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경의 남자를 위하여] 성 충동의 미스터리
김형경소설가 『아웃사이더』의 작가 콜린 윌슨은 제도권 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20세기 문학 작품 속 인물들을 아웃사이더라는 관점에서 묘파한 평론을 써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가
-
그들은 왜 누나를 사랑하나
사진=tvN `마녀의 연애` 방송 캡처 ‘누난 내 여자니까’라고 외치는 바람직한(?) 연하남들이 늘고 있다. 그들과의 달콤한 연애를 꿈꾸는 누나들을 위해 연하남들에게 물었다. 거부
-
[연애를 영화로 배웠네]그토록 다정하던 그 남자, 왜 말이 없나
‘까똑!’ 택배만큼이나 반가운 소리가 귓전을 때렸다. “안녕하세요? 저는 소개받고 연락드린 OOO라고 합니다.” “아,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며칠 전 동네 오빠를 조르고
-
[김형경의 남자를 위하여] 자녀를 때리는 남자
김형경소설가 40대인 그 여성은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폭력을 경험했다. 그녀가 자신의 폭력 경험을 묘사할 때 그 잔혹함이란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퇴역 군인이었던 그 아버지는
-
서울대병원, 17년 만에 '감마나이프수술 7000례' 달성
서울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센터장 김동규, 신경외과 교수)가 17년 만에 감마나이프수술 7천례를 달성했다. 서울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8일 "2002년 12월에 1000례, 2011
-
3명 이상과 섹스한 당신, '이것' 조심하세요!
간경변증·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C형간염이 유독 부산·전남 등에서 맣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7∼2011년 분석 자료에 따르면
-
큐피드는 언제쯤 똑똑해질까
미국에선 매 달 2000만 명 가량이 데이팅 웹사이트를 방문한다. 요즘 새 데이팅 웹사이트는 거의 킴 커대시언의 엉덩이만큼이나 자주 등장한다. 어느 날 틴더와 OK큐피드가 나타나더
-
[궁금한 화요일] 줄어드는 과학의 성차별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와 ‘사이언스’는 지난 5일 온라인판에 똑같은 내용의 사고(社告)를 실었다. 생명과학·의학 분야 연구 신뢰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자신들을 포함한 30여
-
[길 위의 인문학] 고전 낭송 순간 삶은 전혀 다른 매트릭스로 진입
일러스트 강일구 #1. 터치 마이 바디, 빨개요, 아드레날린, 내 거 같은 내 거 아닌…. 요즘 유행하는 노랫말들이다. 보다시피 무척 ‘야’하다. 어떻게든 ‘섹시함’을 강조하기
-
삐딱한 허지웅의 인생론
허지웅을 아는 사람은 두 분류로 나뉜다. 평론가로 알게 된 사람과 JTBC 예능 프로그램 ‘마녀사냥’으로 알게 된 사람. 각종 사회 현안에 대해 독설을 날리는 진보적 영화 평론가
-
섹스 스캔들로 코미디판이 된 프랑스 정계
분수의 반짝이는 물과 인디언 서머(가을에 한동안 비가 오지 않고 날씨가 따스한 기간)의 건강한 나뭇잎들. 파리 포부르 생토노레 거리에 있는 엘리제궁(프랑스 대통 령 관저)이 어느
-
위안부 강제동원 부정은 홀로코스트 부정하는 꼴
마이클 셔머는 “햇볕(사실)은 최고의 소독제(성노예 부정론 오류 입증)”라고 말했다. [중앙포토]일본 정부와 우익인사들은 연일 태평양전쟁 종군위안부의 강제동원을 부인하고 있다. 강
-
[전문가 칼럼] 스트레스 풀려고 처자식을 때리면 되겠습니까?
‘가정폭력 못 이겨 남편 살해. 정당방위 안 돼.’ 여전히 눈에 들어오는 기사다. 폭력은 어떤 것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폭력은 개인의 자존감과 자신
-
[취재일기] 워싱턴 싱크탱크 파고드는 일 극우파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채병건워싱턴 특파원 일본 국가기본문제연구소의 시마다 요이치(島田洋一) 이사 등 3명은 이달 초 민디 커틀러 아시아폴리시포인트 소장, 래리 닉시 전략국제문제
-
매력적인 영화속 지골로는 누구? 현빈·장국영·존 터투로
지골로(Gigolo)는 단순하게는 제비족, 좀 더 깊이 들어가면 몸 파는 남자를 뜻하는 단어다. 그렇다면 ‘지골로 인 뉴욕’(원제 Fading Gigolo, 9월 25일 개봉,
-
[김형경의 남자를 위하여] 남자에게는 두 종류의 여자가 있다
김형경소설가 그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훈남이었고 그의 아내는 아름답고 정숙한 부인이었다. 부부 동반 외출을 하면 모든 이들의 선망을 받을 만큼 완벽해 보이는 부부였다. 그들에게 단
-
음악의 도시에서 미술에 취하다
훈데르트바서의 건축스타일이 돋보이는 쿤스트하우스 빈 전경. 2~3층은 훈데르트바서의 상설전시관, 4~5층은 기획전시관으로 쓰인다. ⓒ 2014 Namida AG, Glarus,
-
밀려난 사람들의 출구없는 고통 … 문학도 앓고 있구나
지난 5일 열린 제15회 중앙신인문학상 예심 장면. 왼쪽부터 심사위원을 맡은 천운영·박형서·이수형·황병승·김수이·편혜영씨.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15회째인 중앙 신인문학상이 지난
-
[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남편의 성적 이중성
“남편은 양의 탈을 쓴 악마죠. 이젠 더 이상 못 믿겠어요. 뒤로는 또 무슨 짓을 할 줄 몰라…”30대 중반의 여성 L씨는 남편의 이중성에 치를 떨었다. 남편은 성실하고 어디 빠
-
[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지킬박사와 하이드씨
“남편은 양의 탈을 쓴 악마죠. 이젠 더 이상 못 믿겠어요. 뒤로는 또 무슨 짓을 할 줄 몰라…” 30대 중반의 여성 L씨는 남편의 이중성에 치를 떨었다. 남편은 성실하고 어디
-
식당일 하던 단역 출신 ‘굿 와이프’로 굿 라이프
2009년 미국 CBS 드라마 ‘굿 와이프(The Good Wife)’가 첫 방영됐을 때만 해도 주연 배우 줄리아나 마걸리스(47)의 스타 등극을 점치는 사람은 드물었다. 하지만
-
[김형경의 남자를 위하여] 남자가 섹스를 통해 말하는 것들
김형경소설가불가에서는 팔만사천 법문을 한 자로 줄이면 마음 심(心)이라고 한다. 불교 수행자들이 수행 과정에서 일차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지점은 마음이 고요한 상태다. 외부에서 오
-
스토리부터 홍보물까지, 표절 논란으로 얼룩지는 韓 드라마
한국 드라마가 표절 논란으로 얼룩지고 있다. 드라마 스토리 표절 논란은 과거부터 있어왔다. MBC '선덕여왕' KBS '구미호: 여우누이뎐' 등 인기 드라마들이 뮤지컬·소설 등을
-
[지난 신문 보기-1986년 2월 6일 5면] '나인 하프 위크' vs '뽕'…누가 이겼을까?
1986년 2월 설 시즌 극장가에는 동서양을 대표하는 에로영화 2편이 개봉했다. 하나는 ‘뽕’(이두용 감독·1985) 이고 또 하나는 ‘나인하프 위크’(애드리안 라인 감독·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