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 '노아의 방주' 띄운 차수막…400m 상점가 중 20곳 무방비 [물난리 그곳 그후 1년]
“참, 하늘을 원망할 노릇도 아니고. 올해는 잃을 것도 없지만.” 12일 서울 서초구 진흥종합상가에서 만난 이영식(79)씨는 비 내리는 하늘을 보며 덤덤하게 말했다. 지난해
-
호텔은 마을 축소판…‘숙녀의 방’같은 유명 공간 있어야
━ POLITE SOCIETY 남아프리카공화국 랜저랙 호텔의 서재. 마을 도서관이 호텔에 구현된 형태다. [사진 박진배] 뉴욕에 아주 특별한 호텔이 하나 있다. 일반적인
-
푸른빛 광부의샘, 철분 품은 황금폭포…운탄고도 173㎞ 열렸다 [e즐펀한 토크]
━ 구름이 모이는 동네 ‘모운동’에 가다 지난달 28일 오후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주문2리 ‘구름이 모이는 동네’라는 뜻의 모운동(暮雲洞)마을. 30여 명의 관광객이 마
-
[라이프 스타일] 외국의 숨은 골목 같은, 투박해서 정겨운 곳
━ 푸드 트립 │ 해방촌 ‘푸드트립’은 이런 도심 핫플레이스를 즐길 수 있는 가이드다. 로데오거리·성수동에 이어 이번엔 HBC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해방촌을 샅샅이 훑었다. 경
-
[푸드트립] 투박한데 여유롭다…뜨는 해방촌
요즘 뜨는 동네? 맛집 거리다. 서울 가로수길이나 경리단길 등은 모두 이 집 저 집 옮겨다니며 밥 먹고 차 마시고, 또 디저트 즐기는 게 가능한 맛집 동네다. '푸드트립'은 이런
-
[이택희의 맛따라기] 단맛 물씬 활어회 천국 … 숙취 아침에 간절한 졸복국·메기탕
통영중앙시장 서쪽 출입구 골목 초입에 있는 은성식당의 자연산 4종 모둠회. 참돔·볼락·쥐치·우럭(붉은색부터 시계방향)이 올라왔다. 살아있던 생선을 눈앞에서 회로 쳐주는데 생선 살
-
[7인의 작가전] 시뮬라크르 #1. 서쪽 하늘의 삼각편대 (1)
갑자기 쏟아져 들어오는 빛에 잠을 깼다. 커튼을 열어젖힌 아내가 돌아서며 “굿모닝!”하고 밝게 인사했다. 혁은 팔뚝으로 눈을 가렸다. 얼결에 “응, 굿모닝.” 하고 대답했지만 잠이
-
[서울숲길 맛있는 지도] 예술가 몰려든 공장지대, 눈과 입이 즐거워진 골목
강남통신이 ‘맛있는 골목’을 찾아 나섭니다. 오래된 맛집부터 생긴 지 얼마 안 됐지만 주목받는 핫 플레이스까지 골목골목의 맛집을 해부합니다. 빼놓지 말고 꼭 가봐야 할 5곳의 맛집
-
‘만선의 추억’ 어린 곳 … 새로운 시장 개척 기회 노릴 때
1 라스팔마스항 전경. 오른쪽 외항 방파제를 따라 대형 석유시추용 해상 플랫폼이 잇따라 정박해 있다. 그 아래로 기존 해안을 매립해 확장한 컨테이너 전용 부두와 크루즈 등 여객선
-
[은마 지하상가 맛있는 지도] 대치동 엄마들이 인정한 맛있는 지하세계
여러 개의 상가가 모여있는 은마아파트 풍경. 은마 지하상가는 1979년 이후 지금까지 대치동 일대에서 명성을 유지해 왔다.강남통신이 ‘맛있는 골목’을 찾아 나섭니다. 오래된 맛집부
-
[맛대맛 라이벌] (19) 삼계탕 - 여름 대표 보양식
다음 주 금요일(18일)은 삼복(三伏) 중 처음 찾아오는 초복(初伏)입니다. 삼복은 가장 더운 시기로 예부터 식욕이 떨어지는 것을 보충하기 위해 육식을 했다고 합니다. 특히 생닭에
-
[J Report] 한 지붕 두 가게 … 돈 되는 동거
서울 마포구 서교동 카페 비닷(B.) 2층 한 켠에는 레코드포럼이 있다. 다섯평 남짓한 공간에 터를 잡은 레코드포럼은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재즈·탱고·클래식·블루스 장르의 음악을
-
[우리동네 상권] (8) 강남역 언덕길…3년 전엔 주택가, 지금은 소문난 카페거리
언덕길에는 개성있는 카페와 세계 각국 요리를 하는 레스토랑이 많다. 1 카페알베르는 언덕길에서 가장 유명세를 떨치는 카페다. 1·2층이 각각 990㎡(300평)로 규모가 크다. 2
-
상가 투자수익률 학원>PC방>병원>편의점
#4년 전 서울 흑석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상가(56㎡)를 구입한 이모(63)씨. 당시 보증금 1억원, 월세 300만원에 세를 놨다. 임차인은 김밥 등을 파는 분식점을 운영했다.
