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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중앙초교 한자신동 탄생
“우리 학교에 한자신동이 있어요.” 충남 아산의 한 초등학교에 한자 3500자를 줄줄 꿰는 학생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온양중앙초등학교 6학년 김수현(12·사진)양. 김 양은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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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로 엿보는 실용서 정리
행복한 논어 읽기양병무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308쪽, 1만2000원『논어』를 통해 나를 다스리는 지혜, 인간관계의 기술을 배우는 책. 미국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양병무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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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글씨도 그림이다” 서예의 반란
‘오늘날의 서예계는 죽었다’는 험한 말이 공공연하다. 서예는 대중의 외면 속에 ‘그들만의 리그’로 침잠하고 있다. 그러나 가능성이 없지만은 않다. 이번 간송미술관 가을 정기전에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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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공부] 영어·과학·법률·체력단련·공부습관…신나는 여름캠프로 GO! GO!
여름방학을 앞두고 갖가지 캠프가 쏟아지고 있다. 올해도 영어몰입교육 영향으로 영어 캠프의 열기가 뜨겁다.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이 원어민 강사를 앞세워 영어 교육에 뛰어들었고 다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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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왕’ 황구연 구술 책으로
중국에서 ‘이야기 왕’으로 손꼽히는 민담 구술가 황구연 선생이 1984년 자신을 찾아온 민간문예가협회 회원들에 둘러싸여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연변인민출판사 제공]중국의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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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공부 싫다” 산골 서당의 실험
지난달 말 봄을 맞아 야외수업을 나온 회인서당 이상규 훈장과 학생들이 서당 인근 야산에 있는 담벼락에 나란히 걸터앉아 한자 공부를 하고 있다. [사진=프리랜서 김성태]충북 보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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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뒤, 보수 더 비참해질까 두렵다”
■ 5년 전 한나라당 공천심사는 명백한 정치행위… 이제는 뜻 없다 ■ 굉장히 조심하지 않으면 총선 과반 의석 얻기 쉽지 않은 상황 ■ 영어 활성화 필요성 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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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고함(孤喊)] “빈 배로 온 인생, 그냥 빈 배로 떠나시구려”
방동미(方東美) 교수가 1974년 5월 퇴임 강연을 앞두고 타이베이 자택으로 김충렬 교수와 필자를 초대했다. 왼쪽부터 김충렬, 방동미, 김용옥. 큰 별이 떨어졌다.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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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이 행동으로 이어져야 선”
탄허 스님의 상좌인 혜거 스님은 “간화선은 관념적인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간화선의 ‘간’은 실제로 보는 것을 뜻한다. 추상적인 의문을 갖지 말라”고 말했다. [사진제공=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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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홀릭(walkholic) 릴레이 인터뷰 (3)
뚜버기 유재천, 청소년들과 함께 길을 나서다 WH 어떤 경위로 ‘워크홀릭’이 되셨는지 소개 좀 부탁합니다. 유재천(이하 유)- 벌써 27년 전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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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시시각각] 말일파초회를 아십니까
고전 중의 고전이라는 성경도 아직까지 오역 시비에 휘말리나 보다. 나는 얼마 전까지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는 마태복음 구절을 오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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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동 최후의 ‘댕기머리’ “군 복무도 충을 실천하는 길이죠 ”
‘지리산 청학동 마지막 댕기동자 김덕호씨가 군입대후 첫 휴가를 나왔다. 왼쪽사진은 입대 전 모습. [사진=송봉근 기자]빡빡깎은 머리와 얼룩무늬 군복에 이등병 계급장의 김덕호(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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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 중국에서 절실히 느낀 ‘Power of English’
중국 국영통신사인 신화사의 초청을 받아 여행 중입니다. 한국의 신문방송사 가운데 신화사와 정식으로 콘텐트 사용 계약을 한 곳은 중앙SUNDAY뿐입니다. 창간 당시 중국의 중요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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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인물] 이철용의 인생유전
▶ 사람 보는 공부가 발전을 이뤄 결국 점집까지 차리게 된 사연을 설명하는 이철용 씨. 온통 不通의 막막한 시대.한 사람에게라도 희망을 이식할 요량으로 점집을 차린 이가 있다.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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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한국사 파란 겪은 한학자 이구영 옹 기려
"어느새 선생님이 저희 곁을 떠나신 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저희의 미욱한 공부에도 흐뭇해 하시며 옛글을 깨우쳐 주시던 그 모습을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27일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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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 60주년' 산문 연 봉암사
경북 문경시 가은읍에서 희양산 봉암사(鳳巖寺)로 가는 길에는 이정표가 없다. 1982년 조계종 종립 특별선원(禪院)으로 지정되면서 산문을 닫아 걸었기 때문이다. 일반 신도나 향화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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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구중궁궐 그 깊은 속을 아시오?
고건축을 대표하는 양대 산맥이 있죠. 궁궐 건축과 사원 건축입니다. 두 분야에서 최고로 통하는 달인이 있습니다. 신응수(64) 대목장(大木匠, 궁궐사찰성곽 등을 건축하는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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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공부] 책 100권<체험 한 번 "아이들이 쑥쑥 커요"
전시장 나들이에 나선 강성분씨와 조카들이 작품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신인섭 기자] "와,멋지다." "야, 이거 정말 재밌는데." 15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한국국제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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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공부, 참뜻 알고 생각하는 힘 키우는 것이 중요해요
최근 불어오는 한자 교육 열풍은 초등학생들에게까지 번져 한자 능력 급수 시험을 치르는 초등학생들이 늘고 있다. 이와 맞물려 서점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한자 책들이 대거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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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바람을 부르는 바람개비 23. 나의 어머니
꽹과리를 치며 신명나게 춤을 추시는 어머니. 누구나 어머니를 떠올리다 보면 눈시울이 붉어질 것이다. 내 어머니는 환자를 보느라 끼니도 제대로 때우지 못하고, 잠도 편하게 못 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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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문화] 조선조의 한문열풍
조선의 양반들은 왜 그렇게 한문 쓰기를 고집했을까? 버젓한 '나랏말씀' 훈민정음을 만든 이후에도 조선 사대부들은 기를 쓰고 한문에만 매달렸다. 도대체 한문에 어떤 장점이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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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독립운동 사료 6000점 기꺼이 …
2일 오후 7시 서울 낙원동 이문학회 사무실. 아담한 전통 한옥이다. 회원들은 매주 목요일 이곳에 모여 사마천의 '사기요선(史記要選)'('사기'의 핵심을 간추린 책)을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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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손 31세 이치억씨 한문 가르치는 훈장 돼
퇴계 이황 선생의 후손인 이치억(오른쪽)씨가 서울 종로구 동인문화원에서 어린이들에게 사자소학을 가르치고 있다. 김상선 기자 "부모님께 물건을 드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꿇어 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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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동 서당 "세상 속으로"
청학동 몽양당 서당에 입당한 초등학생들이 5일 여가시간을 맞아 눈썰매를 타고 있다.진지한 표정으로 활쏘기를 배우는 아이들은 청학동 서당마을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하동=송봉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