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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피땀 알기에, 부동산보다 사람 보고 대출
서울 평화시장새마을금고 직원인 김창한(오른쪽)·문정미(여)씨가 청원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수납을 하고 있다. 김씨가 끄는 카트는 현금입출기처럼 입출금 기능을 갖췄다.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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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사랑’아버지의 유산 15억 기부
“비록 유언은 남기지 않으셨지만 아버지의 마음을 충분히 헤아릴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가난한 학생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합니다.” 올 8월 세상을 떠난 최덕교(사진) 창조사 회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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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논술/초등] 맛있는 음식·돈·사랑…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야기 방 ‘사랑’을 베풀면 모두가 행복해져요 11세 백혈병 소년 마지막 소원 “굶는 노숙자와 음식 나누고파” (중앙일보 2008년 11월 28일자) 죽음을 앞둔 11세 미국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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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나눔의 불씨 지피고 떠난 백혈병 소년
극심한 경제위기를 맞아 피폐해진 미국인의 마음속에 한 어린 천사가 피워 올린 나눔의 불씨가 거센 불길이 되어 퍼지고 있다. 백혈병을 앓던 11세 소년 브렌든 포스터는 얼마 전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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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혁명시대 부녀운동의 영수 허샹닝
▲1916년 4월 9일 도쿄에서 쑨원(앞줄 가운데)·쑹칭링(쑨원 왼쪽) 부부와 함께한 허샹닝(쑨원 오른쪽). 쑨원 앞에 앉은 소년이 허샹닝의 아들 랴오청즈(廖承志). 김명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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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혁명시대 부녀운동의 영수 허샹닝
1916년 4월 9일 도쿄에서 쑨원(앞줄 가운데)·쑹칭링(쑨원 왼쪽) 부부와 함께한 허샹닝(쑨원 오른쪽). 쑨원 앞에 앉은 소년이 허샹닝의 아들 랴오청즈(廖承志). 김명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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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살에 전족 거부 … 혁명가 남편엔 “죽음 두려워 말라”
1916년 4월 9일 도쿄에서 쑨원(앞줄 가운데)·쑹칭링(쑨원 왼쪽) 부부와 함께한 허샹닝(쑨원 오른쪽). 쑨원 앞에 앉은 소년이 허샹닝의 아들 랴오청즈(廖承志). 김명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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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조상 유전자 받았는데 종손만 희생해야 되나요”
올해 100세를 맞은 이동은씨에서부터 돌이 갓 지난 이이석군까지 1000원 지폐 ‘그분’의 종손 4대가 사는 곳, 경북 안동시 도산면 퇴계종택(退溪宗宅)을 찾아 이황 선생의 종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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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조상 유전자 받았는데 종손만 희생해야 되나요”
퇴계 이황 선생의 얼이 담겨 있는 퇴계 종택의 종손 4대가 종택 앞마당에 나란히 섰다. 근대화와 산업화의 격랑 속에서 종택을 지켜 왔고, 지켜갈 이들이다. 왼쪽부터 16대 이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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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탐정 김전일의 할아버지,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이누가미 일족』
소설을 거쳐 영화로, 영화에서 드라마로, 활발한 미디어믹스를 통해 일본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지형도를 바꾼 문제작. 1950년 1월부터 1951년에 걸쳐 잡지 『킹』에 연재되며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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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 인터뷰] “내 시의 본적지는 한국전쟁 폐허”
허리께까지 오는 대문은 손님을 기다렸다는 듯 한 뼘 쯤 열려 있었다. 담벼락에 위태롭게 매달린 낡은 초인종이 두 번 울리자 고은(75) 시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가을 첫 손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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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히 젖어드는 수채화 같은 뮤지컬
뮤지컬 ‘소나기’5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평일 오후 7시30분, 토·공휴일 오후 3·7시, 일 오후 4시(월 쉼)문의: 02-399-1114~6초가지붕이 옹기종기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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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⑦ 알렉산드리아의 파로스 등대
파로스 등대 자리에 세워진 카이트베이 요새 1층 옥상의 베란다에서 내다보이는 지중해. 이집트 여인들이 한가로운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임진권 기자 카이트베이 요새 1층 모스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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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찬의 인간순례 - 정상에 선 사람들 25] 열정으로 물리적 나이 넘어선다
열정으로 물리적 나이 넘어선다우리 나이 일흔셋, 돼지띠 할아버지가 2007년 황금돼지 해에 대박을 터뜨렸다. 연기 생활 51년째인 배우 이순재, ‘야동 순재’·‘악플 순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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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고교 파워인맥’ ⑥] 지구촌 누비는 ‘글로벌 코리안’ 산실
“한때 서울대가 서울고등학교의 본교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서울대에 많은 학생을 입학시켰다.”서울고 출신 한 인사의 말이다. 서울고 출신들은 단순히 공부만 잘했던 것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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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정신' 남기고 하늘 나라로 떠나…
"다시 일어나기 힘들다는 사실을 예감한 뒤 마지막 사회 공헌을 결심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타계한 조수호(사진) 한진해운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한진해운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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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꿈나무] '해님 달님'가족, 호랑이랑 친구 됐네
들풀들이 들려주는 위대한 백성 이야기 -셋째 묶음 홍순명 지음, 부키 260쪽, 7900원, 초등 고학년 이상 "어흥!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란 명대사를 남긴 '해님 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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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엔드에서의 꿈같은 일주일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와 함께 세계 뮤지컬의 메카다. 본지 공연 담당 기자인 최민우 기자가 8월말 1주일간 웨스트엔드를 둘러 보고 왔다. '뮤지컬 빅뱅'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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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이름으로' 50억대 땅 기부
인제대에서 열린 발전기금 협약서 조인식. 왼쪽부터 장성덕·성복씨 형제, 인제대 백낙환 이사장, 백수경 재단본부장. 송봉근 기자고 장원규 회장 50대 쌍둥이 형제가 유산으로 받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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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영화] 뻔해도 다시 한 번! 백마 탄 왕자님
주연:현빈·이연희 장르:하이틴 로맨스 홈페이지:(www.100manlove.co.kr) 20자평:백마 탄 왕자님과 신데렐라의 사랑은 이제 그만. ‘백마 탄 왕자님’과 가난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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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방으로 거듭난 할머니의 '아름다운 유산'
▶ 80대 할머니가 세상을 뜨기 전 기증한 15평짜리 아파트가 불우 이웃을 위한 무료 빨래방으로 개조됐다. 자원봉사자들이 독거노인 등에게서 수거해 온 빨래를 하고 있다. N-P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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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조선외교관 이한응의 순국(殉國)
올해 5월은 이역만리 런던에서 31세의 젊은 나이로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했던 이한응(李漢應)선생의 예사롭지 않은 죽음 100주기를 맞는 달이다. 억누를 수 없는 울분과 절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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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 나는 이렇게 읽었다] 10월의 크리스마스
서대문 학교의 야간 강의를 위해 지하철을 탔는데 시간이 20분 정도 남았다. 광화문에서 내려 쏜살같이 교보문고로 달렸다. 매장 안내자에게 ‘그 책’을 물으니 즉시 한 권을 찾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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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별세한 아동문학가 어효선 선생
작고한 난정(蘭丁) 어효선(魚孝善)선생은 80 평생을 어린이 문학에 바친 분이었다. 1925년 서울 종로에서 태어난 선생은 20대 초반이던 40년대 말 '어린이' '소년'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