-
코네티컷 초교서 총기 난사로 28명 사망
14일 미국 코네티컷주 뉴타운 샌디 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후 희생자 가족들이 이날 현장 근처에서 슬픔에 울부짖고 있다. 2007년 버지니아텍 총기난사 사건 이후 최악의 참사
-
코네티컷 초교서 총기 난사로 28명 사망
14일 미국 코네티컷주 뉴타운 샌디 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후 희생자 가족들이 이날 현장 근처에서 슬픔에 울부짖고 있다. 2007년 버지니아텍 총기난사 사건 이후 최악의 참
-
영종신도시 우미린아파트 단지내상가
영종하늘도시 우미린아파트 단지내상가가 신규분양을 준비하고있다. 우미린아파트는 건설사등급이 우량한 우미건설에서 시공을 하였으며, 단지내에 실내수영장, 야외음악분수, 스카이라운지를
-
‘라디오 스타’ 덕에 스타 된 청록다방·곰세탁소 …
영월에 사람을 만나러 갔다. 풍광 좋은 강원도의 여행지로만 알려져 있지만, 영월만큼 오랜 세월 동안 기구한 사연이 쟁여 있는 곳도 드물다. 잘 알려진 역사이거나 잘 모르는 일화거나
-
홍대·광주매미 아트마켓 … 눈과 귀 즐겁게 하는 명물
아트마켓이 인기다. 아직 천안을 비롯해 전국에는 서울과 광주 두 곳에서 아트마켓이 운영 중이다. 젊음의 거리를 대표하는 홍대 거리에서는 프리마켓이, 광주 대인시장에서는 매미가 시민
-
정치 1번지 지하에선 교회·성당·禪院이 이웃
개원 60주년을 맞은 국회. 의원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곳으로만 생각하면 오산이다. 4000여명의 상주 인원에 절·교회까지 들어서 있는 '작은 마을'을 중앙SUNDAY가 소개한다.
-
정치 1번지 지하에선 교회·성당·禪院이 이웃
사실 국회 문턱은 75년 건립 당시보다 오히려 높아졌다. 지하 1층이던 본청 방문객 출입구가 2005년 지상 1층이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위치나 높이는 바뀌지 않았다. 사연은
-
[Walk holic] 서울 속에 한양이 있었네
서울 성곽 인왕산 코스를 걷고 있는 중년 부부의 발걸음이 다정스럽다.남산·낙산·인왕산·북악산은 서울을 감싸 안은 네 개의 산이다. 이 내사산(內四山)과 능선을 따라 성벽을 세우면
-
[Family리빙] 뽀송뽀송 … 알뜰살뜰 비닐, 너 참 고맙다
급히 말려야 할 옷이 있다면 세탁소 비닐 커버를 씌운 뒤 아래 쪽에서 헤어 드라이어로 바람을 넣어준다. [사진=김형수 기자]장바구니 들고 다니는 습관이 몸에 배지 않았다면 아차 하
-
[해외 판결] 바지 한 벌이 6700만 달러?
미국 거주 한인 세탁업주 정진남(사진 왼쪽·오른쪽은 부인)씨 등 3명을 상대로 한 ‘바지소송’의 청구 금액이 6700만 달러나 돼 화제가 됐다. 더구나 소송을 낸 사람은 현직 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