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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선정 98새뚝이]5.문화
올 한해의 문화계를 돌아보며 언뜻 떠오른 단어는 '고통' 이었다. 타격은 대중문화 쪽보다 순수문화의 경우가 더 심각했다. 그렇다고 모두가 지쳐 쓰러져 있진 않았던가 보다. 어디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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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백련암
해인사에서 백련암(白蓮庵)까지는 시오리 거리다.산길은 마치 꽃대궁처럼 여러 갈래로 뻗어 있으므로 이정표를 잘 보아야 한다.큰절에서 뻗어나간 이런 산길 끝에는 반드시 산내(山內)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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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가 본시 없는데..." 이청 엮음
성철스님의 뒤를 이어 대한 불교조계종 제8대 종정에 추대됐다가 도중에 사임한 서암 큰 스님의 회고록.작가 이청씨가 서암스님이 종정을 사임한 지난해 4월 이후 거제도 등으로 여러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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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是名스님
성(聖)과 속(俗)의 경계를 두고 우리 사회가 한차례 홍역을치르고 있다.종교가 인간구원의 과제를 안고 있는 한 이런 갈등은 영원한 미제(未濟)로 남게 된다.그러나 한가지 미봉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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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 이청 지음
지난번 성철스님의 다비식때 세인의 관심은 그의 몸에서 사리가몇개나 나올 것인가에 쏠렸었다.스님이 평소 『사리는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누누이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세인들에게 사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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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하신 네 아버님
시험기간이라 고등학교에서 일찍 돌아온 둘째 녀석의 표정이 유난히 밝은데다 책상을 정리하는등 공부에 대한 각오가 새로운 듯하여 여느 부모처럼 『너 시험 잘 봤구나』하고 물었다.그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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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 다비식 만장 776점 영구보존
○…문화체육부는 지난 4일부터 건전한 종교활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종무지원담당관실에 민원및 제언 접수용 전화((720)1994)를 설치,「종교신문고」를 운영중이다.문화체육부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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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예방 세미나/성철 백일법문 CD판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22~23일 서울종로 노동사목회관에서 가정폭력예방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첫째 날은 가정폭력의 실상을,다음 날은 실질적인 도움을 주제로 진행.강사는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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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로 되돌아본 93년-문민정부출범.몰아친 사정한파
○…司正과 개혁의 메스는「관행」에 먼저 그어졌다. 1백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安永模 前同和은행장의 구속(5월10일)은 고질적 금융비리에 대한 司正이라는 의미와 함께 일부「6공 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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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길」 따라 20세때 입산/성철스님 유일한 혈육 불필스님
◎“속세의 연 끊었다” 법명 안지어줘/입적때 “필아,필아” 부르며 눈감아 『필아,필아!』 입적을 눈앞에 두고 성철 큰스님이 안타깝게 불렀다는 그 「필」은 스님이 속세에서 낳았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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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적한 성철스님-10년간 눕지않고 무언수행.5개국어 능통
특히 꼿꼿이 앉은채 잠을 자고 입도 열지않는다는 10년간의「長坐不臥」默言수행은 한국불교의 영원한 전설로 남을 것같다. 그리고 그는 불경 해석의 달인임은 물론 英.獨.佛.日.中國語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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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산이요 물은 물인데…/한국불교 「큰별」 떨어지다
◎입적한 성철스님/10년간 눕지않고 무언수행/세속에 얼굴 안비춰… 3천배 해야 접견/5개 외국어 능통… 물리·심리학도 조예 『산은 산이요,물은 물이로다.』 세속의 티끌이 눈에 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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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질 불교교리 논쟁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완전한 깨달음에 이를 수 있는 길인가.」 불교사상의 가장 핵심인 깨달음의 문제를 두고 교계의 고승과 학자들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학술회의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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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교의 법통은 2중 구조였다. 사사은 보희, 법계선 태고"
한국불교의 핏줄과 가풍에 직결된 불교 조계종 종조 논쟁이 또다시 재연됐다. 30여년 동안 태고종조설과 보조종조설로 갈라져온 이 논쟁에 최근 법맥의 2중 구조설 및 불확실성을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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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지 2527년…특별 인터뷰|이성철 불교 조계종 종정|해인사 백련암|"사랑 중엔 진리에 대한 사랑이 신물 안 나고 변덕 없어 최고지…"
다른 모든 절들이 「부처님 오신 날」 경축 준비로 들떠 있는데 오직 가야산 백련암은 봉축등 하나 없이 조용하기만 했다. 마음속의 등만 있으면 굳이 밖의 등을 켤 필요가 없다는 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