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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경북·대구
13개 선거구가 있는 대구-경북지역은 몇개 민정당의 얼굴교체가 있을까 하는 문제와 지난번 선거에서 각 5석을 확보한 민한·국민당의 의석다툼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 소위 괴문서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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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가도(3)충남
충남의 몇몇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관광버스가 동원되고 선물이 나도는 등 물량공세가 시작되고 경쟁자에 대한 흑색선전도 고개를 들고 있다. 대전중구에서는 일부출마예상자들간에 주부들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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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구 의원 뛸|무대 찾아 안간힘
선거가 가까워 오면서 전국구의원들은 쓸쓸하고 초조하다. 임기는 다 되가는데 재선의 보장은 없고 지역구의원들과는 달리 다음을 향해 뛸 「무모」도 없다. 따라서 이들이 선거 철에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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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 전독재자 「보카사」 파리에 망명 불정부골치
코트디브와르의 아비장에서 4년간의 망명생활끝에 최근 프랑스에 온 중앙아프리카 전황제 「장.베델·보카사」 (61)의 처리문제로 프랑스정부가 골치를 앓고있다. 「우푸에· 브와니」코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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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성촌|경북 성주군 벽진면 해평동|4백년간 15대가 이어…수박 유명한 유림촌
대구에서 서북쪽으로 l백여리-. 구불구불한 산길을 1시간 남짓 달리다 보면 고색창연한 기와로 뒤덮인 아늑한 마을이 나타난다. 경북 성주군 벽진면 해평동. 마을 앞에는 맑디맑은 이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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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성촌
넓디 넓은 들판에 실팍한 배추가 더미더미 쌓인채 트럭에 실리고 있다. 성주읍에서 남쪽으로 16㎞를 더 가면 길 한옆에 「81년도 범죄 없는 마을」이란 입간판이 눈에 띈다. 경주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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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골목「런던」영국을 떠나면서..
기자가 영국에 도착한것이 77년11월이었으니 정확하게 4년9개월동안 주영특파원생활을 한셈이다. 이 기간은 학생으로 치면 대학과정을 마치고 갓직장에 들어갈수 있는 시간이고 서당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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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주의, 세계화에 실패
【동경=신성순특파원】북괴는 지난 4윌 l5일의 김일성 7O회 생일을 맞아 주체사상을 강조하는 이른바 김일성 주의를 새로운 이데올로기로 세계에 정착시키려다 실패했다고 일본의 산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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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마다 전기배틀|명주의 본고장|상주군 이안면 흑암리|뽕·누에에 날씨 알맞아 고려 때부터 명산지|113가구서 직기 모두 2백대 보유|한대에 연120만원 수인
경상도는 경주와 상주의 첫머리 자를 따서 이름 붙었다할 만큼 이 지역 최대의 고을이었다. 그 중에서도 상주는 예로부터 쌀·고치·목화가 유명해 『삼백 고장』이라 했으니 고치는 오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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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동안 뭘했나|11개 국회위원들의 활동을 알아본다.③
단임정신이 강조되지만 국회의원 최대의 관심은 역시 재선일수밖에 없다. 특히 민정당소속 의원들은 『국회의원은 지역구민과 함께 살아야 한다』는 전두환총재의 지시에 따라 지난4월부터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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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현장의 재기의 구슬땀|애그니스 폭우가 할퀸 영호남
【영·호남임시취재반】태풍 애그니스가 휩쓸고 간 수해현장에 자력복구의 의지가 넘치고 있다. 3일 하오부터 전남과 제주에서 비가 멎고, 경남 남해안 지방에도 빗줄기가 뜸해지면서 곳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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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거름 안 쓰고 이슬만으로 길러|따기가 무섭게 팔려나가|30kg 짜리 는 3만원|광주 전국 체전 땐 심벌마크로 등장
「가을수박」. 추석을 전후로 따낸다 해서 무등산 수박을 이렇게 부른다. 광주 사람 인심만큼이나 두터운 껍질, 그 곳 젊은이들 포부만큼이나 큰 덩어리, 상냥스런 마음만큼 연하고 감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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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절한 「아내의 꿈」
