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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세인 나를 울린 '문자 메시지'
조인스닷컴과 SK텔레콤·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펼치고 있는 '올바른 휴대전화 사용문화 만들기' 캠페인의 수기 공모전에서 1등으로 당선된 글을 보고, 한 독자가 감동의 편지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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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탐구] CEO 장병우-교수 장영희 남매의 대화
‘다섯 살이 될 때까지 제대로 앉지 못해 누워만 있었다’ 국내에서 수필가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영문학자 장영희(54) 서강대 교수. 그가 쓴 자전적 에세이집 『내 생애 단한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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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렬, 노는 덴 1등이지만 세상은 잘 몰라
한강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지난주 DJ DOC의 김창렬(33)과 술잔을 기울였다. “비 오는 날은 나가서 놀수도 없고…. 술마실 일 밖에 없다”며 자리에 앉는 그는 연예계에서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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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원은 ♪통일♪ 원래 노랫말은 ♪독립♪이었죠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우리의 소원'의 작곡자 안병원(80)씨가 고국을 찾았다. 21일 오후 6시 서울 종로 2가 YMCA 대강당에서 열리는 팔순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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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중산층으로 … ' 아름다운 귀향
6년차 버스 기사 '맹순이' 이순희(52)씨가 남편 이동신(60)씨와 함께 시댁을 찾았다. 외환위기 때 남편 사업이 부도나 바닥까지 추락해 차마 찾지 못했던 시댁이다. 그는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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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곰' 얼굴 부조상 세워졌다
1990년대까지 '광화문 곰'으로 불리며 증권가의 큰손으로 위력을 떨쳤던 고 고성일씨. 그의 청동부조상이 서울 수유동 통일교육원에 세워졌다. 고씨가 생전에 삼각산 자락 숲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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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부친상 '슬픔 참고 생방송 진행'
개그맨 김구라가 1일 부친상을 당한 가운데 KBS 쿨FM '김구라의 가요광장' 생방송을 끝까지 진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김구라의 부친 故김필한 씨는 루게릭 병으로 8년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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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아버지의 '산 사랑' 가슴에 사무쳐요"
▶ 한 잡지 편집실에서 생전의 아버지 김근원씨(右)와 나란히 앉은 김상훈씨. 두 사람이 산에서 함께 찍은 사진은 한 장도 없다고 한다. "아버님이 왜 산만 찍다 가셨는지 이제 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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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교수 유산 50억원 기탁
대학 교수가 부친이 물려준 재산 50억원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발전기금으로 내놨다. KAIST는 인문사회과학부 김동원(43.과학사.사진(右))교수가 지난해 타계한 부친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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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生前 사진·메모 책 엮어 "하늘로 부칩니다"
▶ 이창호씨(左)가 7일 자신의 집에서 부인 신선희씨, 둘째 아들 한미루군과 함께 책으로 엮은 부친의 일대기를 보고 있다. "남들에겐 사소해 보일지 모르지만 돌아가신 아버지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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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아버지 유해, 모국에 편히 모셔 기뻐"
"아버님의 생전 소원은 돌아가신 뒤 고국 땅에 묻히는 것이었습니다. 뒤늦게나마 국립묘지에 안장토록 해준 한국 정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제시대 때 쿠바에 살면서 상해임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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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는 보복-땅은 용서하지 않는다
과수원을 하시던 아버님은 생전에 가끔 이런 말씀을 하셨다. "땅은 애 쓴 만큼 내주지만 화가 나면 무섭다"고. 풍수에서 말하는 "땅은 거짓도 없고 용서도 없다"는 것과 같은 맥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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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탈북 꿈만 같아요"
"지성이면 감천이라더니…, 혈육을 찾으려는 형제들의 노력이 결실을 보았어요." 목선을 타고 북한을 탈북한 순종식(荀鍾植·70)씨의 남한 형제들은 "흩어졌던 5남매가 52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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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언행일치 신념 지킨 '영원한 언론인'
'영원한 언론인'이기를 갈망했던 청암(靑巖)송건호(宋建鎬)선생. 파킨슨 병으로 8년전부터 거동이 불편했던 고인은 폐렴 합병증으로 4년여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지는 등 힘겹게 투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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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그는 누구인가]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전명예회장이 한국현대사를 이끈 `시대의 풍운아'라는데 이의를 달 사람은 거의 없다. 소양강댐, 경부고속도로, 중동 건설시장 개척, 서산간척지 공사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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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성균관 여성유도회 조애영 초대회장
지난달 25일 90세를 일기로 별세한 은촌(隱村)조애영(趙愛泳)여사는 속박의 굴레를 벗은 신여성이자 항일운동에 앞장선 독립운동가였다. 또 하마터면 사라질 뻔한 우리네 내방가사(內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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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상봉] 80대노모 북한 60대 아들 상봉
"순환아! 너 보려고 못죽었다. "엄마…엉엉엉. " 15일 오후 4시4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이산가족 상봉장 29번 테이블. 위암 투병중이어서 휠체어에 몸을 맡긴 이덕만(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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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한국유리공업(주) 창업자 이봉수씨
"유리 한장 더 만들고 옷감 한필 더 파는 것 보다는 반짝이는 젊은 눈망울을 지켜보는 것이 좋다. " 지난 14일 별세한 구리(九里) 이봉수(李奉守.83)씨가 생전에 즐겨했던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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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 터전 마련에 심혈 쏟은 한국유리공업 창업자 이봉수씨
"유리 한장 더 만들고 옷감 한필 더 파는 것 보다는 반짝이는 젊은 눈망울을 지켜보는 것이 좋다." 지난 14일 별세한 구리(九里) 이봉수(李奉守.83)씨가 생전에 즐겨했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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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노년시대] 10. 편안한 안식을 위하여
어떤 이의 장례 절차를 보면 그가 평소 생을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아닌지를 짐작할 수 있다. 마지막까지 '품위 있게 살다가 죽을 권리' 는 노년들의 화두(話頭)이기도 하다. 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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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뵈러갈게요…' 이문열씨 북 아버지에 답장
"지금부터 49년 전에 서른여섯의 한 젊은 가장이 만삭의 아내와 어린 4남매, 그리고 늙은 어머니를 내버려두고 북쪽으로 떠났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젊은이는 여든다섯의 고령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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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추석연휴 풍경]조상찾아 자기점검형
가수 김창완씨에게 올 추석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 지난 여름 돌아가신 아버님의 첫 차례를 치르기 때문이다. 부모님은 불교를 믿으셨고, 동생 (창훈) 은 기독교지만 본인은 특별히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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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효도미팅' 신청쇄도…할머니가 더 적극적
"얼굴이 고운 파트너를 만나면 좋겠습니다.마음도 착하면 더 바랄 게 없지요." 李모 (86.농장 경영.서울중구) 할아버지는 생전 처음 하는 미팅에 마음이 부풀어 있다. 홀로 된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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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戰死는 군인의 명예" 현충일 맞는 故 오영안 장군 가족
“군인답게 죽음을 맞으신 아버지가 자랑스럽습니다.” 지난해 11월 강릉무장공비 침투사건때 공비의 총에 맞아 전사한 오영안(吳英安.3사4기.당시 3군단 기무부대장)장군의 장남 혁재(