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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레터] 그 많은 책들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봄이 왔는데도 봄같지 않다’는 뜻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심정을 함축한 표현이라고 보통사람들 사이에 회자되지요. 하지만 그게 노대통령만의 이야기는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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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헌책방, 그곳에선 죽은 책이 살아난다
▶ 헌책방에서 잘 팔리는 책을 만들고 싶어하는 출판업자들이 많다. 사진은 헌책방 ‘고구마’의 이범순사장이 책을 분류하는 모습. [사진 신인섭 기자]‘헌책 폐인’ (헌책 매니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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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테크닉보다 思考가 중요하다"
▶ 아시아 영화의 발전에 관심이 많은 허우샤오셴 감독은 2001년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아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중앙포토] 대만은 1년간 만들어지는 자국 영화가 1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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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변 카페·서점 등 입주 시키자"
복원되는 서울 청계천 연변 건물의 1층에는 식당.카페.서점 등 '가로친화적 상업시설'을 설치하도록 의무화해 시민의 발길을 끄는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정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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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책벌레 이야기' 전시회 여는 김진송씨
미술평론가이자 전시기획자며 근현대 문화연구자인 김진송(45)씨가 어느 날 갑자기 '목수 김씨'가 되어 나타났을 때 사람들은 한두 해 가고 말 일이라고 여겼다. 광주비엔날레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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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캠퍼스…미래 여성성 담았다"
▶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한 '이화 캠퍼스 센터' 당선작 '캠퍼스 밸리'모형도. 교정 복판을 가로지르는 계곡은 지하로 완만하게 구부러진 형태로 사람들이 지나가며 만드는 풍광이 만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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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교정 '도심 속 공원'으로
이화여대 교정 한복판에 숲으로 우거진 다목적 인공 계곡이 들어선다. 정문 앞을 지나는 경의선 철로가 복개되면서 대강당 앞 광장과 운동장 지하에 2만평 규모의 '이화 캠퍼스 센터(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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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위용에 입을 쩍 벌렸다"
"내게는 (경성역 그릴의) 이 서글픈 분위기가 길거리 티-룸들의 거추장스러운 분위기 보다는 더 절실하고 마음에 들었다. 문을 닫을 때까지 앉아 있는 경우도 많았다. 커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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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서적 문닫아… 적자 못견뎌 20여년 만에
20여년 동안 서울 도심에서 직장인들에게 마음의 양식을 제공해왔던 태평로 2가 '태평서적'이 7일 문을 닫았다. 2백여평 규모로 18만여권의 서적을 갖춘 대형 서점이 또 하나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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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家] 김상신씨의 부암동 중심서원
서울은 산의 도시다. 어느 동네에 가 봐도 산이 마주 보이지 않는 마을이 별반 없다. 눈앞에 마주선 산이 은연중 우리를 어루만진다. 산이 없었다면 서울 사람들은 그간의 과밀과 과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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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구름위에서 마주친 '피카소'
2003 송년 콘서트를 하러 뉴질랜드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전 나는 공항 서점에 들러 책 한권을 샀다. 요즘은 TV나 영화 따위의 잡다한 매체에 휘둘려 책 한권 읽기가 매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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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Leisure] 연말 데이트 코스
성탄절을 앞둔 연말.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흥겹게 흐르고 있다. 연말정산이다, 송년회다 등으로 하루가 바쁘게 지나가는 요즘. 잊지 말고 꼭 챙겨야 할 것이 있다. 당신의 반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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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에 바치는 미술가들의 찬가 '사람을 닮은 책~' 展
꾸러미로 묶인 책들이 푸르게 발광한다. 빛을 발하는 책 더미가 어둠을 밝힌다. 책은 인간이 앉아 세상을 방랑하고 우주로까지 견문을 넓힐 수 있게 한 영물이다. 강애란(44)씨의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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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문화 카페] 부산 남포문고
부산시 중구 남포동 남포문고는 갯내음이 물씬 풍기는 자갈치시장 맞은 편에 있다. 1988년 문을 연 남포문고는 80평 정도의 작은 서점이었으나 이제는 지상 4백평 규모의 대형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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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딱지 떼지 않는 공짜 주차장 '강북'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인근은 번화가임에도 의외로 무료 주차 공간이 많다. 연세대 동문, 서문, 북문 근처와 연대~이대를 잇는 대로변 안쪽 주택가에서 꽤 괜찮은 공간을 찾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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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문화 카페] 대전 계룡문고
서울 대학로에 비유되는 대전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중구 은행동) 바로 옆에 자리잡은 계룡문고(사장 이동선.41)는 지역 젊은이와 주부.직장인들에게 문화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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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문화 카페] 전주 홍지서림
지난 26일 오후 7시 소설가 양귀자씨가 운영하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 홍지서림 지하 이벤트홀. 전북 작가회의 회원 30여명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었다. 월례 문학토론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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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fun한 사진전' 강남 나들이
'뻔fun한 사진전'이 서울 강남 나들이를 한다. 지난 8월 말 서울 광화문 조흥갤러리에서 선보인 이 중앙일보 사진부 그룹전이 한차례 높은 대중적 인기를 모은데 이어 강남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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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큰 세상 '북까페'
고가의 외국 서적이나 잡지를 사지 않아도 편안히 볼 수 있고 매장 인테리어도 깔끔한 전문서점과, 차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는 북카페. 평범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작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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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서재는 나만의 책세상
사이버 공간에 나만의 서재를 가진다면 어떨까. 읽은 책을 평해놓고, 가지런히 정리까지 할 수 있다면 좋은 독서노트가 될 법하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www.aladdin.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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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정원에 놀러 오세요"
"이번에 책방을 갤러리로 바꾸면서 '그림책정원'이란 별호를 붙였어요. 정원에는 가꾸는 사람도 있고, '아, 이 꽃 이쁘다'하고 구경만 하는 사람도 있고, 그냥 쉬고 가는 사람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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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변호사 시바타씨 "왜 만화는 빌려서만 보나요"
만화왕국이라는 일본도 요즘 만화가들이 '빌려보는 만화'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지난주 내한한 변호사 시바타 미키(33.사진)는 '21세기 만화작가의 저작권을 생각하는 모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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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백화점·할인점, 쏙 닮아간다
백화점과 할인점이 '서로 따라하기'를 하고 있다. '고품격 백화점' '창고형 할인점'이라는 유통업계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백화점은 '1천원숍','자사상표(PB)제품' 등 할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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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피두센터 프랑스 문화 창출 본산지
◇퐁피두센터=프랑스 파리 보브르가에 길이 1백66m, 폭 60m, 높이 42m로 세워진 거대한 철골 구조물로 예술.문화 활동의 다양한 기능이 집결된 문화복합단지이다. 보브르가는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