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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을 살리는 사람들
박지선(왼쪽) 정재문화재보존연구소장과 정두희 작가가 모사본 표면을 현미경 기기로 확인하고 있다. [조용철 기자]감히 고개 들어 바라보지도 못하던 것이 임금의 얼굴이다. 조선시대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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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졌던 고려 역사 한군데 모으다
국립중앙박물관이 개관 64년 만에 처음으로 고려실을 열었다. 국내 박물관을 통틀어 고려 청자를 전시하는 코너는 있었지만, 고려 역사를 시대순으로 보여주는 독립된 전시실이 마련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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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걷다, 어제를 만나다 ③ 강릉
강원도 강릉시. 한 해 2000만 명이 찾아 드는 동해안 최고 관광지다. 대표 명소는 경포해수욕장. 여름에만 1000만 명이 이 해안에서 피서를 즐긴다. 하나 경포는 바다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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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전쟁 끝나자 도로 ‘특권만 있고 의무는 없는’ 양반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모든 위기는 기회를 수반한다. 임진왜란도 마찬가지였다. 민심이 이반된 조선은 망국의 위기에 몰렸다가 면천법·속오군 같은 개혁 입법으로 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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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전쟁 끝나자 도로 ‘특권만 있고 의무는 없는’ 양반 천국
임진왜란이 끝난 뒤 선조 37년(1604) 류성룡에게 내려진 호성공신 녹권. 일등공신에 이항복·정권수 이름이 보인다. 이항복은 도승지로서 선조를 수행했고, 정권수는 명나라 사신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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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수많은 전란의 징후, 무능한 정권은 눈을 감았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오사카의 혼간지(本願寺) 자리에 오사카 성을 짓고 조선 침략을 총지휘했다. 사진가 권태균 유능한 지배층과 무능한 지배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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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수많은 전란의 징후, 무능한 정권은 눈을 감았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오사카의 혼간지(本願寺) 자리에 오사카 성을 짓고 조선 침략을 총지휘했다. 사진가 권태균 선조는 재위 8년(1575) 김효원(金孝元)을 함경도 경흥부사로 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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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대원군 초상화의 금관에 숨은 비밀은?
흥선대원군 이하응(1820~98)의 초상(사진)에서는 손에 잡힐 듯 사실적인 금관이 눈에 띈다. 이 금관은 연백(흰 안료)을 두껍게 바른 뒤 금을 얇게 입혀 입체감을 나타낸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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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숨은 보물, 칠기공예의 매력
1,1-A 척채팔괘용문합 명대의 것으로 옆면에는 용을, 윗면에는 학과 꽃·팔괘의 문양을 새겼다. 특히 도교사상을 반영한 것으로 보이는 팔괘 문양은 베이징 고궁박물관에도 없는 독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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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순신 장군님 왼손잡이세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왼손잡이였을까.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힌 상당수의 그림이 왜 오른쪽 가슴에서 피가 흐르고 고개도 오른쪽으로 떨어뜨리고 있을까. 서울 세종로에 있는 이순신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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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평상복 차림 여성 초상화 발견
18세기 대표적 문인화가였던 표암(豹菴) 강세황(姜世晃.1712~91)이 그린 조선시대 평상복 차림의 부인상이 발견됐다. 단국대 석주선 기념박물관은 30일 전주 이씨 문중이 소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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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등 옛 선조 초상화 전시회 열어
공상과학만화가 김산호씨 "친일 학자들이 일본에 유학해 식민사관을 받들고 우리 국민의 역사관을 마구 왜곡했습니다. 이제 주체적 관점으로 역사를 다시 정리해야 합니다." 한국 최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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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화로 그려낸 宗家의 역사 김을 '옥하리 265번지'전
중견작가 김을(48)씨의 네번째 개인전이 서울 관훈동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에서 열리고 있다(3월 3일까지). 전시명 '옥하리 265번지'는 작가가 태어나고 성장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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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건축.古미술. 박물관에 온듯한 윤보선 전대통령집
서울 종로경찰서 맞은 편 안국동 일대가 조선시대 양반들이 모야살던 북촌(北村) 이다. 지금도 빼곡한 한옥들 사이 좁은 골목을 오르다보면 우뚝 솟은 대문이 나타난다.서울에 남은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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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으로 지정된 윤보선 전대통령 집 들어가보니…]
서울 종로경찰서 맞은 편 안국동 일대가 조선시대 양반들이 모야살던 북촌(北村)이다. 지금도 빼곡한 한옥들 사이 좁은 골목을 오르다보면 우뚝 솟은 대문이 나타난다.서울에 남은 유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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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진주만+가미카제'
小泉 총리 귀하. 拜啓. 얼마나 바쁘십니까. 이번 미국 테러 참사를 계기로 국내 위기관리 대책 마련하랴, 우방인 미국과의 협력방안을 논의하랴 눈코뜰 새가 없으시겠지요. 동남아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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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술품 특별전
고려.조선시대 미술품을 소품 중심으로 소개한다. 도자기 종류로는 전남 고흥군 일대에서 한정적으로 만들어졌던 흑유(黑釉) 자기, 병 위 아래로 나란히 두개씩 구멍 뚫린 귀가 달린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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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고미술품 특별전
고려.조선시대 미술품을 소품 중심으로 소개한다. 도자기 종류로는 전남 고흥군 일대에서 한정적으로 만들어졌던 흑유(黑釉)자기, 병 위 아래로 나란히 두개씩 구멍 뚫린 귀가 달린 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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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회방영 맞은 "TV쇼 진품명품"
시골 촌로에게 담뱃값이나 쥐어주고 그릇이나 구리불상,두루마리그림을 얻어와 고가에 팔았다는 이야기는 과거 고미술상의 단골 화제였다. 이렇듯 전문가와 소수 수집가들의 전유물이었던 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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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의 해 맞이해 읽어볼만한 교양서
올해는 정부가 정한 문화유산의 해.우리 사회의 가장 큰 숙제인 전통의 창조적 계승을 진지하게 논의하고 21세기 문화경쟁시대를 현명하게 대처할 지혜를 짜모을 시기다.그러나 우리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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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요셉 보이스
앤디 워홀(Andy Warhol.1928~87)은 팝 아트(Pop Art)를 통해 미국이라는 극도로 조직화된 사회에서 전개되는 비인간화 내지는 비인격화된 양상을 예술로 옮겼다.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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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감동(분수대)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오랜 접촉과 경험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그럴 시간적 여유가 없을 경우 그것을 가장 손쉽게 파악하는 길은 그 나라의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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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레이디」역 힘들어요" 박 대통령 큰 영애 AP기자와「인터뷰」
【AP합동=에디드·M·레더러 기】박정희 대통령의「퍼스트·레이디」역할을 하고 있는 큰 영애는 영부인이 서거했을 당시에는 일반 국민들의 눈에 수줍음이 많은 순진한 대학졸업생으로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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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년을 이어온-민족의 슬기 (19)|매천 황현과 절명시
구한말 일제가 조선 침탈 야욕을 노골화하자 망국을 지켜보고 있던 이 땅의 지식인들은 대략 네가지 길을 택했다. 가장 많이 택한 것은 의병. 유인석·최익현·민종식·신돌석 등 전국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