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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놓지마, 또 새로운 게 펼쳐져”
최장수 국민MC 송해가 다큐 영화 ‘송해 1927’ 개봉을 앞두고 9일 간담회를 가졌다. [뉴스1] “노래부르는 신동 홍잠언(10)과 띠동갑이에요. 잠언이도 토끼띠, 저도 토끼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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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절벽 투신, 가지 걸려 살아"···94세 송해도 당황시킨 다큐
방송인 송해(94)가 9일 다큐 '송해 1927' 시사에 앞서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에서 열린 KBS 1TV '아침마당'을 마치고 방송국을 나서며 정겨운 손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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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균 남기고 싶은 이야기] 신영균 신성일 김지미…65년 납세 톱30 중 연예인 20명
지난해 12월 말 열린 원로영화인 송년 모임. 배우 신영균과 방송인 송해가 특별공로패를 받았다. 맨 왼쪽은 이해룡 원로영화인회장. 김경희 기자 “셋집에 살던 배우들이 집을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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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쇼는 계속돼야 한다…이번 무대는 ‘서커스’
새로운 곡예와 스토리 더해 서커스는 진화한다 공중의 줄 위에서 자전거를 타고, 빙글빙글 도는 굴렁쇠 안에서 뛰어다니는 곡예사를 보면 행동 하나하나에 넋을 놓고, 감탄을 쏟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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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 막둥이, 서열은 으뜸이던 코미디 큰별 지지 않을 것
거목이 스러지면 곁에 있던 잣나무, 측백나무도 한마디씩 할 것이다. 큰 나무 덕분에 좋았던 시절의 기억이 하나둘씩 스칠 것이다. 고인은 내 초등학교 동창의 아버지다. 돈암초등학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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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08.14] ‘웃으면 복이 와요’ 첫 방송
기록1969.08.141969년 MBC의 코미디 프로그램 ‘웃으면 복이와요’ 첫 방송. 이 날부터1985년 4월 17일까지 17년 계속되며 한국 코미디 프로그램의 대명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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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그계의 잔혹사] '웃기거나' 혹은 '사라지거나'
KBS 2TV 를 이끌어온 주역들이 지난해 6월 700회 특집방송 녹화를 위해 서울 여의도동 KBS 신관에 모였다. 방송가 개그 프로그램에도 우열이 나눠진다. 구도로 보자면 ‘1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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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기승전결 갖춘 상황극 … 요즘은 짤막한 '말발'로 승부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코미디 빅리그’ 연습실. 이 프로그램의 인기 코너인 ‘생계형 조폭’ 연습이 한창이었다. 야구장 앞 동네 건달과 노점상인 간 갈등을 비꼬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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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처럼 재밌는 걸 보면 머릿속 복잡한 게 싹 씻겨가지”
조용철 기자 20일 서울 잠원동의 구봉서(87·사진)씨 자택을 찾아갔을 때, 그는 가죽소파에 눕듯이 기대앉아 있었다. 얼핏 낮잠에 들었나 싶었지만 TV를 보고 있었다고 했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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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처럼 재밌는 걸 보면 머릿속 복잡한 게 싹 씻겨가지”
조용철 기자 20일 서울 잠원동의 구봉서(87·사진)씨 자택을 찾아갔을 때, 그는 가죽소파에 눕듯이 기대앉아 있었다. 얼핏 낮잠에 들었나 싶었지만 TV를 보고 있었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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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로 낭만 찾는 가을
요즘엔 복고가 대세다. 흘러간 가요를 리메이크해서 부르는 가수들이 늘고, 주말 TV에서는 흑백의 명화들이 전파를 타고 있다. 이런 복고 열풍은 축제의 모티프가 되기도 한다.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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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한국의 다작 영화감독들
임권택 감독의 연출작이 드디어 100편을 넘어섰다. 숫자가 감독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 건 아니지만, 한 명의 감독이 현장에서 견뎠던 세월의 중량감은 무시할 수 없다. 가장 많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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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C는 아직도 내 사랑' 환하게 부른 이은하
관련사진각 방송사들은 개편 시즌인 봄·가을마다 폐지되거나 새롭게 등장하는 프로그램으로 인해 팽팽한 긴장감이 넘쳐난다. 특히 오랜 기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장수 프로그램이라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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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잘 곳 없어 시작한 코미디,어이구야~ 나라에서 훈장도 주네요”
1 22일 임희춘씨가 수상하는 보관문화훈장 관련기사 코미디언을 슬프게 하는 것들 대한노인복지후원회 사무실은 지하철 합정역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 18일 오전, 나무 현판이 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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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민 애환 달래온 84년, 무대 위 접시는 계속 돌고 싶다
“컹컹.” 3일 오후 2시, 서울 청량리 수산시장 공터에 세워진 동춘서커스 천막. 공연 시간에 맞춰 입장했지만 천막 안은 컴컴하고 흰 진돗개만 놀란 듯 짖어댄다. 400여 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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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재령서 전국노래자랑 여는 게 꿈
현장을 뛰는 MC로는 국내 최고령 고참이다.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나 한국전쟁이 일어난 이듬해인 1951년 홀로 남으로 왔다. 본명은 송복희(宋福熙). 예명인 송해(宋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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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재령서 전국노래자랑 여는 게 꿈
현장을 뛰는 MC로는 국내 최고령 고참이다.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나 한국전쟁이 일어난 이듬해인 1951년 홀로 남으로 왔다. 본명은 송복희(宋福熙). 예명인 송해(宋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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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신세대 변사 조희봉 원로 희극인 구봉서에게 길을 묻다
코미디 연기의 대선배 구봉서씨가 21세기에 변사 역할을 하게 된 배우 조희봉씨를 만나 무성영화 시절의 추억과 연기에 대한 생각을 들려줬다. [사진=최승식 기자]대중문화의 뒤안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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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다 웃다 80年] 17. 메달 없는 훈장
▶ 1970년대 MBC '웃으면 복이 와요'의 인기는 대단했다. 코미디 프로의 대명사처럼 여겨질 정도였다. 눈 앞의 백지수표-. 망설이던 끝에 대답했다. "뜻은 알겠지만 받을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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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역사] 57. 통일 연습
▶ 1963년 ‘사상계’목차에 필자가 쓴 연재소설 ‘승자와 패자’의 제목이 실려 있다. 장자(莊子)는 역시 훌륭한 말을 했다. 자세시대자(自細視大者)는 부진(不盡)이라. 작은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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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지만 '특별한 개그'…신동엽 매력탐구
"재충전이라기보단 아예 방전한다는 기분으로 한 6개월쯤 푹 쉬고 싶어요." 최고 인기의 개그맨이자 MC인 신동엽(32)이 당분간 방송을 중단한다. 비록 SBS의 'TV동물농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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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트리오' 대학로 악극에 스카우트
쿠바에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이 있다면 한국엔 ‘실버트리오’가 있다. 30일부터 대학로 동숭홀에서 악극 ‘아빠의 청춘’의 연주를 맡는 박정서(80·베이스 기타) ·김종식(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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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트리오' 대학로 악극에 스카우트
쿠바에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이 있다면 한국엔 ‘실버트리오’가 있다. 30일부터 대학로 동숭홀에서 악극 ‘아빠의 청춘’의 연주를 맡는 박정서(80·베이스 기타) ·김종식(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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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 보러가요
물방울 무늬 땡땡이 바지에 배꼽 티, 콧수염을 붙이고 머리에 수건을 질끈 동여맨 어릿광대가 무대에서 재주를 넘는다. 갑자기 무대 아래로 뛰어내려서는 객석으로 뛰어가 앞줄에 앉은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