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중앙 시조 백일장] 4월 당선작

    [중앙 시조 백일장] 4월 당선작

     ━    빨래-윤애라  바닥일까 더 이상 가라앉지 않는 곳  물의 입에 갇혀서 되새김질 당하고  한 번 더 힘껏 비틀려  허공에 던져지네    찌든 낮 얼룩진 밤 모서리 해진 날

    중앙일보

    2017.04.27 01:46

  • 4월 시조백일장

      빨래  윤애라  바닥일까 더 이상 가라앉지 않는 곳  물의 입에 갇혀서 되새김질 당하고  한 번 더 힘껏 비틀려  허공에 던져지네    찌든 낮 얼룩진 밤 모서리 해진 날도

    중앙일보

    2017.04.26 10:59

  • [중앙 시조 백일장] 2월 당선작

    [중앙 시조 백일장] 2월 당선작

     ━  동주* -박주은 박제된 그림자를 허리춤에 감고 엮은 빗장 걸린 어둠이 푸드덕,날아 왔다  한 여자 늑골 속으로 폭설이 쏟아질 때  결빙의 강 휘몰아온 남자의 북소리에 스물여

    중앙일보

    2017.02.28 01:00

  • 2017년 신춘문예 동국대 강세…6명 당선

    동국대가 신문사 신춘문예 강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2017년 일간지들의 신춘문예에서 동국대 출신이 모두 6명 당선하면서다.문예창작학과 02학번 이가은씨가 중앙일보 시조 부문

    중앙일보

    2017.01.04 10:20

  • [중앙 시조 백일장] 2월 당선작

    [중앙 시조 백일장] 2월 당선작

    초대시조 밥도    - 이종문(1955~) 나이 쉰다섯에 과수가 된 하동댁이 남편을 산에 묻고 땅을 치며 돌아오니 여든 둘 시어머니가 문에 섰다 하시는 말 시조는 우리말의 시입니다

    중앙일보

    2014.02.27 00:21

  • 2013 중앙시조대상·중앙신인문학상 영광의 수상자를 소개합니다

    2013 중앙시조대상·중앙신인문학상 영광의 수상자를 소개합니다

    국내 최고 권위의 시조문학상인 ‘2013 중앙시조대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올해로 32회를 맞는 중앙시조대상 수상작에는 박명숙씨의 ‘오래된 시장 골목’이 선정됐다. 신인상 수상작

    중앙일보

    2013.12.23 00:36

  • [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탄생 100주년 시인 5인방

    [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탄생 100주년 시인 5인방

    정강현 기자100년은 한 세기(世紀)다. 한 세기면, 세계는 큰 변혁을 겪는다. 지난 100년은 더욱 그랬다. 대규모 세계 전쟁이 두 차례나 있었다. 한반도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중앙일보

    2012.05.22 00:00

  • 탁상공론에 흔들림 없는 의지, 시조의 힘 아닐까

    탁상공론에 흔들림 없는 의지, 시조의 힘 아닐까

    올해 늦은 봄까지 중앙일보 지면에는 천성산 도롱뇽 알이 살아나 무제치늪·대성늪을 환히 밝힌다는 기사가 사진과 함께 보도됐습니다. 지율 스님의 단식투쟁, 터널 공사 중단 등 환경보존

    중앙일보

    2011.12.23 00:15

  • 쪼그라든 씨감자에서 동생 위해 희생한 누이를 보다

    쪼그라든 씨감자에서 동생 위해 희생한 누이를 보다

    2011 중앙시조대상 대상을 받은 권갑하 시인은 최근 시조집 『아름다운 공존』을 냈다. 다문화 가정을 다룬 최초의 시조집이다. 그는 “시조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대”라고

    중앙일보

    2011.12.23 00:12

  • [2009 중앙시조대상] 오종문 “가진 것 모두 버리니 세상이 달리 보이더군요”

    [2009 중앙시조대상] 오종문 “가진 것 모두 버리니 세상이 달리 보이더군요”

    국내 최고 권위의 시조 문학상인 중앙시조대상 제 28회 대상 수상작으로 오종문 시인의 ‘연필을 깎다’가 선정됐다. 중앙시조대상은 시집을 한 권 이상 낸 등단 15년 이상의 시조시

    중앙일보

    2009.12.19 01:10

  • 국회의원서 연예 스타까지…대한민국 축소판

    국회의원서 연예 스타까지…대한민국 축소판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방송대 동문은 국내 최대의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양과 다양성’에서 타 대학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다. 재학생 수만 18만 명이다. 편입

    중앙선데이

    2009.04.26 03:01

  • 국회의원서 연예 스타까지…대한민국 축소판

    국회의원서 연예 스타까지…대한민국 축소판

    관련기사 1500원이던 등록금, 이젠 35만원 수준 “방송대 졸업했다는 건 곧 성실하다는 증명” 학점 이수 쉽지 않아, 졸업은 전체 20% 그쳐 “결혼 20년과 비교 안 될 정도

    중앙선데이

    2009.04.26 02:52

  • 3000회 앞둔 ‘시가 있는 아침’ 시인 고은·정끝별 특별 대담

    3000회 앞둔 ‘시가 있는 아침’ 시인 고은·정끝별 특별 대담

    한 방울씩 듣는 물이 바위를 뚫는다. 하루 한 편씩 소걸음으로 모신 게 벌써 3000편을 바라본다. 본지의 시 소개 코너 ‘시가 있는 아침(이하 ‘시아침’)’이 다음달로 3000회

    중앙일보

    2009.04.08 01:20

  • [2008 중앙 시조 대상] 대상 박현덕씨 “완도, 그 바다에 술을 따르고 싶다”

    [2008 중앙 시조 대상] 대상 박현덕씨 “완도, 그 바다에 술을 따르고 싶다”

    현덕(41) 시인의 ‘완도를 가다’가 국내 최고 권위의 시조 문학상인 중앙시조대상 제27회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중앙시조신인상은 선안영(42) 시인의 ‘적벽에서 울다’에 돌아갔다.

