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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묘한 밤~ 거북한 밤~ 검은돈~ 오간 밤~'
크리스마스 전에 가장 많이 들리는 노래는 단연 캐롤이다. 그런데 요즘 인터넷 상에서 흔히 들려오는 캐롤은 보통 캐롤과는 조금 다르다. 캐롤송을 개사한 이 정체불명의 패러디 노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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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 칼럼] 저비용 고효율의 수사를
평화는 다른 수단에 의한 전쟁의 연장이다. 의미보다 레토릭이 근사해서 그런지 그 변주가 다양하다. 정치학도들은 낄낄 웃겠지만 경제학자 에드워드 넬은 "정치학은 때때로 다른 수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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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차의 달인' 여연스님
차인(茶人)들에게 요즘은 대목이다. 한 해 동안 쓸 차 양식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차를 만드는 일은 추운 겨울을 견뎌낸 차나무의 생명력을 고스란히 갈무리하는 작업. 농사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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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기백 이어받아 기필코 살려낼 것"
▷"세상은 초강대국 미국이 끓어 넘치는 냄비에만 신경을 쓰도록 놔두지 않는다."-조셉 리버먼 미 상원의원, 미국이 북한 핵 위기에 충분한 관심을 보이지 않아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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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선거 무관심인가
요즘 대학가에는 총학생회장 선거가 한창이다. 그런데 투표율이 저조해 걱정이란다. 국회의원·지방선거 때마다 낮은 투표율이 문제가 됐는데 이젠 대학에까지 정치 불감증이 번진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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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공화국' 벗어나자면
다수 국민이 도청(盜聽) 노이로제에 시달리고 있다. 누군가 내말을 엿듣고, 나를 엿보고 있다는 불쾌·불안감이 공포의 수준으로 확산되고 있다. 자유민주사회의 대명제로서 사생활·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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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JP "차기대선 킹메이커로"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가 7일 밤 상도동으로 김영삼(金泳三.YS)전 대통령을 은밀히 찾았다. JP의 측근은 "두 사람이 추석 연휴 중 서로 만나기로 연락을 취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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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JP 은밀한 만남]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가 7일 밤 상도동으로 김영삼(金泳三.YS)전 대통령을 은밀히 찾았다. JP의 측근은 "두 사람이 추석 연휴 중 서로 만나기로 연락을 취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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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국회서 욕하는 사람 명단도 공개" 外
▷ "국회에서 욕설하는 사람의 명단도 공개할 것이다." - 이만섭 국회의장, 자질 없는 의원 명단을 발표해 '이런 사람은 뽑지 말라" 고 호소할 계획이라며. ▷ "청와대 청소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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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동물의 세계' 예산축소로 볼 기획 줄 듯
'재미있는 동물의 세계' (KBS1 월~금 오후5시30분)에는 가끔 동물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 동물 간의 의사소통이 아니라 대사를 꾸며 성우들이 말로 표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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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톱]SBS '이주일쇼' 정치풍자 대폭 강화
SBS '이주일의 코미디쇼' (일. 밤9시50분)가 28일부터 크게 바뀐다. 재치있고 시사적인 정치.세태 풍자를 강화해 풍자코미디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 이번 개편은 10월부터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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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아시아만화대회 대회장 정운경 화백
"이기 뭐 이린기 다 있노. " 개그우먼 김효진을 이른바 뜨게 한 유행어다. 김효진은 이모 곧 아지매가 천방지축 뛰는 조카를 야단치는 말을 개그화했다고 한다. 경상도 아지매라면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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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정재기자,정치풍자 '대권무림' 1권 출간
현직 기자가 무협소설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정치판을 풍자했다. 한보사태 이후부터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기까지 작금의 정치세태를 무림고수가 다투는 상황으로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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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TV토론]김종필총재 "집권땐 금융실명제 재검토"
29일 밤 TV토론회에 나온 김종필 (金鍾泌) 자민련 대통령후보는 역시 노련했다. 전날 이회창 (李會昌) 신한국당후보가 또박또박 답변하는 모범생 스타일이었다면 金총재는 때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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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삶의 세가지 테마 - 下野.팔만대장경.식량
요즈음 우리를 뿌리째 흔들고 있는 세가지 큰 테마가 있다. 하나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하야(下野)요구요,둘은 팔만대장경의 전산화와 한글화,그리고 셋은 북한 동포에게 식량을 보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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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룡 의원, 新민주계 강도높게 비판
신한국당의 대선 예비주자이며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측근인 김덕룡(金德龍.얼굴)의원은 19일“돌을 맞아야 할 사람이 어찌 김현철(金賢哲) 한사람 뿐이겠는가.그로 하여금 인사에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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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등권론'제기 - 김대중 총재, 차별금지법 추진 배경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얼굴)총재가 대선을 앞두고 새로운 쟁점을 들고 나왔다.각종 공직인선에 지역.남녀.연령.학력.학벌에 따른 차별을 최소화해 국민통합을 이루자는 주장이다.가칭'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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巨山총애가 파워小山 키웠다 - 김현철씨 막강한 힘 어디서 나왔나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지난달 25일 한보사태와 관련된 대국민 담화에서 차남 현철(賢哲)씨 문제에 대해“바르게 살도록 가르치지 못한 제 자신의 불찰”이라고 사죄했다.그 바로 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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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파문 - 인맥구축 어디까지
“무성한 인사개입 의혹에 빠진 김현철(金賢哲)씨의 인맥은 과연 어디에 얼마나 뻗쳐 있을까”가 단연 시중의 화제다. 그간 金씨를 한번 만나는게 '꿈'이었던 사람들이나 그와의 교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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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의 형제義人
일가족 7명을 태운 승용차가 운전미숙으로 수심 4의 저수지로미끄러졌다.이 사고를 목격한 두형제가 필사적으로 달려가 물속에가라앉는 승용차 문을 가까스로 열고 가족 모두를 구출했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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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숨에 정치도 답답-중앙일보 여론조사팀 국민의식조사
올해는 정치.경제.사회,그리고 일상생활 전반에 깊은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 특히 민생부문이 그렇다.경제가 어려워서다.8월말 현재 무역수지적자폭이 1백30억달러에 달했고 연말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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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통일분야
각당이 내놓은 통일관련 공약은 비교적 색깔 차별이 드러났다. 신한국당은 탈북자가 급증하고 멀티미디어 역할이 점차 확대되는세태를 반영해 탈북동포지원법.이산가족 영상재회 추진 같은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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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공천자 전진대회 이모저모
국민회의는 7일 오후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김대중(金大中)총재와 1만여명의 전국당원이 참석한 가운데 선대위 발족식및 공천자전진대회를 갖고 15대 총선의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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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主敵 누구냐 논쟁-신한국.국민회의놓고 워크숍서 맞서
민주당내 「주적(主敵)공방」이 관심을 끌고 있다. 민주당이 4.11 총선에서의 주 공격대상을 신한국당(가칭)으로 선정해 야당으로서의 선명도(鮮明度)를 높일 것이냐,아니면 국민회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