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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어도 봄은 멀다 … 진상은 가라앉고 현상만 드러나
관련기사 팽목의 바다는 탁했다 … 그날 이후에도 우리가 탁하듯 체감 어려운 국가혁신 … 특수재난실장 넉 달 넘게 공석 인력·장비·훈련 업그레이드 … ‘조직 해체’ 충격에 사기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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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주기 다가오자 곳곳에서 "잊지말자"
세월호 침몰 사고 1주기가 다가오자 곳곳에서 '세월호를 기억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 한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4월 16일에 우리 다 같이'란 글이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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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세상'에선 국민이 대통령
영화 '변호인' 흥행 여파에 세월호 참사·서거 5주기로 올해 100만명 이상 찾아 비문은 없이 비석 하나만 기념관은 군용 막사 같아 '국민이 대통령' 글귀 긴 여운 '사람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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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특별 기고] 소설가 김훈
지난해 12월 30일 평소 자전거를 타곤 하는 경기도 파주 공릉천을 찾은 소설가 김훈.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나는 본래 어둡고 오활하여, 폐구(閉口)로 겨우 일신을 지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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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 한 해가 갑니다 … 여러분은 어떤 발자국을 남겼나요
말띠 해라서 그랬을지도 모른다. 지난 1년이 마치 바람을 가르며 제멋대로 내닫는 말갈기 같았던 건 말이다. 쉽사리 끝날 것 같지 않던 2014년이 나흘 남았다. 수많은 장애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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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명 오가는 안양 육교 '안전 D급'… 돈 없어 못 고쳐
전철 관악역과 안양역 사이에 있는 경기도 안양시 성혜육교. 1호선·경부선 철로 위를 가로지르는 이 육교는 아래쪽이 심하게 부식돼 있었다.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간 부분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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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연, 임요환 부부 세월호 1일 동조단식까지… ‘개념 부부’ 등극?
김가연, 임요환 부부가 세월호 동조 단식에 동참했다. 24일 김가연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직도 세월호 희생자들, 유가족들의 슬픔이 많은 상태인지라 저희는 그분들께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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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연·임요환 부부, 세월호 동조단식 참여 “비록 짧지만…”
배우 김가연(42)과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34)부부가 세월호 동조단식에 동참했다. 김가연은 지난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을 향한 메시지를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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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비워두고 … 광화문 몰려드는 강경파 ‘단식 정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엿새째 세월호특별법 제정 촉구 단식을 하고 있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4일 같은 당 은수미·배재정 의원(왼쪽 둘째부터)과 이야기하고 있다. 문 의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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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대전서 첫 미사
15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한국에서의 첫 미사를 집전했다. 미사가 열린 대전월드컵 경기장은 5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세월호 생존자와 유족도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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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옴부즈맨 코너] ‘길 위의 인문학’처럼 기존 틀 흔드는 기획 많아져야
7월 27일자 중앙SUNDAY 1면 톱기사는 세월호 침몰사고 수습안을 놓고 불거진 사회 갈등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며 국내외 전문가들의 분석과 해법을 함께 제시했다. 세월호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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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7·24 세월호 100일의 기록] "아, 내가 바다 뛰어들 수 있다면 … "
세월호가 가라앉고 99일째인 23일. 그는 평소처럼 오전 5시에 눈을 떴다. 오전 2~3시 자리에 들어 두세 시간 뒤 깨는 일상이 줄곧 반복됐다. 그 이상은 잠이 오지 않는다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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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김명수 후보자 상황 쉽지 않다"…임명 불가 기류
[앵커] 앞서 보신 것 처럼 박근혜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단을 청와대로 불러 면담했습니다. 이것을 시작으로 대국회 설득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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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한국에 필요한 '망각 없는' 전진
[일러스트=강일구] 빅터 차미국 조지타운대 교수 지난 월드컵 때만큼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러 모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빨간색 티셔츠에 새겨진 ‘코리아 파이팅’ 문구는 선명했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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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아픔 딛고 진도 거리유세 부활
2일 오전 9시 전남 진도군 진도읍 조금시장. 진도읍 번화가에 자리 잡은 전통시장이다. 이날은 5일장이 열렸다. 군수 후보 2명이 유세차를 몰고 잇따라 시장을 찾았다. 후보들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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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박원순 '지하철 공기 질' 신경전
새누리당 정몽준·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18일 서울 북한산에서 열린 ‘생활체육 등산대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두 후보는 가벼운 인사만 나눴을 뿐 긴 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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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5.18민중항쟁 34주년 민주대성회에 등장한 꽃영정
5.18민중항쟁 34주년 민주대성회가 17일 광주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30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이 행사에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등도 참석했다. 광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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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외유' 보도 막으려 공기업 감사가 '돈봉투'
봉투는 자석이다. 국어사전에서 돈봉투와 기자는 딱 달라붙어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은 '촌지'의 정의를 '정성을 드러내기 위하여 주는 돈'이라고 했다. 사전은 이해를 돕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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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현의 마음과 세상] 위험한 관성사회
자주 가던 식당에 몇 년 뜸하다 오랜만에 갔다. 냉면을 먹으면서 제육을 시켰다. 비계가 많고 누린내도 나는 듯했다. 아주머니에게 “오늘 제육이 안 좋은 것 같다”고 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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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현의 마음과 세상] 위험한 관성사회
자주 가던 식당에 몇 년 뜸하다 오랜만에 갔다. 냉면을 먹으면서 제육을 시켰다. 비계가 많고 누린내도 나는 듯했다. 아주머니에게 “오늘 제육이 안 좋은 것 같다”고 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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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돌아와, 카네이션 달아 줘야지"
세월호 참사 발생 23일째이자 어버이날인 8일 전남 진도 팽목항 인근 해변에서 전북 지역 시민들이 무릎을 꿇고 사고 해역을 바라보며 실종자 귀환과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상기도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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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희생자 추모 노란 하트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의 발길은 연휴 기간에도 계속됐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장례지원단’ 은 지난 5일까지 각지의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 수가 131만여 명으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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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이번 희생 헛되지 않게 국가 시스템 바꿀 것”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서울 종로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5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합장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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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드시고 힘내서 … " 음식 들고 구조요원 찾은 엄마들
세월호 침몰사고 17일째인 2일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 합동분향소에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 학생이 조문을 마친 뒤 추모 글이 적힌 게시판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