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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겨울 길목, 길고양이를 위하여
김미옥 작가·문예평론가 늦은 밤 창가에 서면 가로등 아래로 길고양이가 빠르게 지나간다. 밤엔 고양이가 주변과 색을 맞추는 보호색이 있는 듯이 느껴졌다. 나는 고양이에게 선택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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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닥터도 아닌, 차정숙도 아닌
전수진 투데이·피플 팀장 속고 살았다.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참고 참고 또 참지 울긴 왜 울어’라는 ‘들장미 소녀 캔디’ 주제가 얘기다. 최근 알게 된 원곡 가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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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 물러가라" 카자흐 피흘리며 일어났다…잔혹한 30년 독재
카자흐스탄을 약 30년간 통치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 2019년 조기 퇴진 이후에도 국가안보회의 의장을 맡아 국가 지도자를 자처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영감은 물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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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자르바예프 물러가라” 카자흐스탄 시위 부른 30년 독재
1991년 독립 뒤 최악의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에서 6일(현지시간) 불탄 군용 트럭 옆에 희생자가 현수막에 덮인 채 쓰러져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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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윤영찬의 “카카오 들어오라”가 위험한 이유
고대훈 수석논설위원 “우리는 신문 기사에 신경 안 씁니다.” 정부에서 언론 일을 하는 인사가 얼마 전 필자와 대화 도중 내뱉은 말인데, 그땐 그 뜻을 미처 몰랐다. 윤영찬의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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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생의 장래 꿈, 대통령? 아니 건물주
━ [더,오래] 손민원의 성·인권 이야기(18) 나는 말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어쩌다 보니 강사라는 직업을 갖게 되었고 나름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면서 살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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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맛있는 한식의 꿈
2014년 어느 날 압구정에 위치한 8평짜리 식당. 열정과 의욕이 넘쳤던 셰프는 욕심을 냈다. 집밥을 코스로 내보자-. 스타터 3000원, 메인요리 1만원, 디저트 3000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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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시인의 3년 6개월 ‘사막 견문록’ … 세상에 선악은 있되 우월은 없다
이란-페르시아바람의 길을 걷다김중식 지음, 문학세계사360쪽, 1만6000원 시인이 사막에 갔다. 아니 ‘가다’는 동사는 일회적이다. 시인은 사막에서, 그러니까 누 천년 세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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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쓴 이란 문화유산 답사기
이란-페르시아 바람의 길을 걷다 이란-페르시아 바람의 길을 걷다 김중식 지음, 문학세계사, 360쪽, 1만6000원 시인이 사막에 갔다. 아니 ‘가다’는 동사는 일회적이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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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박 대통령, 권력 미련 버리고 결단해야
시인 조병화는 아마 한국의 가장 짧은 시인 ‘천적(天敵)’에서 이렇게 썼다. “결국, 천적은 나였던 거다.”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이 저지르고 최순실이 배후에 있던 권력 사유화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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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미디어 콘퍼런스] 김범수 “3년 전 카톡 배우러 온 중국, 1년 전 우리 추월”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 가수 싸이 , 홍정도 중앙일보·JTBC 대표이사(왼쪽부터)가 강연하고 있다. 김 의장은 “시대의 변화를 읽는 눈”을, 홍 대표는 “언론 환경 변화에 맞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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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왜 하느냐고? 글쎄, 내 인생은 알겠지
피아니스트는 동시대의 경쟁자들뿐 아니라 고인이 된 전설들과도 경쟁해야 한다. 지난 세기를 풍미했던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테르(왼쪽)와 아르투르 루빈스타인의 음반은 아직도 세계적인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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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여배우 김지미, 영화인 명예인 전당에
16일 그녀를 만난 곳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영화인복지재단(이사장 정진우) 사무실이었다. 지난달 중순 입국해 임권택 감독 전작전, 부산영화제 회고전 등 정신 없는 일정을 치른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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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이곳은 천국? 아니면 지옥?
스트리트 킹(Street Kings) 감독 데이비드 에이어 주연 키아누 리브스, 포리스트 휘터커 상영시간 108분 개봉 4월 17일 제작연도 2008 고등학교 3학년 때였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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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소련국가들 '집안 단속'강화
옛 소련 국가들이 '집안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그루지야에 이어 우크라이나에서도 성공한 서구식 민주주의 혁명 바람이 도미노 현상을 불러올 것을 우려해서다. 사회주의식 권위주의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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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콜] '태조 왕건' 연화역 김혜리
"인기와 부를 원한다면 당연히 현대극을 해야겠죠. 그러나 사극 전문배우가 되고 싶어요. 현대극을 하면서 느끼지 못했던 연기자로서의 발전 속도를 사극을 통해 절감하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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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콜]〈태조 왕건〉연화역 김혜리
"인기와 부를 원한다면 당연히 현대극을 해야겠죠. 그러나 사극 전문배우가 되고 싶어요. 현대극을 하면서 느끼지 못했던 연기자로서의 발전 속도를 사극을 통해 절감하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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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줄까/되찾을까" - 새로운 모습의 삼각관계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까요? 클릭하세요"로 끝나는 어떤 이동 통신 회사의 광고는 지금 3부를 방영하고 있는데 이 시리즈 광고에 등장하는 남녀의 관계 설정이 아주 재미있다. 이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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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창당바람 분다
러시아 정계에 신당창당 및 정계개편 열풍이 불고 있다. 그동안 개혁을 지지해왔던 중도.우파들은 새로운 개혁을 표방하며 창당에 나서고 좌파들도 "개혁은 실패했고 기존 공산당으로도 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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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결과 승복-패자 끌어안기
대선의 아침이 밝았다. 경쟁은 항상 소모전이기에 잃는 것도 많지만 얻는 것도 있다. 이번 대선과정에서 후보자나 유권자 모두 미디어 덕분에 민주학습은 톡톡히 치른 셈이다. 막판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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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기행] 11.어우동…충북 단양
꽃이 나비를 찾는다. "선택당하기보단 스스로 선택하겠다" 는 여인의 치마아래 양반들의 체면이 무참하게 구겨진다. 조선시대 사대부집 규수였지만 기생으로 활동하며 성 (性) 의 자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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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심리 급속 확산-러시아 대통령선거
대선을 3일 앞둔 가운데 모스크바엔 『혹시 이러다 정말 무슨일이 나는게 아니냐』는 불안 심리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전날투르스카야역에서 발생한 폭탄테러 사건으로 무고한 시민이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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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주가노프 공산당首 인기 급등
러시아 공산당의 겐나디 주가노프 당수가 최근 실시된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보리스 옐친대통령을 크게 앞질러 올 6월의 대통령선거에서 개혁파가 패배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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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疏外 국제사회 不安야기”
…예고르 가이다르 러시아의 선택黨 당수는 21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확대,보스니아 내전 등 주요 국제문제에서 러시아가 소외되고 있는 현상황은 세계적으로 극히 위험한 결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