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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할머니 "한가위, 얼쑤 좋~다"
"얼쑤, 좋구나 좋~다." 지난 주말 오후 서울 인사동의 한 전통 찻집. 흥겨운 사물놀이 리듬이 쩌렁쩌렁 울렸다. 조용히 차를 마시던 손님들도 소리를 따라 삼삼오오 몰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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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성가 200여 곡 지었어요"
"국악은 하느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특별히 주신 것입니다. 몸에 밴 우리 가락, 우리 소리로 찬양하는 것이 하느님을 더 기쁘게 하지 않을까요?" 최지애 한국음악발전연구원장(우리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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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을 아버지 영전에 …
2000년 이상선 교수(右)가 존스홉킨스의대 대학원 과정에 입학한 딸 소희씨를 축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모든 생명체는 존엄하다는 아버지의 말씀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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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새해엔 운수대통일세"
#1 때는 15년 전. 천주교 신자지만 고3 엄마라는 중압감에 생전 처음 '입시 도사'라고 소문난 점집을 찾은 주부 박모씨. 절대자 앞에라도 앉은 듯 기죽어 '계시'가 떨어지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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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미당·황순원문학상] 미당상 수상자 문태준 씨
누가 울고 간다 밤새 잘그랑거리다 눈이 그쳤다 나는 외따롭고 생각은 머츰하다 넝쿨에 작은 새 가슴이 붉은 새 와서 운다 와서 울고 간다 이름도 못불러 본 사이 울고 갈 것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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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산책] 전남 2군 선두 지휘 황선홍
▶ 25일 울산 서부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군리그 울산 현대전에 앞서 황선홍 코치가 선수들에게 작전지시를 내리고 있다. 아래 사진은 후반전 직전 어깨동무를 하고 선수들을 격려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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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 이 사람!] '꼬방동네 사람'이 생태 농업 전도사로
▶ 허병섭씨가 논에서 잡은 우렁이를 내보이고 있다. 도시빈민운동을 하던 그는 낙향해 산골마을에서 생태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양광삼 기자 "흙.나무는 사람과 가장 가까운 건축 자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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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이슈] 수험생들이 겪은 대입제도 변천사
▶ 89학년도 대입 체력장 검사.▶ 72학년도 대입 예비고사.▶ 81년의 한 고등학교 도서관.▶ 94년도 대학 입시에서 본고사 문제를 기다리는 수험생들. 한국의 대입제도는 평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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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아침 먹자" YWCA 아침식사 캠페인
"얘들아! 아침 먹자!" "해장국 대장 아빠도 아침 식사 함께해요!" 전국 55개 지역에 8만 명 회원을 거느린 대한YWCA연합이 가정의 달을 맞아 아침 식사 캠페인을 벌인다.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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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교육] 겨울캠프
▶ 캠프를 고를 때는 아이의 관심과 적성을 고려해야 한다. 사진은 지난해 겨울 전통놀이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썰매를 타는 모습. [중앙포토] 신나는 겨울방학, 뭘 하며 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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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 함께 경제 공부를
중앙일보 틴틴경제가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교육인적자원부 후원으로 실시하는 'CEO와 함께 경제공부를' 특강이 아래와 같이 열립니다. ▶4일=파주 문산고 1~2학년, 서울 가락초등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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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서 40시간만에 구조된 초등4년생 정희재군 인터뷰
"또래 친구들이 산에서 혼자 길을 잃으면 어떻게 하라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산 아래 쪽으로 내려가라고, 물소리가 들리면 그쪽으로 가라고요. 물은 사람이 먹는 거니까 물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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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11년째 외국인 근로자 돕는 마리아 파고아 수녀
"어느 나라에서나 사람은 소중합니다. 그리고 어디서든 힘들고 상처받은 사람들을 돕는 게 저의 소명이죠." 23일 오후 서울 보문동 연립주택 3층에 있는 '베다니의 집'. 20평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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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리모델링] 전세 준 집 팔고 서울에 새 집 사려는데…
공무원으로 재직 중인 朴모(37.여)씨는 친척회사에 근무하는 남편(47)과 초등학교 6학년인 자녀와 살고 있다. 수원 영통의 24평형 아파트는 전세를 주고, 출.퇴근과 자녀 교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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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깜짝 이벤트'] (2)
***'감동 선물'#2 --- 자원이네 "아빠가 꼭 아이 같더라고요. 막 흥분해서 어쩔 줄 모르시고…. 아빠가 좋아하시니까 저도 정말 좋던데요." 자원이(10.양전초4)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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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참사 성금 보내주신 분들] 3월 13일
▶KT 수도권 서부본부(본부장 강연국) 직원 7백만원 ▶혜원여자고등학교 교직원.학생 1백94만7천원 ▶사이공 한인 연합교회(목사 원양희) 성도 1천달러 ▶신천중학교 교직원.학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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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과 나침반] '천덕꾸러기' 국악프로
방송에서 국악은 천덕꾸러기인가. 명창 박동진 옹이 "우리 것은 좋은 것이여"할 때 다들 맞장구는 쳤지만 국악은 여전히 방송의 중심에서 비켜서 있다. 개편 때마다 '왜 국악 프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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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표창 이상 명단]-2
501 이순섭 李順燮 교육장 경상남도남해교육청 황조근정훈장 502 하대식 河大植 교육장 경상남도하동교육청 황조근정훈장 503 이재홍 李在弘 교장 산청초등학교 황조근정훈장 504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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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생활정보] 2월 14일
*** 나들이 서바이벌 게임으로 우정을 키우자. 서울시는 세곳에서 청소년 서바이벌 게임장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미금 예비군훈련장과 고양시 송추 예비군훈련장, 서울 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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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수 보아 "세계로 뛰는 날 보아요"
소녀의 질주는 멈출 줄 모른다. 지난달 30일 일본 신문들은 “2003년은 보아의 해가 될 것”이란 진단을 다투어 내 놓았다. 2집 앨범 ‘발렌티’(Valenti)가 발매 하루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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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문화인] 사물놀이 김덕수
작지만 가장 요란하고 강한 소리를 내는 꽹과리. 천둥인 듯 번개인 듯 휘몰아치며 맺고 푸는 경계가 확실한 꽹과리 소리는 벼락에 비유될 수 있다. 저음을 내는 궁편과, 고음을 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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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美상의 회장 퇴임하는 제프리 존스: "회장 물러나지만 韓國은 절대 안떠나요"
제프리 존스(Jeffrey D Jones·50)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회장은 우리에게 친숙한 인물이다. 명함이 으리으리한 외국인이지만 서글서글한 인상에 억양마저 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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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8월말 명예퇴직교원 정부 포상 명단(3)
201 광주숭일중학교 교감 박순채 朴順埰 근정포장 202 대전동산고등학교 교감 우갑제 禹甲濟 근정포장 203 대전대문중학교 교감 송인경 宋寅庚 근정포장 204 울산 상북중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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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하는 서울의 가을
아침저녁 찬공기에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가 묻어나는 때다. 계절을 느끼게 해주는 행사들이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은행알 주우며 결실 느껴요=서울시는 시내 11만5천주의 은행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