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현실에 뿌리내린 철학」 한평생

    열암 박종홍 선생이 돌아가시게 된 것은 한국의 철학계에 있어서 참으로 슬픈 일이다. 한국의 철학계는 하나의 거성을 잃은 것이다. 대구 고보시절의 은사였던 선생을 대학에 들어와서는

    중앙일보

    1976.03.18 00:00

  • (1572) 외국유학시절 정인섭(28)|이희승과 로마표기방법 연구|고심끝에 동경외대 음성학실험실 찾아|X선으로 음파찍기도

    나는 또 동경신전구 일교에 있던 대학음성학 실험실을 찾지않으면 안되게 됐다. 그이유는 외래어표기법 문제때문이었다. 「한글학회」서는 1933년「한글 맞춤법 통일안」을 발표, 전국민이

    중앙일보

    1976.02.27 00:00

  • 궁지에 몰린 일본공산당-정치문제화된 궁본 당수의 43년전 린치 사건

    【동경=김경철 특파원】지난 23일 재개된 일본국회에서는 벽두부터 43년전의 해묵은 사건인 이른바 공산당의 린치 사건이 문제화되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민사당의 가스

    중앙일보

    1976.01.31 00:00

  • 혹한기록

    「플루타크」의 영웅전을 보면 추위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어떤 도시에서는 추위가 하도 심해서 사람들이 말을 하면 그대로 얼어붙는다고 한다. 얼마쯤 지나면 그 말들이 녹아서

    중앙일보

    1976.01.20 00:00

  • 스웨덴 「데」배우승|10대 보르고활약

    「스웨덴」은 21일 42년만에 처음으로 「유럽」「팀」끼리 대결한 75년도 「데이비스·컵」「테니스」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10대「에이스」「요른·보르그」의 수훈으로 「체코」를 3-2로

    중앙일보

    1975.12.22 00:00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등산 50년

    인수봉을 등반한 그 이듬해인 31년 봄 도봉산 만장봉(해발 701m)을 처음으로 올라갔다. 북한산에 갈때마다 건너다본 도봉연봉은 덩치 큰 북한산과는 대조적으로 톱날처럼 우뚝우뚝솟은

    중앙일보

    1975.11.25 00:00

  • 공원과 호화주택

    서울 동숭동, 옛 문리대자리를 놓고 『연소지』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 모양이다. 제비는 익조의 하나라서 좋은 뜻인 것도 같지만, 풍수설에선 그렇지도 않은가 보다. 잠시 묵었다가 가

    중앙일보

    1975.11.08 00:00

  • 이상은 소설로「데뷔」했다|백순재 씨, 처녀 작 『12월12일』공개

    이상의 처녀작이자 유일한 장편소설인 『12월12일』이 서지학자 백순재씨에 의해 발굴, 월간『문학 사상』지에 공개됨으로써 이상의 문학사 연보는 다시 씌어지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중앙일보

    1975.08.06 00:00

  • 은막떠나는「장·마레」

    ○…1933년『미녀와 야수』란 영화로「데뷔」, 40여년간 「프랑스」영화제에서 활약해 오던 미남「스타」「장·마레」가 은막을 떠났다. 그는 앞으로도 도자기를 만들며 평범한 시민으로 살

    중앙일보

    1975.07.04 00:00

  • (1363) 제46화 세관야사(9)

    하나의 세관에 한국인·일본인·만주인 등 세 나라 사람이 근무하던 대표적인 예가 안동세관이었다. 필자가 안동해관에 들어간 것이 1933년4월. 당시 일본군부는 1931년9월 만주군

    중앙일보

    1975.06.14 00:00

  • (1362) 제46화 세관야사(8)

    한·일 합병으로 한국과 일본은 같은 국내로 취급되어 밀수문제가 없었으나 압록강·두만강을 사이에 둔 장장 1천3백여km의 한·만 국경의 밀수는 특히 유명했다. 특히 1930년대 한

    중앙일보

    1975.06.13 00:00

  • (1361) 제46화 세관야사(7)

    1932년 일본 관동군 중좌가 다액의 보석을 횡령, 운반하다가 한국세관원에 붙들리자 자결한 사건은 충격적인 것이었다. 일정 때 한만국경 만주 안동역에서 두 나라 세관원이 공동통관

    중앙일보

    1975.06.12 00:00

  • 제9차 세계석유회의 개막

    【동경=박동순 특파원】제9차 세계 석유회의가 세계 70여 산유국과 소비국 대표 6천여 명이 참석한가운데 11일 동경에서 개막되었다. 앞으로 6일간 열릴 이번 회의는 석유자원의 탐사

