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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범이 반려동물…중동 부호들 씀씀이 뒤엔 문화적 관대함"
문성환(오른쪽) 주아프가니스탄 대리대사가 카타르의 오랜 지인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본인 제공 인생이란 바다는 때로 생각지도 않은 곳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문성환 주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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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원 교수가 본 김민환 소설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난다』
김민환의 소설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난다〉를 처음 접하였을 때 나는 박경리의 소설 〈토지〉를 연상했다. 그러나 읽으면서 떠오르는 것은 최인훈의 〈광장〉이었다. 그러나 그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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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뿌리는 로마와 진·한…중국이 부족한 영역은 ‘법치’
━ 『용과 독수리의 제국』 저자 어우양잉즈 트럼프(왼쪽)와 시진핑은 각기 ‘독수리 제국’ 로마와 ‘용의 제국’ 진나라·한나라를 승계했다. 미·중 대결을 용과 독수리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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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는 '명랑 트로트' 국경을 넘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중앙포토] “어떻게 트로트 따위를 들을 수 있어? 젊은 애가!” “나는 죽었다 깨어나도 트로트는 못 불러, 나 아티스트야!” 2014년 KBS 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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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3 문화 가이드
━ [책] 타자와 나, 숨겨진 진실저자: 김웅권출판사: 연암서가가격: 1만7000원 부제가 ‘인간 되기의 어려움’이다. 왜 어려운가. 자신의 실존적 조건을 문제 삼을 줄 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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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칼럼D] 뉴욕타임스 혹평 극복한 김환기
“갑갑한 느낌의, 추상에 가까운 풍경들이 끈적끈적한 안료의 겹겹 반죽 속에 빠져, 오도 가도 못하는 것만 같다. 이 한국 화가에게는 아시아적 영향의 흔적이 없다. [미국] 추상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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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대의 지성과 산책] ② 중국 이야기 풀어놓은 도올 김용옥
민주주의ㆍ자본주의ㆍ자연과학 방면에서 우월성을 과시하며 두 세기 동안 동양을 압도해온 서구 문명은 이제 한계에 도달했다고 도올 김용옥은 진단한다. 중국이 사회주의를 넘어 전통 인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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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컬처 스토리] 뉴욕타임스 혹평 극복한 김환기
문소영코리아중앙데일리 문화부장“갑갑한 느낌의, 추상에 가까운 풍경들이 끈적끈적한 안료의 겹겹 반죽 속에 빠져, 오도 가도 못하는 것만 같다. 이 한국 화가에게는 아시아적 영향의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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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회장 "송무백열…중국의 부상, 미국이 환영해야"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이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터콘티넨털 LA 센추리시티 호텔에서 열린 ‘PCI 빌딩 브릿지스 어워드’ 시상식에서 수상 연설을 하고 있다. 김상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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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 칼럼] 한국 문화가 한국 기업의 최대 자산이다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한국의 다국적기업들은 글로벌 업계를 선도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인재들을 채용해 이들을 계속 근무하도록 만드는 방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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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강성현] 시대를 앞서 간 거인, 옌푸(嚴復)의 빛과 그림자
옌푸(1854~1921 *음력 1853년 생)에게는 ‘최초’ 또는 ‘제1인자’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최초의 영국 유학생, 서양 학술? 사상을 체계적으로 소개한 최초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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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깊이 읽기] 중국의 정체성
관념사란 무엇인가 진관타오·류칭펑 지음 양일모 외 옮김, 푸른역사 전2권, 612쪽·572쪽 3만9500원·3만8500원 중국이라는 기관차는 일본과 독일을 추월하고 이제 미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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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만물의 영장’이란 자부심, 뿌리째 뽑아내다
하찮은 인간, 호모 라피엔스 존 그레이 지음 김승진 옮김, 이후 289쪽, 1만6000원 자율적이며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은 다른 동·식물에 앞선다는 인간 중심주의를 이토록 혹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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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한국 민주주의의 선 자리, 갈 길
이제까지 발표한 글 가운데 가장 아끼는 것의 하나는 최인훈 선생의 소설 『화두』에 대해 쓴 길지 않은 글이다. ‘문학사상’에 발표했던 이 글은 선생의 요청에 의해 2년 전에 출간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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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깊이 읽기] 비명에도 무관심한 나, 너, 우리들
잔인한 국가, 외면하는 대중 스탠리 코언 지음, 조효제 옮김 창비, 664쪽, 3만5000원 1998년 당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한 기자가 물었다. “‘아프리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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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아들이 필요 없다고?
가수 이적의 어머니로도 유명한 여성학자 박혜란씨 얘기다. 30년 전 아들 셋을 데리고 집 밖에 나가면 반응이 한결같았다. “밥 안 먹어도 배 부르겠네.” 그런데 그 부러움이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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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관념' 의 진보를 모색하다
"지금 한국사회의 풍경은 평등주의의 황혼기라 할 만하다."(김종엽 교수.한신대 사회학) "진정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진보와 더 급진적인 진보주의가 아니라, 진보 관념에 대한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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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깊이 읽기] 우리에게 신앙이란 무엇인가
노년의 미르치아 엘리아데.인도신화에 나오는 불의 신 아그니.고대 인도 브라만교의 경전인 『아타르 바베다』.메소포타미아 신화에 등장하는 풍요의 여신 아슈타르테.북유럽·서유럽 신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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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즐겨읽기] 질긴 놈 불안! 한 방 먹여 주마
얼굴이 뭉개진 채 멍하니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에드바르 뭉크의 '불안'. 영국의 대중철학자 알랭 드 보통은 현대인의 숙명적 질환인 불안의 원인을 신분·지위에 대한 집착에서 찾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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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희의 SUCCESS인상학] 下. 운을 키우는 화장법
▶ 입술을 정확히 그리는 사람은 일할 때 똑소리가 나지만 남성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형이다. [중앙포토] 화장이란 건강한 사람이 낼 수 있는 색을 이용해야지, 미운 곳을 가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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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의 기적' 지제크 교수 인터뷰]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대학의 철학과 교수인 슬라보예 지제크(57)가 한국철학회 산하 다산기념철학강좌 초청으로 5일 내한했다. 그의 철학은 칸트에서 헤겔에 이르는 독일 관념론,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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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 17. 동양이 본 개화기 조선-박노자 교수
개화기 조선의 운명이 바람 앞의 등불 같았던 이유는 변화에 대응할 우리의 힘을 키우지 못한 탓도 있겠지만, 이와 함께 조선을 발판으로 도약하려 했던 주변국의 이해관계도 계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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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 14. 개화기의 列强 인식 일본-박노자 교수
개화기 이래 한국 근현대사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위상은 복합적입니다. 한편으론 식민지 침략 제국이면서 다른 한편으론 따라 배워야 할 근대화의 모델이었습니다. 단지 옛 이야기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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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앞에 축제 광장 만들자"
광장문화를 살리자 월드컵 대회가 열리기 전에는 국민의 열광적 거리응원이 펼쳐지리라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광화문·시청 앞을 비롯한 전국 곳곳의 자동차 거리가 사람의 거리로 바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