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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 '아저씨 댄스음악' 열기
'아저씨 댄스그룹' 클론이 국내외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있다. 최근 그들이 낸 3집은 한국과 대만에서 동시 발매돼 각각 20만장이 팔리는 인기를 모으고있다. 클론의 새음반은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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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5년 칩거 접은 김지하 시인
"집안에 앉아 침묵하면/속에서 우주가 가없이 자라는 것" .정녕 우주적 크기로 다시 태어난 것인가. 이 시가 실린 시집 '중심의 괴로움' 을 펴낸 이후 칩거하며 침묵하던 김지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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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팝 선구자 블러, 6번째 앨범 '13' 英서 대히트
한때 기우는 듯했던 영국이 지금도 건재한 데는 분명 비틀스 이후 전세계를 장악하고 있는 대중음악의 영향력이 큰 몫을 차지하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90년대 이후 지구촌 젊은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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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학'강단에 뜬다
서구에선 20년 역사를 자랑하는 '비톨로지 (비틀스학)' 처럼 가수 등 대중문화인이 학문의 대상이 된 지 오래다.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조용필학 (Choyongpilogy)'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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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자우림'1년만에 2집 '연인'발표
지난해 신출그룹 자우림이 터뜨린 노래들 '헤이 헤이 헤이' '일탈' '밀랍천사' 는 쾌거였다. 상큼하고 직선적인 사운드, 젊은이다운 문제의식이 번득였던 가사는 천편일률 댄스뮤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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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음반 재구성 '디제잉'의 현주소
DJ하면 사람들은 우선 대통령을 떠올릴 것이고, 그 다음으로는 라디오나 클럽에서 음반 틀어주는 사람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가요계에서 DJ하면 '음반들을 재구성해 새로운 음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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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첫 독집낸 전 '서태지…'멤버 양현석씨
"우물안의 저 개구리 녀석들/피묻은 도마위에 다시 칼날을 가네" "찢어진 날개로 날아가는 저 새에게/넌 또 왜 돌을 던져" 지난달 컴백앨범을 낸 뒤 쏟아진 비판에 지금까지 침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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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의 이제하씨 시집·음반 잇따라 발표]
환갑 나이에 20대 청춘 끝자락의 가을 바람 같은 허무를 온몸으로 지고 다니는 삶, 그 자체가 시인일 수 밖에 없는 이제하(李祭夏)씨. 혁명도 사랑도 어찌해 볼 수 없던 6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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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역사문맹이 늘고있다
"옛 사람이 말하기를 '國可滅 史不可滅' 이라 하니 무릇 나라 (國) 는 형체요, 역사 (史) 는 정신이다." 일제침략으로 나라를 잃고 중국 상하이로 망명한 역사학자 백암 (白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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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여가수 3인 박정현·오현란·황보령 신선한 반란
올해 상반기 가요계는 눈에 띄는 신인 남자가수가 없다.트로트 맛이 강한 록발라드 가수 김정민, 터프한 팝가수 박상민, 말재간 뛰어난 김장훈의 신보가 인기를 얻고있지만 전부 중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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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리메이크곡이 뜬다는데…복제아닌 제2의 창작 아쉬워
"언젠가 이 노래를 꼭 리메이크해 음반을 내야지 마음먹고 있었는데 어느날 차속에서 그 멜로디가 들리는 거예요. 순간 하늘이 노래지면서 죽고싶은 생각까지 들더군요. " 가요제작자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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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미리보는 새해…98년 캘린더
[ 국내 ] ▶1일 신정▶3일 증시 개장▶12일 동아시아 사회보장 고위급회의▶15일 부산 하나로 교통카드제 전면실시▶19일 제17차 아태경제협력체 (APEC) 인력장관 실무자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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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어의 문화읽기…"서태지…" "브리티시…" "짬뽕…" 젊고 신선한 해석
20.30대 젊은층은 문화를 집단적으로, 수동적으로 감상하기만 했던 기성세대와 다르다. 각자 개성있는 입맛을 갖고 문화를 골라 즐길 줄 안다. 그리고 좋아하는 장르속에 흠뻑 빠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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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지도]71.뮤직비디오(1)
뮤직비디오는 국내에서 이제 일상이다. 하루종일 뮤직비디오를 틀어주는 대중음악전문 케이블채널도 두개나 되고 TV드라마 PD와 영화학도들은 '뮤직비디오' 같은 영상을 재연하느라 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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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록그룹 '넥스트' 올해말 해체…“경쟁자없어 존재 무의미”
대중음악 연구자들에 따르면 절정의 인기를 누리다 돌연 사라지는 그룹의 해산사유는 대개 4가지로 요약된다. ①그룹 창조성의 종말②개인적인 창조성의 필요③멤버간의 음악적 또는 개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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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지도]69.행위미술(1)
관객 앞에서 신체를 매개로 행해지는 일체의 예술을 뜻하는 '퍼포먼스' 를 우리말로 번역해 행위예술, 또는 행위미술이라 한다. 우리나라에 행위미술이 처음 선보인 것은 지난 6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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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헌의 록&론]역사가 없는 한국 대중음악
영화가 예술이냐 아니냐를 두고 유럽의 지식인들이 다툰 시기가 있었다지만 지금은 어느 누가 이 화두를 두고 고민이나 하겠는가. 대중음악 역시 20세기 중반까지 이것의 예술적 가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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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일본인 혼성 '도쿄비빔밥클럽' …빌보드지서 대서특필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음반시장 일본. 연간매출 60억달러 (약6조원.한국은 약5천억원)에 달하는 이 거대한 시장에서 재일교포와 지한파 일본인들이 결성한 한일혼성그룹이 일본대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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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지도]66.댄스음악
90년대 한국대중음악의 중핵은 적어도 주류대열에서는 댄스다. 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등장하면서 왕위에 등극한 댄스는 트롯에서 발라드까지 한국 대중음악의 다른 모든 장르를 지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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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리뷰]스타급 신인 하니,솔직 담백한 힘의 목소리
지난달 30일 부산 수영만 대형공연장에 이어 지난 2일 서울여대 특설무대에서 '스타급 신인' 하니의 공연이 있었다. 서울공연은 지난 5일 MBC 토요예술무대에서 방영됐다. 지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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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록바람 솔솔 … 로커 김경호 ·그룹 부활등
올 가을엔 록바람이 좀 불까. 지난해처럼 '쿵따리 샤바라' 같은 대형히트곡을 터뜨리지 못한 댄스음악은 거품을 드러낸 채 여름시장에서 퇴각했다. 이 빈 자리에서 로커 김경호와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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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인기 그룹 '델리', 언더그라운드 탈출
'맛있는 양념' 을 뜻하는 델리스파이스는 '홍대앞' 으로 대표되는 언더그라운드 록 신에서는 드물게 연주력.메시지.대중성의 3박자를 갖추고 오버그라운드로 진출을 시도하는 기대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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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문학·예술은 우리에게 무엇이었나 - 김영태 VS 이제하
가을로 들어서는 입구, 비는 흔쾌히 내리지 않았다. 김영태 시인의 구절을 빌리자면 "푸르덩덩한 하늘" 에 엷다란 비의 흔적들만 "느리고 무겁게 그리고 우울하게" 깔리는 오후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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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 평론가 뭉쳤다
"이번 사건은 명백한 실정법위반이며 우리는 이를 변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러나 이 때문에 전반적인 국내 팝문화가 위축되서는 안된다고 본다. 법질서 준수와 함께 표현과 예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