    중앙일보

    1975.05.12 00:00

  • (8)(5)-미작

    20세기 최대의 업적은 「암스트롱」 「앨드린」의 달 정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쌀을 주식으로 하고 있는 10억의 「아시아」 인들에게는 「기적의 볍씨」 IR-8 개발·보급이 이

    중앙일보

    1975.05.08 00:00

  • 반년 동안 열 번이나 긁고 부숴|서양화 대통령상 강정완씨

    서양화『회고』로 제2부(비구상) 대통령상을 차지한 강정완씨는 1933년 경남 산청태생-. 이미 특선4번, 입선 5번의 경력을 가진 강씨는 지난해 국전에서는『한민족의 저력』이라는 작

    중앙일보

    1975.04.22 00:00

  • 「금」선풍 불어닥칠 미국

    【워싱턴28일 로이터합동】미국인들은 41년간의 금소유금지조치 이후 순금을 다시 소유하게될 수 있는 12월31일부터 금을 사는데 신중을 기하라는 충고를 받고있다. 1933년 「루스벨

    중앙일보

    1974.12.30 00:00

  • (1221)주미대사시절(4)|이 박사와 나(2)|양유찬(제자 양유찬)

    「보스턴」의대를 졸업한 후 모교에서 강의를 맡았다. 그러던 중 「록펠러」재단이사로 있는 은사로부터 중국 북경에 있는 「록펠러」재단병원과 학교(북경연합외과대학)에 가서 일해보는 게

    중앙일보

    1974.12.20 00:00

  • 「블라디보스토크」당좌를 계기로 본 미-소 정상회담의 발자취|단독으로는 7번째…세계의 관심사·분단국 문제 등 논의

    오는 22, 23일 이틀간「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릴「포드」-「브레즈네프」회담은 1933년 미국의 소련승인이래 영국 또는「프랑스」도 낀 강대국 정상회담까지 합산하면 11번째, 미-소

    중앙일보

    1974.11.04 00:00

  • 환상 풍부한 언어 창조자 역할

    「하리·마른틴손」(Harry Martinson)은 1904년5월6일 남부「스웨덴」에 위치한 「브례깅에」부근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으며 가정이 너무나 빈곤하여 국가에서 아이를 길러주

    중앙일보

    1974.10.04 00:00

  • 귀중한 민속 사진 자료 2천점 공개|고 민속학자 석남 송석하씨 소장

    민속학자 고 석남 송석하씨가 소장했던 민속 관계 미발표 사진 자료 2천여점이 5일 그의 여동생 송여혜 여사 (52·전예원 대표) 등 유족에 의해 처음 공개됐다. 석남의 미망인 김경

    중앙일보

    1974.09.09 00:00

  • 최대의 경제위기 맞은 영국

    영국은 최대의 경제위기에 봉착, 허리띠를 졸라맨 긴축예산안을 준비하고 있다. 과거 3백년을 돌이켜보면 영국에서 물가는 등귀보다 하락현상이 더 많았다. 최근 영국의 무역 고는 늘고있

    중앙일보

    1974.07.27 00:00

  • (42)항일연군의 최후|이명영(성대교수 정치학)

    항일연군 제1노군에 대한 섬멸작전인 동남삼성치안 숙정 공작은 그때까지의 일만 군경의「토벌」작전 중에서는 가장 본격적이고도 대규모의 작전이었다. l939년10월에 총공격이 시작되자

    중앙일보

    1974.07.20 00:00

  • (30)그 전설·실존·도명을 밝힌다|항일 연군과 소련|이명영 집필(성대 교수 정치학)

    동북항일연군의 행군대형은 언제나 일렬종대였다. 눈 내린 겨울 같은 때는 모두 앞사람의 발자국을 따라 밟아 꼭 한사람이 왔다간 것 같이 위장했다. 뿐만 아니라 맨 뒷사람은 일부의 신

    중앙일보

    1974.06.17 00:00

  • 《29》「공비」로 불린 항일 연군|이명영 집필(성대 교수 정치학)

    항일연군의 보급이 어떻게 이루어졌던가를 살펴보면 그 부대의 본질과 그 사람들의 본색을 알 수 있다. 일·만 군경의 거듭된 공격 때문에 평지에는 밭을 붙이지 못하고 험준한 산 속만을

    중앙일보

    1974.06.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