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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환 규제 첫날 … 원화값 예상밖 강세
14일 외환시장은 개장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13일 발표된 ‘자본 유출입 변동 완화방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처음 나오기 때문이었다. 이날 원화 값은 예상과 달리 장이 마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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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선물환 거래 규제로 ‘외화 밀물·썰물 현상’ 막는다
오는 10월부터 단기 외채가 과도하게 늘어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한 선물환 거래 규제가 국내은행과 외국은행 국내지점에 새로 도입된다. 선물환포지션 한도는 국내은행이 자기자본의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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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환율, 세계경제 왜곡하고 성장에 장애물”
다시 중국이다. 유럽 재정위기로 뒤로 밀려났던 위안화 절상과 중국의 출구전략 문제가 다시 앞줄로 나왔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미 상원 재무위원회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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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이렇습니다] 선물환 규제 방침에 환율 널뛰기
10일 외환시장은 요철(凹凸)이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는 전날보다 2.3원 떨어진 1251원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거기까지 가는 데는 한바탕 홍역을 치러야 했다. 5.3원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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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선물환 규제 검토” 김종창 금감원장 밝혀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27일 “은행 선물환 거래에 대한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 자리에서다. 김 원장은 “소규모 개방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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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up] 신현송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
“유럽 재정위기가 제2의 금융위기로 번진다고 해도 한국 경제는 위기대처 능력을 키워온 만큼 2008년처럼 당하진 않을 것이다.” 신현송(사진)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은 23일 본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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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 만회 못한 해외투자펀드 어떻게 할까
서울 종로구에 사는 K모씨(58). 그는 미국발 금융위기 전인 지난 2008년 7월에 들어둔 해외투자펀드 통장을 확인할 때마다 기분이 별로다. 그 동안 펀드 해당국 주가지수는 올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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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밖에서 보는 한국, 우리 안의 한국
미래에셋은 2005년 봄 줄기차게 삼성중공업에 뭉칫돈을 베팅했다. 5000원대부터 사들여 1년 만에 4배나 올랐다. 그런데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시들했다. “선진국에서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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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펀드 100% 배상’ 판결 의미
운용사의 약정 위반이냐, 재량권 행사냐. ‘우리 2Star 파생상품 투자신탁 KW-8호’ 관련 소송의 쟁점은 운용사가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사를 동의 없이 바꾼 게 과연 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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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외화안전자산 2% 가져야 한다
내년 7월부터 국내 은행들은 외화자산 중 일정 부분을 신용등급이 높은 안전자산으로 보유해야 한다. 1월부터 기업들은 수출액(실물거래액)을 크게 넘는 신규 선물환 계약을 할 수 없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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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값 50% 뛰고, 주가는 100% 날고
2일 베트남의 독립기념일인 휴일, 쇼핑을 나온 사람들로 호찌민시 롯데마트 1호점이 붐비고 있다. 완연한 경기 회복세를 반영하듯 이날 매출액은 지난해 말 개점 후 사상 최대치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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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 파생상품 안전성 미리 검증해야”
장외 파생상품도 의약품처럼 팔기 전에 안전성을 검증하는 제도가 국회에서 논의 중이다. 민주당 이성남 의원(전 금융통화운영위원)이 발의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그 문제를 다루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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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환율방어 비용 4조5000억원
지난해 정부가 원화가치 급락을 막기 위해 역외선물환(NDF) 시장에 개입하면서 4조500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나성린(한나라당)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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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약세 덕에 ‘영양가’ 없이 외형만 성장
열심히 팔았지만 환율로 까먹는 바람에 남긴 게 별로 없다. 지난해 우리 기업의 성적표를 요약하면 이렇다. 2008년 원화가치는 달러당 평균 1102.6원. 2007년의 9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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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수출액 10%선 환헤지 GM대우는 50~70% ‘베팅’
뉴스 분석 GM대우의 파생상품 거래 방식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매출 12조3100억원에 29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고도 파생상품 거래로 인한 손실 때문에 1조원 넘는 적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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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2009 시사용어 ①
지면에 등장한 시사용어를 모아 정리해 드립니다. 기사 맨 뒤에 등장하는 용어설명(편집국 기자들은 이를 ‘손가락’이라 부릅니다)을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손가락’으로 등장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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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코 악몽’ 털어내고 올 수주액 〉작년 매출
아스팔트와 건물 등을 부술 때 쓰는 굴착기용 파쇄장비 생산업체인 코막중공업의 조붕구(44) 사장은 지난해 키코(KIKO) 때문에 혼이 났다. 2007년 말 모 은행과 키코 계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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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하고 세금 떼도 연 7~30% 고수익
관련기사 부자들 몰리는 외화표시채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했다. 재테크도 마찬가지다. 주가와 금리·부동산 등 자산가격이 함께 떨어지는 악조건 속에서 소리 소문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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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반복되는 ‘한국 흔들기’ 왜?
뉴스분석 외신들의 한국 공습이 다시 시작됐다. 지난해 가을 상황의 재판이다. 정부는 “말도 안 된다. 기본 사실조차 틀리다”고 반박했으나 그러는 사이 원화 가치는 큰 폭으로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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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경제팀의 ‘외환 딜레마’
원화 값이 급락하며 외환시장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가치는 달러당 1570.3원을 기록하며 1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2월 무역수지가 33억 달러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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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당 1600원 되면 키코 손실 3조5000억
원화가치가 달러당 1570원대로 떨어지면서 통화 가치 변동에 대비한 파생금융상품인 키코(KIKO)에 가입한 중소기업들의 손실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키코는 구조상 원화가치가 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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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헤지 통화선물 거래 활성화한다
4월부터 환헤지 상품인 통화선물이 다양해지고, 거래도 쉬워진다. 환율 변동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가입한 ‘키코’로 인해 오히려 중소기업이 피해를 보자 이런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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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키코 사태, 법과 정책 균형 맞춰야
미국발 금융위기가 축발한 경제 한파로 전 세계는 사상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가경제는 물론 가계와 기업 모두가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수십년 법학을 전공해온 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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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뱅킹 … 통장에 금을 쌓아드립니다
금은 기원전 3000년께 이집트에서 처음 발견됐다. 현금처럼 쓰이지만 현금보다 낫다. 현금에는 없는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16세기 영국에서는 1㎏의 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