    중앙일보

    2008.12.15 01:11

  • [중앙 시조 백일장 6월] “바다의 거품띠는 새만금의 울음”

    [중앙 시조 백일장 6월] “바다의 거품띠는 새만금의 울음”

    “신문에서 새만금 관련 사진을 봤는데 바닷물이 방조제에 부딪혀 거품띠가 형성됐더라고요. 그 모습이 꼭 방조제에 갇힌 바다가 울음을 터뜨리는 것 같았어요, 붉은 울음.” 중앙시조백일

    중앙일보

    2008.06.26 01:13

  • [새로나온책] 에도의 몸을 열다 外

    [새로나온책] 에도의 몸을 열다 外

    인문·사회   ◆에도의 몸을 열다(타이먼 스크리치 지음, 박경희 옮김, 그린비, 408쪽, 2만원)=18세기 에도 시대의 해부학 그리고 난학(蘭學·서양학)형성을 통해 본 에도의 문

    중앙일보

    2008.01.18 18:28

  • [중앙시조백일장] 11월의 수상작

    [중앙시조백일장] 11월의 수상작

    ***장원 가을, 억새 강바람 모여들어 흰 머리칼 나풀댄다 아이들 그 숲에 들어 재잘대는 하늘 공원 가을 밤 달빛 내려와 그림자 환하겠다. 짧은 햇살 한나절에 그리움 쌓여 간다 비

    중앙일보

    2005.11.28 21:56

  • [중앙 시조 백일장] 4월의 수상작 - 초대시조

    [중앙 시조 백일장] 4월의 수상작 - 초대시조

    늪과 숲, 박희정 늪물은 사월 유록빛에 소리없이 들떠간다 누구의 발자국인지 그마저 지워놓고 내버들 발목에 감기는 잔 물살 한 굽이 몇 번씩 얼었다 녹은 우리 경계도 놓고 너울대는

    중앙일보

    2005.04.27 20:58

  • [중앙 시조 백일장 3월] 초대 시조

    [중앙 시조 백일장 3월] 초대 시조

    진땀 배어 더 짭짤해진 소금 짐을 잠시 벗고 장군바위 각시바위로 마주 웃던 갑남을녀 해와 달 속으로 스며 깊은 꿈이 되었다 풀잎과, 벌레와, 나무와, 짐승들이 뜨겁게 뒤섞는 숨소

    중앙일보

    2005.03.28 18:05

  •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3. 끝없는 편력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3. 끝없는 편력

    진호는 이를테면 전형적인 문청이었다. 도쿠리 스웨터에 낡은 점퍼나 코트 차림으로 심각하게 인상을 쓰고 늘 고개를 숙이고 다녔다. 들은 바에 의하면 여학생들이 진호만 나타나면 오금

    중앙일보

    2005.03.10 18:34

  • [중앙 시조 백일장] 1월의 수상작 - 초대시조

    [중앙 시조 백일장] 1월의 수상작 - 초대시조

    선학산 솔바람이 푸르게 살자면서 북쪽 비봉산으로 메아리를 받아넘겨 월아산 국사봉까지 한 빛깔로 물들자하네 떡갈나무 졸참나무 신갈나무 생목들 누가 더 키가 큰지 감은 눈 다시 뜨며

    중앙일보

    2005.01.27 17:56

  • [중앙 시조 백일장] 11월의 수상작 - 초대시조

    [중앙 시조 백일장] 11월의 수상작 - 초대시조

    1 내 영혼이 떠나가는 밤 풍경을 보네 울먹이는 파도의 빛깔도 저물고 별빛의 정갈한 노래도 은빛 속으로 사라지네 옆에 앉은 그 사람의 적막함을 보네 모래는 한 줌씩 내 발밑에 뿌

    중앙일보

    2004.11.29 18:14

  • [2002중앙시조대상]현대성 구비한 작품 쓰기 노력

    시는 조물주의 언어이며 정형시, 즉 시조는 한민족의 리듬 형식에 있어 천상의 운율을 지니지 않았나 짐짓 생각해봅니다. 이상하게도, 내가 그간 써온 시 대부분은 저절로 시조 형식을

    중앙일보

    2002.12.17 00:00

  • 초대시조

    - 하 순 희 - 바라다 본 글 속에 핏빛 얼룩 배어 있다. 무수히 적셔지는 소리 없는 저 강물 검고도 짙푸른 고백 군데군데 엉켜 있다. 파래냄새 묻어나는 고동 줍던 바닷가 아직

    중앙일보

    2002.02.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