자에 무관심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교장 린뱌오의 모습이 이채롭다. [사진 김명호] 하늘은 공평하다. 산시(陝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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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신민 미모에 말 더듬고 얼굴 붉힌 청년장군 린뱌오
하늘은 공평하다. 산시(陝西)성 북부(陝北), 황토고원지대의 중심부에 위치한 미즈(米脂)현은 수천 년 간 내세울 게 없었다. 대신 미인들이 많았다. 류신민(劉新民·유신민)은 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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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중국 공산당 중앙조직부
신경진 기자중국 공산당 중앙조직부는 8669만 명의 공산당원 인사를 총괄한다. 세계 최대의 인력자원부(HR)로 불리는 이유다. 당원 비리를 적발하는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감투를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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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대기자의 직격 인터뷰] 하르트무트 코쉬크 독일 연방하원의원
독일의 지한파 정치인인 하르트무트 코쉬크 연방하원의원(오른쪽)이 지난 9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중앙일보 김영희 대기자와 만나 동·서독 통일 과정에서 얻은 교훈에 대해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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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강성현] 장제스 군대와 우리 군대를 되돌아보는 심정
로이드 E. 이스트만(Lloyd E. Eastman, 1929~1993)은,《파멸의 씨앗 ; 전쟁과 혁명 속의 국민당 지배 중국, 1937~1949(Seeds of Destru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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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중전회 앞두고 ‘舊소련 모델 논쟁’ 한창
중국서 ‘소련 논쟁’이 한창이다. 해체된 소련공산당의 전철을 밟을 것인가, 중국공산당의 지도체제를 계속 유지할 것인가를 놓고서다. 시진핑(習近平) 집권 1기(2013~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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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입원
미하일 고르바초프(82·사진) 전 소련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 병원에 입원했다. 블라디미르 폴라코브 대변인은 이날 AP통신에 “정기검진을 받기 위해 입원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