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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NIE] 루터는 왜 교황에 맞섰나
1517년 10월 31일, 독일 비텐베르크 성 교회 외벽에 대자보 하나가 붙었다. 세계사 변천에 큰 영향을 끼친 글 중 하나인 마르틴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이다. 교황청과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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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시대 마음의 고전] 어떻게 살지 모르겠다면, 벗들과 우정 나누며 지내라
오마르 하이얌의 무덤 인근에 있는 그의 동상(이란 니샤푸르 소재) 『황무지』로 유명한 T S 엘리엇(1888~1965)이 말했다. “세상이 새롭게 보였다. 밝고도 맛있고도 고통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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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시대 마음의 고전] 어떻게 살지 모르겠다면, 벗들과 우정 나누며 지내라
오마르 하이얌의 무덤 인근에 있는 그의 동상(이란 니샤푸르 소재) 『황무지』로 유명한 T S 엘리엇(1888~1965)이 말했다. “세상이 새롭게 보였다. 밝고도 맛있고도 고통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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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물처럼 인생도 쉼 없이 흐른다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1877~1962) 독일 남부의 작은 도시 칼브에서 선교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신학교에 다니다 도망치고 자살을 감행하는 등 질풍노도의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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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그림자 짙을수록 빛나는 인상파들의 예술혼
1 앙리 제르벡스의 ‘발테스 드 라 비뉴 부인’(1889), 캔버스에 유채, 205 x 120.2 cm 2 앙리 루소의 ‘뱀을 부리는 여인’(1907), 캔버스에 유채,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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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지지 않고도 웃기는 꽃할배들
로버트 드니로(69), 마이클 더글러스(68), 모건 프리먼(77), 케빈 클라인(67). 네 배우의 이름이 더없이 친숙하게 들리는가. 물론 넷 모두 오스카 트로피를 한 번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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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삶 느린 생각] 고통·슬픔에 대한 성찰 없이 삶의 이해는 완전할 수 없다
일러스트 강일구 지난번 칼럼에서도 지구의 각처에서 일어난 천재(天災)에 대하여 언급했지만, 천재의 뉴스는 그치지 않는다. 며칠 계속해서 유럽 남부의 폭설, 영국 서남부의 폭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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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안내
단테: 세속을 노래한 시인 저자: 에리히 아우어바흐출판사: 연암서가가격: 2만원최고의 단테 연구자 에리히 아우어바흐가 근대 유럽 문학의 지평을 연 단테의 삶과 그의 작품세계를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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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믿음] 맑고 담담하고 단순하게
오랜만에 눈이 내리니 춥기는 하지만 마음이 편안하다. 도시민들이 살기엔 춥지도 않고 눈도 안 내렸으면 좋지만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적당히 눈이 쌓여야 풍년이 된다 하니 사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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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르네상스 주역 ? 예술가인가 상인인가
피렌체의 빛나는 순간- 르네상스를 만든 상인들 성제환 지음, 문학동네 380쪽, 1만9800원 르네상스의 발상지가 이탈리아라는 건 세계사의 상식이다. 하지만 르네상스(Rena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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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세속과 역사의 공존, 이스라엘을 가다
이스라엘은 공존 속의 갈등이 존재하는 나라다. 유대인 회당에서 정통 유대인들이 토라를 읽는 모습.성경에 나오는 지성소 자리엔 현재 이슬람 황금사원이 세워져 있다. 유대인과 모슬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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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문자와 동학, 근대 시민을 깨우다
19세기 말 벽보를 읽는 사람들의 모습. 송호근 교수는 대화와 토론, 합의가 이루어지는 공론장의 출현이 근대 한국의 밑바탕이 됐다고 말한다. [중앙포토] 시민의 탄생 송호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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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가 왕코브라로 … 레고 조립하듯 이미지 쌓아봤죠
최승호 시인은 새 시집에서 이질적 이미지를 연결시키는 영화의 몽타주 기법을 구사했다. 그는 “지층의 단면을 살펴보면 서로 어긋나기도 하고 중간에 다른 층이 섞이고 끼어있는 듯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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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교수 글로벌 채용 법제화 … 교수 3분의 2가 외국인
10월 중 정식 개관하는 미래지향적인 빈 경제경영대(WU) 캠퍼스 전경. 학생들이 개방적이고 글로벌한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형형색색의 독특한 건물들로 채워졌다. 남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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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교수 글로벌 채용 법제화 … 교수 3분의 2가 외국인
10월 중 정식 개관하는 미래지향적인 빈 경제경영대(WU) 캠퍼스 전경. 학생들이 개방적이고 글로벌한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형형색색의 독특한 건물들로 채워졌다. 남정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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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립] 중국 도시 이야기라싸(拉薩)
신경진 중국연구소 연구원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직선으로 2578㎞, ‘하늘 열차’로 불리는 칭짱(靑藏)철도로 4064㎞. ‘세계의 지붕’ 티베트의 심장 라싸(拉薩)와 베이징의 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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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칼럼] 군부 민주주의는 환상이다
이안 부루마미국 바드대 교수 이집트 상황은 현재 악화일로다. 쿠데타 지도자 압델 파타 알시시 장군은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의 축출에 항의하는 무슬림형제단에 초강력 대응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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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포커스] 성스러움 vs 색스러움 … 베스트셀러 선두다툼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기로에 선 러시아 문학이 새로운 장르와 언어, 주인공을 모색 중이다. 러시아 시장이 현재 무엇을 요구하고 있고 또 현대의 독자는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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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 칼럼] 터키와 브라질 사태의 교훈
배명복논설위원·순회특파원 청와대에 제대로 된 참모가 있다면 지금쯤 대통령 책상 위에 이런 보고서 하나쯤은 올라가 있어야 한다. 제목을 붙이자면 ‘터키와 브라질 소요 사태의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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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 헤즈볼라·미국 대리전 조짐
나스랄라흡사 시리즈 전쟁물의 주인공이 바뀐 양상이다. 지금 국제사회는 시리아 내전의 원래 주인공(수니파 반군)이 아니라 악당(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조력자로 등장한 새 얼굴에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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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학생들, 이슬람 회귀 정책에 불만 폭발
터키의 반정부 시위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시위를 촉발한 이스탄불 탁심광장 게지공원 재개발 계획에 대해 터키 정부가 ‘잠정 중단’ 입장을 밝히며 한발 물러서면서다. 타이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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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반정부 시위 복병 … 고비 맞은 오스만 제국의 부활
터키 반정부 시위대가 1일(현지시간) 총리 집무실이 있는 이스탄불의 돌마바흐체 궁전 근처에서 굴착기를 이용해 장애물을 제거하고 있다. [이스탄불 AP=뉴시스] 오스만튀르크 제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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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전역 반정부 시위, 939명 체포 2000여명 부상
터키 전역 90여 곳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져 939명이 체포됐다. 최대도시 이스탄불에서는 10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수도 앙카라에서도 수백명이 다쳤다. 이번 사태는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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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100원짜리 동전이 묻힌 슈투트가르트 도서관
김성홍서울시립대 교수·건축학 지난 3월 말 CNN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7곳’을 선정했다. 대학도서관이 3곳, 시립도서관이 4곳이었다. 도서관이 지식과 정보의 창고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