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보균의 세상탐사] 역사의 굉음
박보균대기자 역사 전개는 전격적이다. 전환기적 역사는 기습한다. 역사의 거대한 진행은 예측할 수 없다. 절대 권력체제의 변화는 전광석화(電光石火) 같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다.
-
[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창립 50주년 맞은 경제협력개발기
30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창립 50주년을 맞습니다. OECD에서 한국의 의미는 특별합니다. OECD 가입을 서두르다 외환위기를 맞았던 아픔이 있습니다. 하지만 외환위
-
나이·건강 흠 잡힐까 봐 … DJ, 昌보다 이인제 두려워해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1997년 4월 19일, 남산 힐튼호텔에서 뉴욕 타임스 자회사인 IHT(International Herald Tribune)와의 인터뷰를 마친
-
나이·건강 흠 잡힐까 봐 … DJ, 昌보다 이인제 두려워해
1997년 5월 19일 치러진 국민회의 전당대회에서 DJ는 당의 대선후보와 총재로 동시에 선출됐다. DJ 왼쪽은 총재 경선에 나섰던 김상현 지도위의장, 오른쪽은 대통령 후보 경선
-
화폐 개혁
1948년 6월 20일. 나치스 정권에서 유통되던 라이히스마르크가 돈으로서 생명을 잃었다. 다음 날부터 도이체마르크가 독일의 새 화폐가 됐다. 라이히스마르크와의 공식 교환 비율은
-
“독일 현대사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운데)가 9일(현지시간) 독일 분단의 상징이던 베를린 보른홀머 다리를 건너고 있다. 20년 전 베를린 장벽이 붕괴됐을 때 이 다리를 처음으로 통과해 서베
-
그날처럼 … 1000개 ‘장벽 도미노’ 무너뜨린다
베를린 장벽 붕괴 20주년을 이틀 앞둔 7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장벽이 설치돼 있던 거리를 지나고 있다. 장벽이 있던 자리엔 판자들이 세워져 있고 그 위엔 자유를 찾아 장벽을 넘
-
[해외 칼럼] 베를린 장벽 붕괴 20년, 그 후 세계는 …
20년 전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는 장면을 목격한 사람이라면 누구든 그 순간을 잊지 못할 것이다. 동독의 사회주의는 관료주의적 혼란 속에서 종말을 고했다. 당시 동독 정부 대변인인
-
[그때 오늘] ‘반인륜 범죄’ 단죄한 뉘른베르크 법정
1945년 독일을 점령한 연합군은 나치당 전당대회 개최지였던 뉘른베르크에 국제전범 법정을 설치하고 나치의 주요 범죄자들을 법정에 세웠다(사진). 피고인석에 앉은 나치 지도자들 가운
-
[해외 칼럼] 유럽 위기 극복과 프랑스의 리더십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위기가 터질 때마다 프랑스는 유럽 질서의 재편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유럽의 번영이 위협에 직면한 지금 프랑스의 리더십이 다시 한번 절실히
-
포스트모던 시대에도 왜 베토벤인가
베토벤의 삶을 소재로 한 영화 ‘카핑 베토벤’(왼쪽)과 ‘불멸의 연인’. 12월은 ‘베토벤의 달’이다. 해마다 연말이면 송년 음악회의 단골 레퍼토리로 등장하는 ‘합창 교향곡’은
-
정상회담에 바란다 … 감격은 작더라도 성과 큰 회담 되길
이홍구우리 대통령으로 두 번째, 노무현 대통령이 평양회담을 위해 떠나는 날이다. 남북 정상회담이 처음이 아니다 보니 과도한 흥분은 가라앉은 모습이지만 지금 우리 국민 마음속엔 기대
-
[이홍구칼럼] 20년 만의 '온난화 경종'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기후변화로 인해 인간과 자연이 받는 위협이 얼마나 치명적인가는 더 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다. 수천, 수만 년을 지구상에서 살아온 인류의 운명이 돌이킬 수 없는
-
유럽 빅3 정상 '신자유 신성장'형으로
니콜라 사르코지의 프랑스 대통령 당선에 이은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사임 발표로 유럽의 빅3(영국.프랑스.독일) 정상의 면모가 확 바뀌게 됐다. 블레어 총리의 후임으로는 이변이
-
[중앙시평] 내가 항상 옳다는 생각을 버려라
지난 몇 년 동안 우리 사회에서는 무분별한 권위의 해체와 더불어 구성원이나 집단 간의 대립과 충돌이 그 폭과 깊이를 더해 왔다. 사정이 이렇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
[이홍구칼럼] 이승만과 아데나워의 통찰력
월드컵 4강 신화가 남긴 큰 소득 중의 하나는 온 국민이, 특히 이 땅의 젊은이들이 목청 높여 한소리로 외친 '대한민국'이란 함성이었다. 그 함성 속에는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에 대
-
"YS 때 통일 후 '1국가 2경제' 구상"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는 지금도 환란의 주범으로 낙인이 찍혀 있다. 법적으로는 '무죄'를 받았지만 사회적으로는 여전히 연금 상태나 마찬가지다. 내년이면 IMF 10년을 맞아 그를
-
[임도경이 만난 사람] 정진석 추기경, 그가 이 땅에 주는 통합의 메시지
투쟁보다 화합을, 대립보다 용서를 택하며 '거리의 사제’가 아닌 ‘공부하는 사제’로 70평생을 산 대한민국의 정신적 보루 정진석 추기경. 무릎 꿇은 교사 사건 보고 가슴 아파 황우
-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장벽 허물고 평화를 ♪
핑크 플로이드 출신의 로저 워터스가 22일(현지시간) 네베 샬롬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네베 샬롬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의 현 세대가 장벽을 허물고 평화를 구축해야 합니다.
-
[이홍구칼럼] DJ 방북에 바라는 것들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평양 방문을 5월 지방선거 이후로 늦춘다는 소식은 여러 면에서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니다. 아무리 남북 관계 개선을 목표로 한다 해도 우리 내부에서의 분열을 조
-
"경제 지원하며 개방 요구 통일에 공짜는 없었다"
1989년 11월 9일. 동.서 냉전의 상징이던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 장벽 붕괴 16돌을 맞아 서독의 마지막 동독주재 상주대표부 대사를 지낸 프란츠 베르텔레(74) 박사를 만
-
[그 후 15년] 독일 통일… 한국에 주는 교훈
1990년 10월 3일 독일 통일의 날 베를린의 제국의회 건물 앞에서 환호하는 인파에 손을 흔드는 동서독 지도자들. 오른쪽부터 로타 데메지에르 동독 총리, 리하르트 바이츠제커 독
-
[시대를 논하다] "과거사, 진실발견 쉽지만 화해는 어려워"
▶ 한상진 교수(왼쪽)일제 강점기와 군사정권 거치며 두 종류 과거사 복잡하게 얽혀▶ 클라우스 오페 박사(오른쪽)의식전환 있어야 갈등이 통합의 기능 우리는 못하고 뒷세대까지 갈 수도
-
"독일의 과거 반성하는 용기 존경"
▶ 독일을 국빈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12일 열린 만찬에서 차두리 선수를 만나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받고 있다. 오른쪽은 쾰러 독일 대통령. 베를린=김춘식 기자 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