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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독 연인들 27년만에 길튼 결합
동서독의 기본조약이 체결되기 직전 동독은 갈라져있는 애인·약혼자끼리 결합할 수 있는 길을 터놓았다. 그 첫 조치로 동독에 거주하고 있는 25명의 여성으로 하여금 서독에 있는 애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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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규(시인)
비평가=우선 김현승씨의 『가상』(월간문학)부터 이야기하기로 하죠. 근래 이분의 시는 너무 틀에 얽매어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모든 시가 다 그만하게 옷과 화장을 갖추고 있어서 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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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들 재롱 『무도회에의 권유』|MBC-TV 4일밤 「스마일작전」
재미있는 단편영화를 보면서 초대손님과 「호스티스」가 얘기의 꽃을 피우는 개구장이 「카메라」-. MBC-TV의 『스마일작전』 (4일밤 11시)의 이번주 「토픽」은 신사숙녀의 재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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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 담 무너져 어린이 넷 사상
【전주】28일 하오 4시쯤 정읍군 정우면 대산리 유대부탁에서 이 마을 이정규씨의 장녀 혜자양(6) 등 어린이 4명이 이씨의 「블록」담장 밑에서 소꿉장난을 하며 놀다가 담장이 무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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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회사 파업…어린이 놀이터가 된 철도
동경의 어린이들이 23일 임금 인상을 내걸고 24시간 파업에 들어간 시내 4개 철도 회사의 파업 덕분에 차량통행이 중단된 철로 위에서 소꼽장난을 하며 일요일 낮 한때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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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무드에 정변 의심
총칼을 번득이는 험상궂은 군인들이 시내 요소요소를 점령하고 있을 것이란 선입관에 사로잡혀 바짝 긴장한 채 태국 수도「방콕」에 조심스레 발을 디뎠다.그러나 언제「쿠데타」가 있었느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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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머스」선물 고르기
명절 때면 겪는 일이지만 「크리스머스」나 연말·연시가 되면 모든 물가가 평상시보다 약간 오르게 된다. 더구나 이때는 대목을 노리는 상인들의 상술로 자칫 물건을 속아 사기가 쉽고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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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의 날벼락 공포여섯시간|군 특수범 난동
공군특수범난동으로 수라장이됐던 경인가도의 무법 6시간-. 실미도탈출을 비롯, 인천송도에서 서울영등포에 이르는 한낮의 길목은 난데없는 총성이 요란하고 곳곳에서 교통이 막히고 사상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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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법개량
고구려의 벽화를 보면 음식은 큼직한 그릇이나 굽이 높은 고배에 담에서 「테이블」위에 드문드문 놓여있고 사람들은 모두 의자에 앉아 있다. 다만 무엇으로 집어먹었는지 확실치 않으나 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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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류가정을 통해 본 어린이 문화환경
「아동문화」라는 용어가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우리 나라 어린이들에 있어서는「문화 실조」상태가 지적되어 왔다. 이대교육과의 김태연 이동원 이은화 교수는 서울 중류가정의 3살∼7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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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놀이」로 생활을 배운다
대한유치원 교육협회와 한국어린이교육협회는 제49회 어린이날을 맞아 4일 하오 2시 『나의 자녀가 귀하면 남의 자녀도 귀하다』는 제목으로 YMCA에서 기념 강연을 가졌다. 이날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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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중앙문예 당선 소설|사당
그것은 캄캄한 마을에서 들려온 소음에서 비롯했다. 처음에 가위눌린 듯한 젊은 여인의 외마디 비명, 뒤이어 그 소리는 곡성으로 변해가다가 야무진 남자의 질타소리로 뚝 그치고, 문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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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①서은숙
몇 세대가 바뀌어도, 들려주고 남겨주고 실은 얘기들이 있다. 새 문명이 밀물처럼 쏟아진 개화 직후에는 구곡의 잠을 깨게 한 선구자로서의 구실이 있었고, 일제의 통치시기에는 억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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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해방에서 환국까지-정신적 고초로 인한 뇌혈전증 명의들의 진력에도 호전 안돼
동경 성로가 병원장의 말을 들으면 영친왕의 명세는 고혈압으로 인한 뇌혈전증으로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가 없으며 말조차 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그 전날까지만 해도 약간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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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간 죽마지우 영친왕|볼모배행했던 외사촌 엄주명씨의 회상
영친옥 이은씨가 서거했다는 소식을 서울 성북구정릉동10 병석에서 전해들은 엄주명씨 (75·진명학원 이사장)는『한 많은 국난에서 달리다 끝내 먼저 가시다니…』하면서 말끝을 체 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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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육과 부모들의 태도|지능은 천부의 것이다
요즘 부모들은 자신의 자녀들이 머리가 좋으냐 나쁘냐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신경을 쓰는것 같다. 우리가 이만큼 머리 좋은 사람들인데 내 아이가 머리가 나쁘다니 될 말이냐 하는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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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로 ″정서키우겠다.″
○…서울시는 도시미화를 이유로 종로구 혜화동 「로터리」에 꽃 「터널」을 만들고있으며 시청앞녹지대에는 「비닐」제 조화를 벌여 놓았다. 이 꽃사업들은 서울시가 시민의정서를 키우기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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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고르기
장난감은 나이에 따라서 적절한 것을 사주어야 한다. 장난감이 지나치게 많은 것도 나쁘다. 음식에서 과식하는 것과 같다. 새것으로만 관심이 옮겨가서 침착성을 잃고 물건을 소홀히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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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난감 없는 섬 어린이|서산 지치도
사람이 그립다. 지치도에는 단 3가구 18명이 산다. 최씨가 두 집, 김씨가 한 집, 배 1척과 1정보 남짓한 밭에 매달려 있다. 사람이 3백50명쯤 사는 섬까지 가는데 뱃길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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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하고 소꿉장난, 두 살 꼬마 매일 아침
올해 두 살난 꼬마 「알렌·정커」의 부모는 아들이 매일 아침 뜰에 나가 무얼 다정하게 어루만지며 놀기에 무슨 장난감 「아기」인줄만 알았는데 사실은 맹독을 가진 「아프리카」독사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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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피리 시절
○…뜰 앞을 나서면 파아란 보리밭이 멀리 펼쳐진다. 5월의 훈풍이 보리밭에 잔물결을 일구고 지나간다. 어린 시절 오빠를 졸라 얻어 불던 보리피리 소리도 들릴법한 한나절…. 일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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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역사의 고향(31) 초파일
음력 4월 초파일(5월16일)―불교도만의 축제일은 아니다. 대자대비한 성인 석가모니의 나신 날이기 때문에 성대히 기념하는 것이기도 하려니와 이 땅의 사람들은 오히려 연중의 중요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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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어린이와 장난감
전쟁은 어린이들의 장난감을 앗아갔다. 장난감과 소꿉놀이를 빼앗긴 「베트남」 어린이들은 서넛이 모이면 전쟁 놀이를 벌이는 것이 고작이다. 전쟁에 질려있으면서도 전쟁 놀이로 어린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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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노벨상을
[숄로호프]가 [노벨] 문학상을 땄다. 그의 대표작 [고요한 돈강]에 수여한 것이다. 그러나,작품명은 [고요한 돈강]이지만 여론은 결코 [고요하지]가 않다. 하고 많은 작품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