여필종부(여필종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여성들의 행동지침(?)처럼 사용되던 이말도 지금은 잘못 사용했다가는 자칫 「구식사람」으로 몰려 남의 코웃음을 살 정도로 세태는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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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소주 마시고 3명 사망」한 사건
【대구】 경북도경은 25일 주벽이 심한 남편을 독살하려다가 남편과 마을주민 2명을 함께 숨지게 한 황규현씨 (43· 성주군 용암면동낙1동 125)의 부인 정래분씨 (43)를 살인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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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마시고 셋 사망 성주
【대구】 한마을 주민 3명이 소주를 나누어 마신 뒤 차례로 숨졌다. 23일 하오7시쯤 경북성주군 용암면동낙동 125 황규현씨(43) 집에서 황씨와 기석범(43) 유정진(41)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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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볼펜 홍수시대에 청석벼루를 지켜(충남 보령군 청라면 의평리)
매화가지에 두견새 한 쌍이 사망을 속삭인다. 입안 가득히 여의주를 문 와룡 두 마리는 비상의 자세로 용틀임을 하고있다. 예나 다름없이 문방사우의 하나로 선비 곁에 사는 벼루. 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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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한마을 64가구가 모두 「신안 주씨」-동성동본 최대마을 홍성군 운곡마을
『꼬끼오-.』 신유년 첫 닭 울음이 새아침을 밝힌다. 『종손댁 수탉 울음이 한껏 청아하니 금년 농사는 풍년이겄네.』 충남 홍성군 홍동면 운월리 운곡 마을. 뺑둘러 돌아봐도 주저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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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김정일의 일체기도
지난달 21일 생포된 북괴무장간첩선장 김광지(42)이 갖고 있던 4「페이지」로 된 손바닥크기의 수첩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부자 사진을 같은 크기로 좌우에 나란히 실었고 또 『위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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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이 한데 뭉쳐 중간상 횡포 막아|경북성주 문명동 오이재배단지 주민들
상인들의 농간에 「약자」의 위치를 감수해야만 했던 농민들이 한데 뭉쳐 주인의 자리를 되찾았다. 「소비자가 왕」이듯이 「생산자가 주인」이라는 당연한 논리를 행동으로 확인한 농민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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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위치 주변의 학생이 더 많은데…"|승남중 이전 강행하려나
승남 중학교 (전남 승주군 송광면 이읍리 소재)가 현재의 이읍리에서 우산리로 이전된다니 이읍리를 비롯, 학교 인근 l5개 마을 7백21가구 주민들이 중학교 이전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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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4개시 후손에 물려줄 모범도시 가꾸겠다|창원시
○…창원시의 시승격 경축행사는 글자그대로 「시민의 축전」으로 꾸며졌다. 준비과정부터 시민들은 창원시경축행사추진위원회(위원장황용태·65)를 조직해 축하행사비 1천1백만원을 스스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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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환자 해안보다 내륙에 많다
【대구】 우리나라 위암환자의 발생이 해안지방보다는 내륙지방에 훨씬 많고 지역별로는 전북이 가장 높은 발생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13일 밝혀졌다. 경북대의대 병리학교실 이속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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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년 전 모습 되찾을 신라의 대가람-충남 보령군「빗내리」마을의 성주사 터.
노송이 울울창창한 모란꽃 산세에 감싸인 폐허의 옛 절터는 천년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번뜩인다. 충남 보령군 암산면 성주리「빗내리」마을의 성주사지. 신라의 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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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불러들인 「수마의 심술」|물새는 저수지·민둥산 방치
수마가 할퀴고 간 현장-. 홍수에 밀려 자갈밭이 된 논에 주저앉아 실의에 빠졌던 농민들은 그 비극의 자리에 농토를 일구기 위해 다시 재기의 삽을 들었다. 이번 피해는 『천재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