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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世說)] 전문대학을 대학교 만들어선 경쟁력 없다
서승직인하대 교수·건축공학과 한국에서 교육은 오로지 대학으로 통하고 있다. 이런 만연된 교육정서에 편승해 분별없이 설립된 대학의 난립으로 학력 인플레는 물론 대졸 실업자만을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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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교육부총리의 도박
2003년 9월. 재정경제부는 강남 집값과 씨름을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건설 중인 판교 신도시는 그때 제시된 대안 가운데 하나다. 재경부는 판교 신도시 계획에 자립 형 사립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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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는] 경전철 地自體 부담액 너무 크다
소위 '2호선 대학'과 '관광버스 대학'이란 말이 있다. 세칭 일류대학은 지하철 2호선 주변에 있는 반면 그들의 분교들은 서울에서 버스를 두시간씩 타고 통학해야 함을 지방학생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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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좋다] 부산 해초·비린내… 마음이 편안
약수동 산비탈의 한 판자집에 사글세방을 얻어 서울 진입에 도전한 적이 있었다. 60년대 중반,같은 시기에 제대한 친구랑 둘이서 투지를 불태우며 취사도구로 중무장하고 진지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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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삼칼럼] 과외의 사회적 뿌리
모두들 대학에는 왜 그렇게 기를 쓰고 들어가려고 할까. 특히 세칭 일류대학 입학에는 왜 그렇게도 머리를 싸매고 안달일까. 이 질문에 대답 못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대학을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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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자·명문대 졸업자, 직업전문학교에 몰려
대학진학을 포기한 고졸자가 단기간 취업교육을 위해 주로 입학했던 직업전문학교에 대졸 미취업자와 중년 실직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2일 서울시가 설립해 위탁 운영중인 서울시립기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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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고교 특차지원 막아…일류대 합격자 늘리려
“수능성적표를 학교에서 나눠주질 않아 특차 원서에 성적표를 첨부하지 못하지만 우선 접수를 받아주시면 추후에 성적표를 제출하겠습니다.” 특차모집이 시작된 아주대 원서 접수창구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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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간접연구경비율 더 높여야
지난 2~3년간 우리나라 연구비 규모는 꾸준히 증가해 왔다.그러나 연구비 총액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간접연구경비다.간접연구경비는 대학이 교수의 연구 지원에 사용할 목적으로 연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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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大 기여입학제 도입해야 하나-私學 재정난 해소
12일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서 기여입학제 도입주장이 제기됨으로써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교육의 평등권을 침해할뿐만 아니라 대학간에도 위화감을 조성할 것이라는 반대론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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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야 학교야 뭐하니?'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나는 안쓰럽고 죄스런 마음에 어디엔가 숨고 싶다.감히 매천(梅泉) 황현(黃玹)선생의 흉내를 내도 된다면,교육 공부하고 가르치는 사람 노릇이 얼마나 어려운지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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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많은 올 대입 지원판도 분석
「특차모집 비인기학과 경쟁률과 합격선은 약세를 보인다.」 「여학생들간 특차모집및 여대 경쟁이 치열해진다.」 「중상위권 대학에서 재수생 강세가 나타난다.」 올 대학입시에서 나타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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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부모.자식관계
우리의 부모.자식관계는 서구에 비해 매우 끈끈하고 종속적인 특성을 지닌다.자식으로 대를 잇는다는 개념이 강한 편이어서 자식과 부모의 인생이 별개가 아니다.이러한 기존의 의식에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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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인 과학논문 서울대 1위
학문연구의 성과는 통상 학술논문의 질(質)과 양(量)으로 나타난다. 中央日報는 기초과학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있는 국제학술논문 초록집(抄錄集) 3종을 검색,93년 한햇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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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유학에 왕도가 있다면
5월27일 시카고 서부교외의 와본지 밸리 고등학교 졸업식장. 졸업생과 학부모들이 식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사회자가 마이크를통해 몇몇 졸업생들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Ca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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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위한 복수지원제 돼야
우리 대학들은 입만 열면 입시제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다.골자는 교육부가 입시에 관한 거의 모든 권한을 쥐고 있는 현행제도를 철폐하고 대학에 선발자율권을 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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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명문대 기업 임원승진 상관관계 적다
◎고졸 올 7명 승진… 실무능력 우대바람/삼성·현대,서울연고대 출신 42% 불과 부정입시 와중에서 기업에서의 「별」이라는 올해 4대그룹의 임원승진자(이사대우)를 분석해 보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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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어학연수 신병치료 함정조심
과소비억제로 잔뜩 움츠려 있던 관광업계가 한중수교로 한때 꿈에 부풀기도 했지만 항공회담이 지리멸렬해지고 중국연수·유학 등 관광외적인 문제들이 적지 않게 나타나면서 관광진흥에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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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선/중상위대 낮아지고 중하위대 높아질듯
◎공대·어문 지원 크게 줄어/취업전망 밝은 전문대 집중 예상 유례없는 하향안전지원으로 세칭 일류대학이 「공동화」현상을 보인 가운데 이번 입시에서의 합격선은 「중상위권 하락중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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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동떨어진 교육체제(사설)
올해의 대입지원상황은 우리나라 교육제도의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다시 한번 드러내주고 있다. 눈치작전이 극심했고 하향안전지원 경향이 두드러졌던 것은 대학지원의 1차적 기준이 여전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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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데이콤 PC서브 심리학동호회
『차마 터놓고 말하기 힘든 비밀이나 고민·슬픔을 간직해 괴로워하는 사람은 어려움을 같이 나눕시다.』 데이콤의 PC서브 내에 있는 PC통신동호회 중에 심리학동호회(약칭 심동)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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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고교교육 어찌하나(사설)
비단 94학년도 대학 입시생을 둔 학부모나 학생 뿐만 아니다. 학생과 학부모라면 모두가 대학입시가 어떻게 되나로 전전긍긍하고 불안해 한다. 학교 교육의 현장을 맡고있는 교사들도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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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가 왜 이러나(사설)
서울대가 전국 1백32개 대학중의 1개 대학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서울대가 대학의 대학으로서 선도적 기능과 대학교육의 전체 향방을 가늠하는 위치에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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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입제도 보완을 위한 전제(사설)
시험지 도난사건을 계기로 94년 대입제도의 보완작업이 새롭게 시작되었다. 우리는 어떤 제도라 해도 완벽성을 기한 제도란 불가능하다고 보고 문제가 있으면 보완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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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은 미운 오리새낀가/직업교육ㆍ임금격차 완화 시급하다(사설)
대입재수생은 「미운 오리새끼」인가. 해마다 누적되고 있는 재수생에 대한 문교부의 대책 가운데 재수감점제가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를 보고 우리가 느낀 것은 그 사려없는 즉흥성과 천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